프로야구 관중 증가는 관련 상품 판매와 요식업, 광고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 야구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외국 유명 선수들이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생글기자 코너] 2030 여성의 힘…프로야구 1000만 관중 돌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AA.38093499.1.jpg)
프로야구가 중흥기를 맞은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서부터다. 2016년 8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올해 1000만을 넘어섰다.
최근 두드러진 현상은 ‘아저씨들의 스포츠’로 여겨지던 프로야구에 20~30대 여성 팬이 많아진 것이다. 올해 올스타전 입장권 구매자 중 여성이 68.8%로 남성의 두 배가 넘었다. 시즌 초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가 서울에서 열리며 야구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류현진의 복귀와 기아타이거즈, 삼성라이온즈 등 전통적 명문 구단의 상승세도 관중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른 여가 활동에 비해 프로야구 경기 티켓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가성비 높은 여가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기아타이거즈 응원단의 ‘삐끼삐끼’ 춤은 SNS로 퍼져나가며 미국 팝스타와 치어리더들까지 이 춤을 출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로야구 관중 증가는 관련 상품 판매와 요식업, 광고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한국 야구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져 외국 유명 선수들이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동훈 생글기자(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