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풀이
貴: 귀할 귀
耳: 귀 이
賤: 천할 천
目: 눈 목
귀를 귀하게 여기고 눈을 천하게 여김
먼 것을 좋게 보고 가까운 것을 나쁘게 봄
-<환자신론(桓子新論)>
한나라 초기의 사상가 환담(桓譚)의 언행을 담은 <환자신론(桓子新論)>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세상 사람들은 먼 곳의 소문을 귀하게 여기고, 가까운 데서 제 눈으로 본 것을 천한 것으로 여긴다. 또 옛것을 귀하게 여기고, 지금 것을 비천하게 여긴다.”
당 태종의 명으로 편찬한 <진서(晉書)>에도 “세상에서 말하기를 후학(後學)이 속뜻은 모르고 겉만 이어 받아 전하며, 들은 것을 귀히 여기고 눈으로 본 것을 천하게 여긴다(所謂末學膚受 貴耳而賤目者也)”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들을 분별 있는 사고에 의해 올바르게 파악하기보다는 현재를 부정하고, 옛것만 좇는 세태를 꼬집은 말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귀이천목(貴耳賤目)은 ‘귀를 귀히 여기고 눈을 천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옛 것을 귀하게 여기고 지금 것은 천하게 여기는 당대의 복고주의적 경향을 빗댄 말이다.
공자는 “나는 옛사람의 설을 전할 뿐 지어내지는 않는다(述而不作)”고 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술이부작(述而不作)은 공자의 성품이 겸손해 자신의 창작이나 저술을 낮춰 말한 것이지만, 옛 성현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려는 복고주의적 생각도 깔려 있다. 공자 스스로도 옛것을 좋아하는 것만큼은 노팽(은나라의 현인)과 비교할 수 있다고 했다.
“강 너머 들판이 더 푸르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지나간 것들에 집착하다, 손에 쥘 수 없는 것을 잡으려다 ‘현재’라는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어느 노랫말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다 의미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오늘의 잣대로 재야 한다. 어제는 오늘을 재는 보조 수단일 뿐이다.
貴: 귀할 귀
耳: 귀 이
賤: 천할 천
目: 눈 목
귀를 귀하게 여기고 눈을 천하게 여김
먼 것을 좋게 보고 가까운 것을 나쁘게 봄
-<환자신론(桓子新論)>
한나라 초기의 사상가 환담(桓譚)의 언행을 담은 <환자신론(桓子新論)>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세상 사람들은 먼 곳의 소문을 귀하게 여기고, 가까운 데서 제 눈으로 본 것을 천한 것으로 여긴다. 또 옛것을 귀하게 여기고, 지금 것을 비천하게 여긴다.”
당 태종의 명으로 편찬한 <진서(晉書)>에도 “세상에서 말하기를 후학(後學)이 속뜻은 모르고 겉만 이어 받아 전하며, 들은 것을 귀히 여기고 눈으로 본 것을 천하게 여긴다(所謂末學膚受 貴耳而賤目者也)”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들을 분별 있는 사고에 의해 올바르게 파악하기보다는 현재를 부정하고, 옛것만 좇는 세태를 꼬집은 말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귀이천목(貴耳賤目)은 ‘귀를 귀히 여기고 눈을 천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옛 것을 귀하게 여기고 지금 것은 천하게 여기는 당대의 복고주의적 경향을 빗댄 말이다.
공자는 “나는 옛사람의 설을 전할 뿐 지어내지는 않는다(述而不作)”고 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술이부작(述而不作)은 공자의 성품이 겸손해 자신의 창작이나 저술을 낮춰 말한 것이지만, 옛 성현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려는 복고주의적 생각도 깔려 있다. 공자 스스로도 옛것을 좋아하는 것만큼은 노팽(은나라의 현인)과 비교할 수 있다고 했다.
“강 너머 들판이 더 푸르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지나간 것들에 집착하다, 손에 쥘 수 없는 것을 잡으려다 ‘현재’라는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어느 노랫말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다 의미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오늘의 잣대로 재야 한다. 어제는 오늘을 재는 보조 수단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