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으로 발생할 위험에 대비해 윤리적인 고려사항이나 법적인 책임 문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우리 사회가 고민해 볼 시기라고 판단된다.
[생글기자 코너]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마련 시급하다
인공지능, 센서 간 유기적 연결성을 포함한 기술의 상당한 발전은 자율주행 차량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하면 사람의 개입 없이 도로를 탐색하고 운행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이동의 편리함을 넘어 무인 자동차로 발전하게 되면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극복해야 할 장애도 분명히 존재한다. 사람이 과연 기계에 불과한 자동차를 완전히 믿을 수 있을 것이란 가장 큰 난제가 남아 있다. 탑승자가 목적지만 입력하고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했을 때 자율주행 차량이 사고를 낸다면 차주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아니면 자율주행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 책임 소재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또한 누군가가 탑승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율주행 운행 시스템을 해킹해 탑승자가 그 상황을 제어할 수 없어 대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기술적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을 보장하려면 사이버 보안장치 향상 및 복잡한 교통 상황을 처리하는 능력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자율주행이 정착하려면 아직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많지만 자율주행의 미래는 밝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 테스트 및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는 현실이 되어 우리의 이동 문화를 변화시키고 운송의 미래를 혁신시킬 것이다. 자율주행으로 발생할 위험에 대비해 윤리적 고려 사항이나 법적 책임 문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우리 사회가 고민해볼 시기라고 생각한다.

윤상규 생글기자(대일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