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한다면 절대 경험할 수 없을 수업들이었다. 과학고등학교의 내면을 진솔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했다.
![[생글기자 코너] '수·과학 체험전' 적극 참여해보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AA.37000919.1.jpg)
나는 B그룹으로 참여해 ‘죄수의 딜레마’ 게임과 ‘큰 수 맞추기’ 게임을 해보고, 이동식 굴절 망원경을 사용해 천체를 관측했다. 또 진공청소기의 원리와 목소리 변환 기술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이론 수업만 듣는 게 아니라 대부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의 수업이라 고등학교 내용들이 다수 섞여 있었음에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크게 없었다.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한다면 절대 경험할 수 없을 수업들이었다. 과학고의 내면을 진솔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했다. 과학고 선배들과 입시 이야기도 나누면서 고등학교 입시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였다.
서울시 내에 있는 또 다른 과학고인 세종과학고등학교도 7월 중 수학체험전을 열 예정이다. 여기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학생 강연도 별도 신청 없이 들을 수 있다. 한성과학고 수·과학체험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면 다음 달에 열릴 세종과학고 수학체험전에 참여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체험해볼 기회가 이처럼 많았으면 좋겠다.
김송현 생글기자(신반포중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