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고등학교는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학창 시절을 지내는 곳이다. 선생님과 좋은 추억을 쌓아간다면 훨씬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정시가 아닌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려 할 경우 내신 점수 다음으로 중요한 게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다. 생기부는 과목별로 기재되는 세부 특기사항(세특)과 동아리 활동, 자율활동 그리고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행특) 등으로 구성된다. 세 가지 모두 과목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을 평가하며 기록한다. 따라서 학생이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수록 더 좋은 생기부를 만들어갈 수 있다. 선생님들은 “열심히 하고 예쁜 친구들은 생기부에 쓸 게 많은데, 열심히 하지 않는 친구들은 쓸 게 없다”고 말한다. 수업 시간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등학교는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학창 시절을 지내는 곳이다. 선생님과 좋은 추억을 쌓아간다면 훨씬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선생님과의 좋은 관계는 생기부를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준다. 탐구활동과 후속 활동을 하고 나서, 다른 과목과 잇거나 후속 활동을 더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둘을 이어주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연결하고 싶을 때 담임선생님과 과목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려 더욱 완성도 높은 생기부를 만들 수 있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자신의 성격이나 강점을 제일 잘 보여주는 부분은 행특이다. 행특은 담임선생님이 작성하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이 학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더 자세히 쓸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선생님과 친하고 가까울수록 대입에 중요한 자료나 소식을 빨리 들을 수 있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대입을 지속해서 하거나 선생님들끼리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만약 선생님과 가깝다면 이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다. 비단 생기부뿐 아니라 수능 준비를 한다면 사설 모의고사나 연습 문제, 그리고 면접 준비를 할 때 면접 자료들을 아낌없이 주시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대입은 힘든 여정일뿐더러,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여러 선택이 맞는 것인지 혼란을 주기도 한다. 이때 선생님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 이에 더해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 학교생활이 더욱 즐거울 수 있다. 고등학교는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학창 시절을 지내는 곳이다. 선생님과 좋은 추억을 쌓아간다면 훨씬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좋은 사제지간을 위해 선생님과 만나는 시간을 늘리면 좋다. 방과후 수업이나 수능 준비반 등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대입 관련 상담을 하면 좋다. 또한 모르는 문제를 여쭤보러 가거나 지속적으로 선생님께 눈도장을 찍는다면 자연스럽게 선생님은 여러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열심히 하고 노력하기만 한다면 선생님들은 알아주실 것이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잘 이용해야 한다.
이서현 경희대 미디어학과 24학번(생글기자 18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