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플레이션
펀플레이션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대중음악 공연이다. 올해 들어 북미 지역을 순회한 가수들의 공연 입장권 평균 가격은 120.11달러(약 16만2300원)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7.4% 오른 가격이고,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보다 27% 뛰어오른 수치다. 열성 팬들의 수요가 높은 인기 가수의 공연 입장권일수록 더 크게 올랐다. 공식 사이트에서 순식간에 매진되는 데다 엄청난 웃돈이 붙어 재판매된다. 스위프트 공연의 경우 재판매 평균 가격은 1095달러(약 148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평범한 팬들이 선뜻 구입하기 힘든 수준이다.
놀이공원 입장권 가격도 오르고 있다. 미국 최대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는 이달 1일 이용권 가격을 194달러(약 26만2200원)로 15달러(약 2만 원) 인상하는 등 티켓값을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비용 증가에 ‘포기’ 선택도 늘어
일본의 도쿄 디즈니랜드도 9400엔(약 8만4700원)이던 성인 일일권 티켓 가격을 이달부터 1만900엔(약 9만8200원)으로 인상했다. 1만 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쿄 디즈니랜드가 개장한 1983년(3900엔)에 비해서는 세 배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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