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문제 분석
테샛 83회 문제분석
테샛관리위원회는 지난 9월 시행한 테샛 83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탄력성 문항 까다로워
[테샛 공부합시다] 디레버리징, 환율변동 분석 등 난도 높았다
이번 시험은 상황 판단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론에서는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탄력성을 측정하는 기간이 길수록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작다’가 정답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란 제품의 가격이 변할 때 제품의 수요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탄력성을 측정하는 기간이 길수록 소비자들이 다른 대체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수요의 가격탄력성도 커진다. 해당 문제의 다른 보기들을 살펴보면, 대체재가 많은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할 수 있는 재화가 많으므로 해당 재화의 수요량은 크게 감소한다. 이에 따라 해당 재화에 대한 지출액은 감소한다. 생활필수품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이며, 사치품은 탄력적이므로 사치품이 생활필수품보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크다.

경제 시사는 △디레버리징 수단 △순이자마진(NIM) △애슬레저 △잭슨홀 미팅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 △티저레터 등의 문항 정답률이 낮았다.

상황판단은 그래프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는 (가) 시기, 하락하는 (나) 시기를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 정답은 ‘(나) 시기에는 우리나라에 달러화의 유입이 감소했다’이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하는 (나) 시기는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시기다. 이것의 의미는 이전보다 국내에 달러화의 유입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달러화의 가치는 하락하고 원화의 가치는 상승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대로 (가) 시기는 달러화와 비교한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한다. 고교 1등 청심국제고 권요한 학생테샛 83회 고교 개인 대상은 청심국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권요한 학생이 차지했다. 권요한 학생이 S등급으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올해는 79회부터 지금까지 고교 S등급 개인 대상 수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우수상은 조건호 학생(동아고 2년)이 받았다. 장려상은 박종훈(수성고 2년)·박시현(공군항공과학고 3년) 학생 2명에게 돌아갔다.

대학생 개인 부문 대상은 서민경(건국대 4년) 씨가 받았다. 2등인 최우수상은 한강현(서울대 2년) 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박준형(서울대 2년)·김동현(서울대 2년)·김재열(부산대 2년)·정준한(서강대 2년)·송영래(한남대 4년)·국정근(동국대 4년) 씨 등 6명이 받았다. 김찬종(한국외국어대 4년)·이은성(서울대 2년)·권현겸(서울대 2년)·김민지(이화여자대 4년)·성다은(한국외국어대 4년)·방민성(서울대 2년)·신재민(건국대 4년)·임연주(한국외국어대 4년) 씨 등 8명에게는 장려상이 돌아갔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