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미디어
이마트도 최근 실적 발표 행사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으로 리테일 미디어를 언급했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스마트폰 앱을 연계한 통합 광고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2017년 죽전점을 시작으로 123개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구축하고 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런 광고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신규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 점포는 전체 이마트 매장의 90%에 달한다.
리테일 미디어 사업은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해외 유통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2021년 광고 매출이 312억 달러(약 42조 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광고 사업으로 107억 달러(약 14조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마존은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메타에 이어 3위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월마트도 미국 전역의 4600여 개 매장을 활용해 광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리테일 미디어 시장 규모는 520억 달러(약 7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검색엔진과 SNS를 중심으로 형성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약 2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갑 열 사람 공략… 광고 효과 극대화”
![[임현우 기자의 키워드 시사경제] 애플·메타 잡아라…'삼성·구글 연합군' 참전](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AA.42148403.3.jpg)
![[임현우 기자의 키워드 시사경제] 몸값 1000억弗 넘는 스타트업, 세계에 6개뿐](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AA.42069610.3.jpg)
![[임현우 기자의 키워드 시사경제] 가입은 쉽게, 탈퇴는 어렵게…美아마존의 꼼수](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AA.41992937.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