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인터뷰
81회 고교 대상 전아린 용인외대부고 1학년
“학교에서 TTU (Think-Tank Ultimatum)라는 자율 창의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저도 TTU에 참여했고, 그 과정에서 경제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부족한 점을 보완할 방안을 찾던 중 테샛 시험 관련 기사를 읽게 됐어요. 경제 이론, 시사와 상황판단까지 전반적인 경제이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테샛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81회 고교 대상 전아린 용인외대부고 1학년
테샛 81회 시험에서 고교 개인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아린 학생(용인한국외대부고 1년·사진)은 테샛을 선택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학교 연구 활동과 생글생글로 경제흥미 높아져 전아린 학생은 TTU와 같은 경제 관련 활동을 통해 테샛 공부를 효율적으로 했다. “TTU 활동에 테샛 준비 과정을 넣어 매주 부여되는 TTU 준비 시간과 자습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사회 선생님께서 수업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시는데, 이때 배운 경제 상식이 테샛 공부에 도움이 됐어요.”
그는 평소 신문을 보며 기사를 스크랩하는 것을 좋아해 기숙사와 학교를 오갈 때 종이 신문을 자주 읽었다고 한다. “테샛 시험 1주일 전부터는 생글생글과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꼼꼼하게 챙겨봤는데, 특히 생글생글 기사를 통해 얻은 경제 지식이 테샛에 응시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테샛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생글생글을 챙겨보라고 조언했다. 경제정책 조언하는 전문가 되고 싶어전아린 학생은 테샛 시험에 처음 응시해 고교 개인부문 대상을 받았지만, 그 과정을 들어보면 우여곡절이 있었다. “경제를 좋아해서 테샛에 꼭 응시해보고 싶었고,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그럼에도 혼자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불안했고, 학교 공부와 균형을 맞추는 것도 힘들었어요.” 이때 학교 선생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선생님으로부터 테샛을 치렀던 선배들의 사례와 공부 시간 배분 등의 노하우를 듣고 다시 한번 힘을 얻었다고 한다.
대입 전형 변화로 자격증의 장점이 줄어들고 있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테샛은 경제 이해력을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면서 자기 계발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는 경제학과 진학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후 다양한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은 뒤 국가 경제 정책과 관련해 조언할 수 있는 경제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테샛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들을 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면서 경제를 깊이 있게 공부해본 경험은 경제학과 진학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죠. 테샛은 저에게 꿈으로 향하는 베이스캠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