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저는 중·고등학생 시절 등굣길에 항상 암기 페이퍼를 들고 다녔습니다. 특히 단어 암기장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급식 줄을 설 때, 이동수업을 갈 때 등 틈나는 대로 챙겨 봤습니다.
오는 6월 1일 치러질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등급을 유지하기 좋은 과목은 영어입니다. 특히 영어 모의고사는 속도와 정확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과목인 만큼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듣기 영역은 전부 맞는 것을 목표로 하자
영어 모의고사 45문항 중 1~17번은 듣기 영역입니다. 점수 비중도 37점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듣기 영역에서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등급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습니다.저는 중·고등학생 시절 등굣길에 항상 암기 페이퍼를 들고 다녔습니다. 특히 단어 암기장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급식 줄을 설 때, 이동수업을 갈 때 등 틈나는 대로 챙겨 봤습니다.
저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듣기 교재나, 수능특강 영어 듣기 교재를 이용해 수능 시간표에 맞춰 점심시간마다 듣기 시험을 봤습니다. 헷갈렸던 부분은 스크립트를 보며 낯선 단어와 숙어에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아직 듣기 실력이 부족한 학생은 비교적 난도가 낮은 시·도교육청 듣기평가 문제지부터 차근차근 풀면 좋습니다.#암기는 쉬는 시간을 틈틈이 이용하자저는 중·고등학생 시절 등굣길에 항상 암기 페이퍼를 들고 다녔습니다. 특히 단어 암기장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급식 줄을 설 때, 이동수업을 갈 때 등 틈나는 대로 챙겨 봤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허투루 낭비하게 되는 시간이 많은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단어를 외우기 위해 시간을 따로 내는 게 힘들 정도로 바쁜 날도 있었는데, 이럴 땐 미리 만들어둔 암기 페이퍼로 틈틈이 공부했습니다. 암기 페이퍼 제작은 학습이 필요한 전 과목을 대상으로 했고, 중요하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내용을 ‘입으로 말하며’ ‘손으로 직접 써가며’ 만들었기에 제작 과정 자체가 1차 학습이었습니다. 회독에 따라 연한 펜에서 진한 펜으로 덮어 쓰는 방식으로 학습해 성취감과 효율성 모두 높일 수 있었습니다.#단어는 다양한 뜻으로 이해하자영어 단어를 한 가지 뜻으로만 암기해 시험 때 의미가 통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하나만 알고 있으면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어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의미로 암기할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단어의 의미를 여러 개 외우기보다 회독을 거듭하며 의미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6월 모의고사까지 남은 기간을 얼마나 성실히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세요.
송지은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23학번(생글 17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