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재수나 반수는 수능까지 치른 뒤 대학교 합격·불합격 결과가 나온 다음에 결정할 일입니다. 미리 재수를 생각하면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됩니다.
# 새 활동보다 행동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재수나 반수는 수능까지 치른 뒤 대학교 합격·불합격 결과가 나온 다음에 결정할 일입니다. 미리 재수를 생각하면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중간고사 이후 마음가짐·전략 이렇게 점검하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A.33254074.1.jpg)
플래너든 공스타든 어디까지나 공부를 도와주는 수단이어야 합니다. 공부 자체보다 집중하게 되는 일은 과감히 접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험 기간 때처럼 기록해야 할 일정이 많은 시기에는 그때그때 중요한 내용만 달력에 적고 넘어가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노트 정리도 비효율적인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눈에 잘 띄게 한다고 알록달록하게 꾸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학습 내용을 새로운 노트에 정리하기보다는 보던 책을 중심으로 정리하며 단권화하는 것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재수를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고3 때 중간고사 성적이 애매하게 나오면 갑자기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재수생이 참여하는 6월 모의평가 직후 기말고사 기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지레 겁을 먹고 재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는 굉장히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재수나 반수는 수능까지 치른 뒤 대학교 합격·불합격 결과가 나온 다음에 결정할 일입니다. 미리 재수를 생각하면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됩니다.
내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의평가까지 완벽하게 챙기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재학생이 재수생보다 6월 모의평가를 못 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기말고사 직후 여름방학은 재수생과의 격차를 줄이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재수를 미리 생각하기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학년별 5, 6월 모의고사 준비고1, 고2 학생은 아직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할 필요가 없으니 기말고사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범위나 난이도의 수능 연관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국어, 수학, 영어는 실력도 확인할 겸 신경써서 볼 것을 추천합니다.
고3은 6월이 첫 평가원 모의고사인 만큼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다만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 진짜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탐구과목은 내신 범위와 겹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주요 과목은 6월 모의고사 기출 문제로 준비하면 좋을 것입니다.
권도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18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