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발표
80회 테샛 성적 우수자 발표
고교부문 대상에 광주여상 3학년 염희지
테샛관리위원회는 테샛 80회 성적 평가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대학생 정세윤·일반인 박도현 씨 전체 수석테샛 80회 고교 개인 대상은 광주여자상업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염희지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민석 학생(민족사관고 2년)이 받았다. 우수상은 장영린 학생(성일정보고 2년)에게, 장려상은 이정민 학생(부산기계공업고 3년) 외 3명에게 돌아갔다.

대학생 개인 부문 대상은 정세윤 씨가 받았다. 정 씨는 이번 시험에서 일반인 최우수상을 받은 박도현 씨와 함께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2등인 최우수상은 고민재 씨(연세대 2년)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김영인(한국외국어대 4년) 박건영(건국대 4년) 조단(서울대 3년) 정현석(성균관대 2년) 지수민(충남대 4년) 박병규(서울대 2년) 이은수(울산과학기술원 4년) 씨 등 7명이 받았다. 고명범 김준석(계명대 4년) 최준용(세종대 2년) 김윤재(서울대) 김수환(강원대 4년) 윤재우(서울대 2년) 이동혁(홍익대 4년) 조민석(한국항공대 2년) 조예진(한국외국어대 3년) 최서우(서울대 2년) 씨 등 10명에게는 장려상이 돌아갔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른 영역보다 상황판단이 까다로워이번 시험은 상황판단의 난도가 다른 영역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론에서는 물가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방향이 다른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정답은 ‘생산 기술의 발달’이다. 보기 중 소득세 인하, 순수출의 증가, 기대인플레이션율의 상승은 총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다. 총수요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해 물가가 상승한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기업의 생산비 부담이 커져 총공급곡선이 좌측으로 이동해 물가가 상승한다. 반면, 다른 보기와 달리 생산 기술의 발달은 총공급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해 물가가 하락한다.

경제시사는 △해운동맹 △달러인덱스 △경영권 방어수단 △회색 코뿔소 △재정준칙 법안 △님트 △닥터둠 등 문항의 정답률이 대체로 낮았다.

상황판단은 제시된 신문 기사 및 그림과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였다. 정답은 ‘2022년 4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2021년 4분기보다 값이 커졌다는 의미다.’이다. 기사에서 ‘1분위 소득이 늘며 빈부 격차 수준을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전년 4분기보다 개선됐다.’라는 내용이 있다. 소득 5분위 배율이란 5분위 계층(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1분위 계층(최하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국민 소득의 분배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소득분배가 완전 균등하면 1이 되고, 모든 소득이 상위 20%에만 집중되면 무한대의 값을 가진다. 따라서 2022년 4분기의 5분위 배율이 전년 4분기보다 개선됐다는 내용은 불균등이 완화됐다는 의미로, 값이 작아졌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