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평소 책이나 신문을 꾸준히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주제나 시사 이슈를 자주 접하면 수능 국어영역 비문학이나 면접을 볼 때 도움이 됩니다.
새 학기 대비 입시 준비 팁(2) # 책과 신문을 읽어요
[대학 생글이 통신] 책·신문 꾸준히 읽으며 지문읽기·면접 대응해야
생활기록부에 독후 활동을 넣을 수 없게 돼 독서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국어영역 비문학에 도움이 됩니다. 비문학에선 여러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어떤 주제가 시험에 등장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취약한 분야가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책이나 신문으로 다양한 내용을 접하면서 배경지식, 소위 ‘스키마’를 쌓아가면 시험장에서 당황할 확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문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면접 대비에 도움이 됩니다. 면접은 벼락치기로 준비할 수 없습니다. 자기 생각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죠. 평소 책이나 신문을 읽은 뒤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는 것이 많을수록 면접장에서 받는 질문에 답할 내용도 많아지므로 신문을 통해 각종 시사 이슈를 자주 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내용을 채울 때도 해당 과목과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 책이나 신문을 읽고 그와 관련된 활동을 한다면 보다 풍부한 세특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고르게, 반복하며 공부하기입시 공부를 할 때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두 가지 원칙을 꼽는다면 하나는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 과목을 매일 고르게, 빼놓지 않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을 발견해가며, 아는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것이 공부의 목적이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는 내용을 유지 및 보수하는 모르는 부분을 보충하는 것만큼 것도 중요합니다.

필자의 경우 3학년 9월 모의평가 때까지 영어 과목은 대부분 1등급이 나왔습니다. 영어는 어차피 1등급을 받을 것이니 나머지 과목에 신경 쓰자는 안일한 생각으로 수능날까지 영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수능 당일이 되니 2달여간의 공백으로 독해 지문이 낯설게 다가왔고, 결국 1등급을 받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처럼 실력과 ‘감’을 유지하는 것도 공부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는 내용도 반복하면서 감을 유지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실수와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신 시험 기간이라도 최소한 시험 범위 내에서 국어, 영어, 수학만큼은 매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공부하는 게 부담된다면 최소한 격일로라도 볼 것을 추천합니다. 최소한 수능 전 두 달간은 전 과목을 매일 보는 게 좋습니다.

권도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18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