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주요 21개 대학 학생부 위주 유형 분석
학생부 위주 전형은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는 내신 중심, 학생부종합은 서류 중심 평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여부도 큰 변수로 작용한다. 전형마다 유불리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자기 강점을 잘 파악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4학년도 주요 21개 대학의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유형(전형계획안 인문, 자연 기준)에 대해 분석해본다.수능 최저 없는 내신 100%는 한양대가 유일한양대 지역균형발전 전형은 올해도 수능 최저 적용 없이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인문, 자연계를 합해 33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주요 21개 대학에서 수능 최저 없는 내신 100% 전형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내신 합격선이 가장 높게 형성되는 전형 중 하나다.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발표 기준 2022학년도 합격생의 내신 평균 등급(70%컷)을 분석해본 결과 한양대 인문은 학과별로 최고 1.15등급(국어교육과)에서 최저 1.67등급(관광학부)의 분포를 보였다. 자연은 최고 1.07등급(생명공학과)에서 최저 2.07등급(화학공학과) 사이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대입 전략] 내신중심 7338명·서류중심 1만6237명 선발 예정](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99144.1.jpg)
![[2024학년도 대입 전략] 내신중심 7338명·서류중심 1만6237명 선발 예정](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AA.32599145.1.jpg)
‘수능 최저+내신 100%’ 전형은 수능 최저 충족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주요 대학 수능 최저는 수능 영역별 1~2등급을 맞춰야 할 정도로 수준이 높은 편이다. 성균관대 내신 100% 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중 3개 등급합 6~7을 맞춰야 하고, 한국외대는 2개 등급합 4를 요구한다. 의약학계열은 더 높다. 중앙대 약학부의 경우 4개 등급합 5를 충족해야 한다.내신 우수하고 비교과 갖췄다면 ‘내신+면접/서류’를내신 중심 전형은 ‘내신+서류’ ‘내신+면접’ 방식도 있다. ‘내신+면접/서류’ 방식은 학생부(교과) 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면서 면접 또는 서류평가를 반영하는 전형이다. 내신이 우수하고, 비교과를 어느 정도 갖췄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수능 최저 없는 ‘내신+서류’ 방식은 건국대 KU지역균형(342명)과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400명)가 있다. 두 전형 모두 ‘학생부(교과) 70+서류 30’의 방식으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 있는 ‘내신+서류’는 고려대 학교추천전형(666명), 경희대 지역균형(315명)이 있다. 고려대는 수능 최저로 3개 등급합 7(의과대학은 4개 등급합 5), 경희대는 2개 등급합 5(의약학계열은 3개 등급합 4)를 요구한다.
‘내신+면접’ 대학은 연세대 추천형(487명), 이화여대 고교추천(400명)이 있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가 없다. 연세대는 ‘1단계(5배수): 학생부(교과) 100, 2단계: 학생부(교과) 70+면접 30’의 방식으로,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 80+면접 20’으로 합격생을 가른다. 연세대는 2단계 학생부(교과) 비중이 전년 60%에서 올해 70%로 늘면서 학생부(교과)의 영향력이 더 커졌다.내신, 비교과 모두 우수하다면 학생부종합이 적합학생부종합 전형은 크게 ‘서류 100%’ 전형과 ‘서류+면접’ 방식으로 구분한다. 2024학년도부터는 제출서류 중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은 특기와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서류로 활용돼왔으나,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부가 유일한 평가 자료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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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