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세계 경제 전망은?
테샛(TESAT)을 공부할 때 시사 경제는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시사 영역은 범위가 방대하고 이슈가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생글생글 테샛면에 주기적으로 게재되는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를 활용해 공부할 것을 추천한다.

○노마드족(Nomad)=유목민, 정착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의미한다. 노마드족이란 용어는 경제의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최근 더 높은 금리를 찾아 예·적금 상품을 수시로 옮겨 다니는 소비자를 ‘금리 노마드족’이라 부른다.

○2%=한국은행은 중기적 관점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하도록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2019년 이후 한은의 물가안정목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 기준 2%다.

○정크본드(Junk Bond)=정크(junk)는 쓰레기를 뜻하는 말로, 그대로 해석하면 쓰레기 같은 채권을 의미한다. 신용등급이 아주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일컫는다. 고수익 채권 또는 열등채라고도 부른다.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크지만, 이자가 높은 고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이다.

○리오프닝(Reopening)=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현상을 뜻한다. 리오프닝에 대한 세계의 이목이 중국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때문이다. 영국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기되고, 리오프닝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올해 5.8%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리오프닝의 파급효과를 보는 관점에 따라 중국뿐만 아니라 각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관과 전문가들의 전망이 다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은행 등 금융회사가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 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기법이다.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장기간 대출해주는 것이므로 금융회사가 개발 계획의 조사와 입안 단계부터 참여해 프로젝트의 수익성, 업체의 사업 수행 능력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심사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Inverted Yield Curve)=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현상이다. 즉, 만기가 짧은 채권의 금리가 만기가 긴 채권 금리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에선 돈을 빌리는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아지지만,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이 오면 ‘경기 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판단한다. 미국에서는 1960년 이후 15회에 걸쳐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했고, 대부분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다음날을 의미한다. 미국 대다수 소매업체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연말에서 새해 초까지 대규모 할인 판매를 한다. 소매업체 1년 매출의 70%가 이때 발생한다고 한다. 1년 내내 적자였던 회계장부가 적자(red)에서 흑자(black)로 돌아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