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무엇보다 단어! 솔직히 악몽 같았지만, 매일매일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시중에 파는 SAT 단어집 또는 SAT 단어 웹사이트에 나오는 단어를 빠짐없이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을 위해 저의 대입 준비 방법과 솔직한 대학 생활 후기를 씁니다. ○ 왜 해외로 가고 싶었는지?
[대학 생글이 통신]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입학 준비 어떻게 하나
저의 진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디자인 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의상디자이너나 비주얼머천다이저(VMD) 중 하나를 택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디자인학과와 관련 연구가 발전하고 있지만, 해외의 역사와 연구만큼 자세하고 길진 않아 한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로에 대해 더 연구할 수 있고 신뢰성 있는 외국으로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유학 정보 수집 및 방법대부분의 학생처럼 개인 컨설팅 학원에 다니면서 대학에 가기 위한 필수 시험과 입학하고 싶은 학부가 요구하는 것들(포트폴리오, 외부 활동 등)을 수집했습니다. 다른 합격자들의 포트폴리오와 외부 활동을 참고해 감을 잡았습니다. ○SAT 준비 과정저는 SAT 학원을 다녔지만,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건 아닙니다.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팁과 방법을 잘 익힌 다음 칼리지보드에 있는 연습문제를 꾸준히 풀어봤습니다. 여기서 팁과 방법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단어! 솔직히 악몽 같았지만, 매일매일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시중에 파는 SAT 단어집 또는 SAT 단어 웹사이트에 나오는 단어를 빠짐없이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펙 준비법위에서 말했듯이 외부 활동 등의 스펙을 컨설팅 학원과 함께 찾고, 아이디어를 내면서 그에 맞는 활동을 했습니다.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싶어 피카소대회 참가 등 미술과 연관된 활동들을 했고, 제 관심사에 맞게 화장품과 미술을 연결지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1년 다녀본 후기미대생은 스튜디오에서 하루 4~5시간을 작업에 매달려야 합니다. 그래야 결과물이 잘 나올까 말까 하죠. 여기에 벼락치기 같은 수법은 통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매일 공부하고 작업하는 게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치안은 한국보다 좋지 않아 밤늦게 돌아다닐 수 없고, 여러 가지 유혹도 잘 떨쳐내야 합니다. ○당부의 말미국 대학은 한국보다 학부 및 학과가 다양해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리저리 탐색하고, 수많은 기회를 얻어 시도해볼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고, 지금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그 목표를 위해 어떤 것들을 이수하고 성취해야 하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도전하길 바랍니다.

정유리 미국 코넬대 미술학과(생글 14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