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수능 당일 쉬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쪽짜리 정리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고, 정신없는 쉬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수능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부담도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능 직전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공유해드립니다. 최종 정리의 시간
수능 당일 쉬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쪽짜리 정리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고, 정신없는 쉬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일 정리노트 준비하고 평정심 찾아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AA.31746573.1.jpg)
수능 당일에는 어떤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원래는 이 시간쯤이면 시험지 한 장이 넘어갔어야 하는데, 문제가 턱 막혀서 안 풀릴 수도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세한 행동 지침을 정해보세요. 만약 문제가 안 풀릴 경우 어떻게 할지부터, 시험 중간에 화장실을 급하게 가고 싶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은 돌발 상황까지 미리 생각해두면 막상 그 상황이 닥쳤을 때 크게 동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놓아줄 것수능날에는 어떤 일이든 생길 수 있습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는 없어요. 매일 같은 자리에서 보던 시험과 달리, 낯선 고사장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그 자리는 의자가 삐그덕거릴 수도 있고, 옆자리에 시험을 보는 친구가 계속 다리를 떨어서 집중이 안 될 수도 있어요. 이런 외부적인 요소에 신경 쓰면 시험을 제대로 못 보게 됩니다. 주변에 무슨 일이 생기든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개의치 말고 해야 할 것을 생각하세요.
제 경우에는 수능 전날 잠을 푹 자지 못했습니다. 속으로 ‘큰일 났다’ 생각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잖아요?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고, 그때까지 봤던 모의고사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천준교 서강대 경제학과 16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