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마르쉐는 환경과 생태를 뜻하는
에코(eco)와 프랑스어로 시장을 뜻하는 마르쉐(marche)를
합친 것으로 '친환경 장터'를 의미한다.
박지민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1년)
박지민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1년)
대전신일여고는 지난달 21일 학교 운동장에서 ‘2022 신일 에코 마르쉐’를 열었다. 에코 마르쉐는 환경과 생태를 뜻하는 에코(eco)와 프랑스어로 시장을 뜻하는 마르쉐(marche)를 합친 것으로 ‘친환경 장터’를 의미한다.

대전신일여고는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원 재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사고팔거나 주고받았다. 이렇게 하면 필요한 물건을 새로 사는 것에 비해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장터에는 전시·판매 부스, 체험 부스, 이벤트 부스 등 3개의 부스가 차려졌다. 전시·판매 부스에선 친환경 제품과 비건 음식, 수제 음료를 전시하고 판매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공기정화식물 키우기와 스텐실 손수건 만들기, 한글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벤트 부스에선 세계 전통놀이, 환경 퀴즈, 폐건전지 교환 등의 행사가 열렸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환경과 예술을 소재로 한 환경 만화 모음집이 큰 인기를 끌었다. 판매 수익금은 유기동물 보호단체와 멸종위기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했다.

신일 에코 마르쉐는 안 쓰는 물건을 교환해 함께 나누는 미덕을 기르고, 재활용을 활성화해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제시한 환경 교육의 기회가 됐다.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등 환경 파괴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대전신일여고는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