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인터뷰
32회 주니어 테샛 대상 표하민 해강중 3학년
“평소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경제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경제적 시각으로 생각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제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졌죠. 경제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을 찾다가 가장 권위있는 테샛을 접하게 됐고, 중학생이 경제 공부에 입문하기엔 주니어 테샛이 좋은 시험이라는 것도 알게 돼 응시했습니다.”32회 주니어 테샛 대상 표하민 해강중 3학년
32회 주니어 테샛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S등급으로 대상을 받은 표하민 학생(해강중 3년·사진)은 응시 과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주니어 테샛에 처음 도전해 개인 부문 대상이라는 성과를 냈다. 학습한 지식을 접목하는 과정이 중요표하민 군은 주니어 테샛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아리 활동의 효과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니어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 자주 참가하는 미래에듀 미래주머니 동아리를 통해 경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주말 시간을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경제 공부를 혼자 하는 것보다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같이 하니 경쟁도 되고, 제가 모르는 부분을 보완할 수도 있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경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표군이 금융 지식과 친숙해지는 데엔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그는 “평소 주식 투자를 하는 아버지에게서 주식과 채권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재테크와 투자의 개념에 익숙해지고 공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한 학습도 표군이 추천하는 공부법 중 하나다. “유튜브에서 경제 관련 영상을 자주 보고 원리와 흐름을 생각하면서 경제 지식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동아리 활동과 아버지로부터 배운 경제 지식을 영상 내용과 접목하면서 경제 이해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표군의 경험은 지식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습득하고 이를 접목하는 과정에서 경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경제학자, 의사, 연구자 등 하고 싶은 일이 많아“만점을 기대했는데 한 문제를 틀렸다고 해서 잠시 실망하기도 했지만, 대상을 받아 기쁩니다.”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힌 표군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주니어 테샛 준비 과정에 대해 그는 “경제는 매우 많은 요소의 복합적인 상호 관계를 잘 이해해야 하는 어려운 분야지만, 원리를 잘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의 폭이 넓어졌다”며 “경제 원리와 상호작용을 이해하면서 방송 뉴스와 신문도 더 관심 있게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표군은 경제학과에 진학해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경제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다. 복잡한 국제경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으로 국익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 한편으론 의대에 진학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난치병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