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은 수행평가, 기말고사 대비, 그 후 학생부종합전형에 쓰일 생활기록부 정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학기 말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조언하려고 합니다.기말고사는 대체로 중간고사와 같은 비중이거나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신경 써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인터넷 강의 같은 학습 보조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듣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결국 내신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건 학교 선생님이니까요.
저는 시험 열흘 전까지 인터넷 강의 진도를 따라잡고 그 후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짚어주신 내용을 보는 데 집중하면서 복습했습니다.
암기 과목은 배운 내용을 복습하면서 시험용 복습 노트를 만들었는데요. 장문으로 서술된 교과서를 구조화하면서 그림으로, 표로 정리하면 한눈에 보기도 쉽고 시험 범위를 머릿속에서 반복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죠. 또 단권화 노트를 만들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빈칸을 뚫어놓고, 읽어보면서 빈칸을 채우고, 시험장에 그 노트를 들고 가면 시험 범위를 빠르게 훑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내신 시험 대비에는 평가 문제집이나 자습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국어 과목과 탐구 과목에 자습서와 평가 문제집의 역할은 정말 큰데요. 평가 문제집이나 자습서에는 학교 선생님들이 쓰는 교사용 교과서에 있는 학습 도움 자료나 설명이 거의 비슷하게 적혀 있습니다. 평가 문제집이나 자습서에 있는 부가 설명을 꼼꼼히 읽어보며 시험을 대비할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교과서, 자습서 순서로 정독했습니다. 자습서에는 학습과 관련된 부가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이를 읽은 뒤 교과서에서 복기한 수업 시간 중요 내용을 다시 자습서에 체크하고 관련 내용을 더 공부했습니다. 자습서에 있는 낱개 문제, 종합 문제, 마무리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학습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유형 감각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평가문제집을 보면서 시험 범위를 공부하고, 시험 문제와 유사한 연습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시험에 대한 실전 감각을 길렀습니다.
세 번째로, 이해 과목은 교과서를 기반으로 소·중단원 및 대단원 마무리 문제를 풀어보면서 내신 시험 감각을 익혔습니다. 시험 전에는 오답노트를 작성하거나 틀린 문제들을 중요한 순서대로 분류하고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복기했습니다.
네 번째로, 어떤 과목은 모의고사를 기반으로 시험문제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모의고사 해설 강의를 들으며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고 응용 문제를 풀어보면서 관련 내용을 체화했습니다.
정유정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21학번(생글 15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