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장면 전환'입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짧은 순간에 장면이 휙휙 전환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 상태도 장면들의 조합으로 생각하며 부정적인 장면으로부터 다른 장면으로 전환하는 것이죠.
대학 입시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잘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저 또한 수험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고, 그 영향으로 공부도 잘 풀리지 않는 악순환의 굴레에 자주 빠지곤 했습니다. 오늘은 악순환의 굴레를 깨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준 저의 멘털 관리 방법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저의 멘털 관리 방법에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장면 전환’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입니다. 스트레스 악순환 끊으려면 새로운 장면 전환을먼저 스트레스 악순환의 굴레를 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장면 전환’입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짧은 순간에 장면이 휙휙 전환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 상태도 장면들의 조합으로 생각하며 부정적인 장면으로부터 다른 장면으로 전환하는 것이죠. ‘이번 시험 잘 치지 못했으니 나는 이미 틀렸어’, ‘나는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등의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또 다른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져 우리를 좌절로 치닫게 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가 슬럼프에 빠졌다고 느낄 때는 의도적으로 다른 행위를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 행위는 꼭 오답 노트 작성 등 공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어도 됩니다. 오히려 전혀 상관없는 일이어도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잠깐 취침하기, 산책하기, 좋아하는 소설 읽기 등을 추천합니다. 1초라도 더 공부해야 할 시간에 공부 외의 것에 시간을 쓰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1~2시간 정도 투자해서 마음을 전환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더 집중력이 높아진 상태로 공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장면 전환'입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짧은 순간에 장면이 휙휙 전환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 상태도 장면들의 조합으로 생각하며 부정적인 장면으로부터 다른 장면으로 전환하는 것이죠.
두 번째 키워드는 ‘진인사대천명’입니다. ‘진인사대천명’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걸 다 한 후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의미를 가진 한자 성어입니다. 상황이 아무리 절망스럽게 느껴지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입시는 성적 등 수치화된 결과로 판단되기에 과정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 어쩌면 비현실적이고 이상주의적인 말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에 대해 상상을 한다고 해서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결과는 그저 자신의 발전을 위한 객관적 지표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춰 어떤 실천에 최선을 다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절망적인 기분이 들 때, 앞서 말씀드린 ‘장면 전환’으로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오고,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는 데 필요한 노력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후회없이 최선 다하면 결과도 좋게 나올 것지금까지 스트레스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만드는 ‘장면 전환’과 현재에 집중하게 만드는 ‘진인사대천명’의 마음가짐에 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이 두 가지 마인드를 가지는 습관을 들이신다면 한결 편안한 마음 상태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자신을 자주 되돌아보며 자신에게 맞는 멘털 관리법을 찾아 나가는 것도 장시간 달리는 마라톤과 같은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입시를 치르는 과정에서 힘든 시기를 겪게 되겠지만, 적절한 멘털 관리를 통해 그 경험이 단순히 힘든 기억만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예빈 대전대 한의예과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