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실패 경험도 나를 성장시키는 자산이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 게 하나씩은 있다. 두려움의 유형은 건강, 직업, 인간관계 등 다양하지만 필자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말해보고 싶다. 말 그대로 도전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도전을 왜 두려워할까.

생각해 보면 도전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우리는 사실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럼 실패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뭘까. 과거의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쌓아왔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에는 큰 오해가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발표 대회에 출전해 떨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자신이 그동안 연습해 온 대본과 발표 연습을 했던 과거가 사라지는가. 대회가 끝나고도 대본 내용은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고, 연습을 통해 키운 발표 실력 또한 자신의 것이 된다. 이는 실패가 아닌 경험이다. 자신에게 남는 것 하나 없이 마법처럼 삭제된다면 실패라 할 수 있겠지만, 모든 도전은 깨달음과 새로운 능력을 선물한다.

경험을 통해 차곡차곡 쌓이는 지식과 능력들은 삶을 더 가치 있게, 나를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지금 당장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필자의 지난 경험을 잠시 꺼내보겠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지 탁구선수 5년, 농구선수 2년간의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다. 7년 정도의 시간을 운동선수로 생활하면서 끈기와 체력을 가지게 됐다. 끈기는 고등학교 입학 후 3년간 포기하지 않고 취업 성공을 위해 달려나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체력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라는 필자의 신념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밑거름이 됐다. 필자는 지금도 기부 마라톤을 즐기며 꾸준히 달리고 있다.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소소하고 오래된 경험이 이렇게 나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이처럼 자신이 느끼기에 작고 초라한 경험도 언젠가는 타인이 부러워할 만큼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내 삶도 더 활기차게 만들어 줄 것이다. 뒤로 물러나기보다는 더 멋진 내가 되기 위해 용기 내어 앞으로 나아가보자.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고,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하다.

조서빈 생글기자(경북여자상업고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