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경제 용어 따라잡기
테샛(TESAT)을 공부하는 고교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은 시사경제다. 시사영역은 범위가 넓은 데다 학생들이 학교 공부를 하면서 신문 등을 꼼꼼히 읽어볼 시간이 현실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신 시사경제 이슈를 매일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교생들은 생글생글 테샛면에 주기적으로 게재되는 ‘시사 경제 용어 따라잡기’와 ‘경제·금융 상식 퀴즈’를 활용해 학습하는 것이 유익하다.◆팹리스(Fabless)=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fab) 없이 반도체 설계와 기술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에 위탁해 반도체를 생산한다. 세계 스마트폰의 90%에 자사가 설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하는 영국의 ARM이 대표 기업이다.
◆세일 앤드 리스백(Sale and Lease-back)=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기계, 설비, 토지 및 건물 등을 은행과 보험사, 리스회사 등 금융회사나 다른 기업에 매각하고 이를 다시 빌려 이용하는 방법이다. 보유자산을 활용해 현금을 확보하는 자산유동화 기법이다.
◆차등의결권(Dual Class Stock)=최대주주나 경영진이 실제 보유한 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한 주만으로도 주주총회 의결사항에 대해 절대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 등을 발행할 수 있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가 자신의 지분율을 희석시키지 않고도 외부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기업의 외부 공격을 방어하는 수단이 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투자자가 입력한 투자 성향, 시장 상황 등의 정보를 토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의 자산 운용을 자문하고 관리해주는 자동화된 서비스다.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네덜란드병(Dutch Disease)=천연자원에 의존해 급성장을 이룩한 국가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등한시함으로써 결국 경제가 뒷걸음치고 국민 삶의 질도 하락하는 현상을 뜻한다. ‘자원의 저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1959년 유전을 발견한 네덜란드는 유가 상승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이로 인한 통화가치 급등과 물가 상승, 급격한 임금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을 제외한 제조업의 경쟁력을 잃고 극심한 경제적 침체를 맞았다.
◆보복소비(Revenge Spending)=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뜻한다.
◆통합재정수지(Consolidated Central Government Balance)=중앙정부가 집행하는 모든 수입과 지출을 합한 재정의 규모를 통합재정이라고 하며, 그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통합재정수지라고 한다. 반면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수지를 관리재정수지라고 한다.
◆디커플링(Decoupling)=보통 한 나라의 경제는 그 나라와 연관이 많은 주변 국가나 세계 경제의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이를 동조화(Coupling)라고 한다. 반면 탈동조화는 이런 움직임과 달리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넓게는 경제분야에서 사용되며, 좁게는 환율과 주가 등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데도 사용된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이다. 라이브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 소통’이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은 채팅을 통해 진행자, 혹은 다른 구매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줘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