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예 국수탐 295점·경희대 한의예 289점 전망
전국에 치과대학은 11곳, 한의과대학은 12개 대학교에 설치돼 있다. 의과대학과 함께 자연계열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그룹이다. 한의대는 인문계열 학생에게도 꽤 기회가 열려 있는 편이다. 12개 대학 중 7곳에서 인문계열 학생을 별도로 선발한다. 2021학년도 치대 및 한의대 입시에 대해 알아본다.
![[2021학년도 대입 전략] 치과대 11곳 629명·한의대 12곳 726명 선발](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AA.22748239.1.jpg)
치대 및 한의대도 의대와 함께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 전국 11곳의 치대는 2021학년도 정원내로 총 629명을 뽑는데,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또는 정시 등 수능성적이 평가에 반영되는 비율은 83.0%(522명)에 달한다. 한의대는 수능 영향력이 더 크다. 12개 한의대의 총 모집인원 726명 중 91.2%(662명)가 수능성적을 평가에 반영한다.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수능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상당수다. 치대의 경우 단국대(천안)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전남대 원광대 강릉원주대 조선대 등 8개 대학이, 한의대는 가천대 부산대 동국대(경주) 대구한의대 원광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등 8곳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2021학년도 대입 전략] 치과대 11곳 629명·한의대 12곳 726명 선발](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AA.22748240.1.jpg)
정시 비중이 높다는 것도 의대와 비슷하다. 2021학년도 11개 치대의 정시 선발 비중은 38.5%(242명)에 달한다. 강릉원주대 치의예과의 정시 비중이 50.0%(20명)로 가장 높고, 서울대 치의예과는 11.1%(5명)로 다소 낮은 편이다. 12개 한의대는 평균 39.8%(289명)로 치대보다 정시 비중이 더 높다. 상지대 한의예과가 60.0%(36명)로 정시 비중이 가장 높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33.0%(36명)를 정시로 선발한다.
치대 및 한의대, 정시에서 SKY대 자연계열 수준
치대와 한의대의 정시 지원 가능선은 의대보다는 다소 낮지만 자연계열 학과 중엔 여전히 최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대 치의예과의 정시 지원 가능선은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합 295점(300점 만점)으로 경희대, 아주대 의예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치대 중 합격선이 가장 낮은 곳으로 분석되는 조선대도 최소 연세대 및 고려대 자연계열 하위권 학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한의대는 경희대 한의예과가 국수탐 백분위 합 289점으로 서울대 하위권 학과와 비슷하다. 우석대가 28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이 또한 서강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2021학년도 대입 전략] 치과대 11곳 629명·한의대 12곳 726명 선발](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AA.22748241.1.jpg)
한의대 입시에서 특징적인 점은 인문계열 선발이다. 의대의 경우 가톨릭관동대와 이화여대 등 2곳, 치대는 원광대 1곳이 인문계열을 별도로 선발한다. 의대와 치대에서 인문계열이 진학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좁은 반면, 한의대는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꽤 넓게 기회를 주고 있다.
대전대는 전체 모집인원 중 38.9%(72명 중 28명)를 인문계열로 별도 선발하고 있고, 대구한의대는 35.2%(108명 중 38명)를 인문계열에서 선발한다. 이렇게 12개 한의대 중 7개 대학에서 인문계열 학생 총 141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인문계 학생끼리 경쟁하는 별도선발 외에 인문계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길은 더 있다. 기본은 자연계열 선발이지만 인문계열 학생에게도 지원기회를 열어두고 있는 교차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한의대 대부분이 정시에서 이과 학생이 치르는 수학(가)와 과탐을 지정반영하고 있지만, 가천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등 5곳은 문과 학생이 보는 수(나)와 사탐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505454.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