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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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에 교과평가 도입…'수능+내신+수업 중 활동' 모두 대비해야
서울대가 현재 고교 1학년생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 지역균형 전형을 신설하고, 내신 등 교과평가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대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해 왔다. 서울대 정시에 교과평가가 도입되면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학생들은 불리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아직은 물음표다. 교과평가 방법이 정량평가가 아니라 정성평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내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능, 내신, 학생부 기록까지 삼박자가 모두 중요해졌다. 교과평가, 내신뿐 아니라 수업 중 활동까지 평가서울대가 2023학년도 정시부터 신설하는 지역균형은 ‘수능 60점+교과평가 40점’의 방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현행 수시모집 지역균형 전형과 마찬가지로 고교별로 2명까지 추천받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수시와 달리 정시에서는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기존의 ‘수능 100%’ 일반전형은 ‘1단계: 수능 100%, 2단계: 1단계 성적 80%+교과평가 20%’ 방법으로 바뀐다. 각 전형의 구체적인 선발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선 공개된 내용에서 핵심은 ‘교과평가’의 도입이다.교과평가는 성적에 따라 기계적으로 나뉘는 정량평가가 아니라 학생부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평가 방식이다. 서울대는 내신등급뿐 아니라 발표·토론 등 수업 중 활동과 진로·적성과 연관된 과목의 이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학생부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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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역균형, 수능 최저기준 완화로 내신합격선 상승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각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조치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개학연기 및 온라인수업 등 장기간에 걸친 학습 결손에 따른 대학입시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다. 서울대는 지역균형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고려대는 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2021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주요대의 전형이 바뀌면서 수험생 간 혼란이 우려된다.서울대 지역균형, 내신 충족 고교 숫자 166개교 증가 전망전형방법 변경과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학교는 서울대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큰 폭으로 완화했다. 기존엔 인문, 자연계열 기준으로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4개 영역 중 3개 각각 2등급을 요구했다. 변경 후 수능 최저기준은 3개 영역 각각 3등급으로 큰 폭으로 완화됐다. 탐구 과목을 수능 최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탐구 2과목 모두 3등급 이내면 된다. 수능 최저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실질 경쟁률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서류, 면접, 논술 등 주요 평가에서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지난해 서울대 지역균형은 732명 모집에 2397명이 지원해 3.27 대 1의 명목 경쟁률을 보였다. 꽤 많은 학생이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수능 최저가 완화되면서 실질 경쟁률은 올라가고, 내신과 비교과가 당락에 끼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종로학원이 수능최저 완화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서울대 지역균형 수능최저 충족 학생을 배출할 수 있는 학교 수는 일반고 기준으로 수능최저 변경 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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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확률과통계' 난이도 상승…삼각함수는 비교적 쉽게 출제
지난 18일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졌다. 6월 모의평가는 고3과 재수생 모두 본인의 전국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출제유형 또한 수능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올해 수능 출제경향을 예측해보고 수능 학습 정도를 점검해보기에도 좋다.재수생 1만여 명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일 듯올해 6월 모의평가 접수자 현황을 살펴보면 의아한 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재수생 수가 전년 6월 7만8098명에서 올해 6월 6만6757명으로 1만1341명 줄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고3 입장에서 재수생이 줄었다는 사실은 반가운 소식일까?결론부터 말하면, 재수생의 절대적 감소라기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착시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학원이 외부생의 시험을 제한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반수생 스스로가 감염 우려에 6월엔 응시를 포기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들 상당수가 본수능에는 응시할 가능성이 크다.최근 재수생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접수자 기준으로 재수생 비중은 21.8%에 불과했지만 2020학년도 수능은 28.2%까지 치솟았다. 올해 고3 학생 수가 5만여 명 또 줄면서 대학 합격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학도 1학기 내내 온라인 수업이 이뤄졌고, 부실한 수업 논란에 반수를 선택하려는 학생들도 많다.수학 ‘확률과통계’ 까다롭게 출제돼6월 모의평가는 전년 수능과 비교해 다소 쉽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주목받는 과목은 수학이다. 전년과 비교해 출제범위가 조정돼 수학 가형은 올해 전통적으로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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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10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 내신 1등급 극초반이어야 합격선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이화여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총 선발인원은 정원 내외 기준으로 3만944명에 달한다. 이 중 평균 70.4%(2만1787명)를 학생부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등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및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고려대다. 81.4%(3348명)를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한국외대(서울)는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62.7%(1108명)로 주요 10개 대학 중 가장 낮다.10개대 평균 학생부종합 47.7% 선발주요 10개 대학 수시와 정시를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선발 비중이 총 모집인원 대비 평균 47.7%(1만4768명)로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정시 선발이 평균 29.6%(9157명)다. 논술전형은 평균 11.1%(3433명), 학생부교과 전형은 7.9%(2442명)를 선발한다. 특기자전형 등 실기 위주는 3.6%(1117명)로 문이 가장 좁다.학생부종합은 내신뿐 아니라 수상 경력, 동아리, 독서, 봉사 등 비교과 활동까지 두루 평가한다. 주요 10개대에서 학생부종합 선발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서류평가와 면접을 병행하거나, 서류 100% 전형이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로 서울대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2배수를 거른 뒤 2단계에서 ‘서류 50%+면접 50%’로 최종 합격생을 가린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네오르네상스), 한국외대(면접형)가 이와 같은 방식이다. 서류 100%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이 있다.대입포털 ‘어디가’ 내신 합격선은 특목·자사고 합산 결과임을 유념해야학생부종합 전형은 종합평가, 정성평가 영향이 큰 탓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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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인문계열, 영어 제시문과 수학·통계자료까지 출제
2021학년도 37개 대학이 1만1162명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은 학교마다 출제과목과 문제유형이 다르다. 난이도 또한 대학마다 차이가 크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학별 맞춤식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정해진 시간 안에 논제를 이해하고 서론, 본론, 결론 등 논리적인 답을 쓰기 위해선 첨삭지도 등 훈련과정도 중요하다. 대학별 논술 출제유형 및 대비법에 대해 알아본다.기출문제·채점가이드 활용하면 큰 도움논술은 학교마다 출제유형이 모두 다르다. 인문계열의 경우 건국대(인문사회Ⅱ), 경희대(사회), 숭실대(경상), 이화여대(인문Ⅱ), 중앙대(경영·경제), 한양대(서울-상경) 등은 인문사회통합 문제를 기본으로 수학을 함께 출제한다. 이화여대(인문Ⅰ), 한국외국어대(서울/글로벌-인문계열)는 인문사회통합형을 골자로 영어제시문이 출제된다.연세대(서울) 인문계열은 영어제시문과 수학 자료 문제가 모두 나온다. 도표 및 통계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문제까지 출제돼 논술 난도가 높고 문제가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선발 방법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데, 연세대(서울)는 ‘논술 100%’의 방법으로 선발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논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기 때문에 논술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자연계열의 경우도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등은 수학만 출제하지만 연세대(서울),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수학을 기본으로 과학을 추가로 선택해 치러야 한다. 반면, 서울여대는 수학이 나오지 않고 통합과학 논술을 치른다.이처럼 학교마다 다른 출제유형에 대비하려면 목표로 삼은 대학의 출제유형을 파악하고 맞춤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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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논술 합격 20%는 인문 4.0, 자연 3.7등급 이하
대학입시에서 논술전형은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논술전형에서 내신을 반영하더라도 등급 간 점수차가 크지 않아 내신이 끼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다. 논술실력이 당락을 결정짓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신 4~5등급대에서도 주요대에 합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내신 성적이 낮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겐 논술전형이 수시에서 주요대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셈이다.수도권 대학에 집중된 논술전형2021학년도 논술전형은 37개 대학에서 1만1162명을 모집한다. 전국 4년제 대학 전체로 봤을 때 선발 인원은 불과 3.2%에 불과하지만, 선발 인원 대부분이 수도권 대학에 집중돼 있다. 주요 10개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8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하고, 서울권 소재 대학으로 넓혀보면 논술전형 모집 규모는 22개 대학 6979명에 달한다. 경기·인천 소재 대학 중엔 인하대 아주대 한양대(에리카) 등 10개 대학에서 2394명을 선발한다. 지방권 대학은 울산대 경북대 부산대 연세대(미래) 한국기술교대 등 5곳에서 1789명을 모집한다.대학별로 보면, 경북대가 772명으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중앙대(서울 705명), 부산대(533명), 성균관대(532명), 인하대(529명) 순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선발 방법은 연세대(서울), 연세대(미래), 건국대 등 3개 대학만 논술 100%로 선발하고 나머지 대학은 논술 성적과 학생부(교과 및 출결·봉사) 성적을 합산해 합격생을 가른다. 논술과 학생부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 중 서강대 한양대(서울) 아주대 덕성여대가 학생부 반영 비중이 20%로 낮은 편이다. 반면 숭실대 울산대(의예) 경기대 단국대 등은 학생부 비중이 40%로 상대적으로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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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 11곳 629명·한의대 12곳 726명 선발
전국에 치과대학은 11곳, 한의과대학은 12개 대학교에 설치돼 있다. 의과대학과 함께 자연계열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그룹이다. 한의대는 인문계열 학생에게도 꽤 기회가 열려 있는 편이다. 12개 대학 중 7곳에서 인문계열 학생을 별도로 선발한다. 2021학년도 치대 및 한의대 입시에 대해 알아본다.치대 모집인원 83.0%, 한의대 91.2%가 수능성적 반영치대 및 한의대도 의대와 함께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 전국 11곳의 치대는 2021학년도 정원내로 총 629명을 뽑는데,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또는 정시 등 수능성적이 평가에 반영되는 비율은 83.0%(522명)에 달한다. 한의대는 수능 영향력이 더 크다. 12개 한의대의 총 모집인원 726명 중 91.2%(662명)가 수능성적을 평가에 반영한다.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수능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상당수다. 치대의 경우 단국대(천안)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전남대 원광대 강릉원주대 조선대 등 8개 대학이, 한의대는 가천대 부산대 동국대(경주) 대구한의대 원광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등 8곳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수시 최저학력기준이라고 만만히 볼 수준이 아니다. 서울대 치의예과 지역균형선발(학생부종합)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4개 중 3개 각각 2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대 치의예과 지역인재전형(학생부교과)은 국, 수(가), 영, 과(2) 4개 중 3개 등급합 4로 그 기준이 상당히 높다. 한의대 중 그나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낮은 곳 중 하나가 대구한의대인데, 이 대학 또한 면접(자연,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국, 수(가), 영, 탐(1) 4개 등급합 8로 만만치 않은 수준을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치대 및 한의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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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2977명 선발…서울대 40% 반영 등 수능 수학 영향력 커
고교 졸업 직후 진학할 수 있는 의과대학은 서울대 등 전국에 38곳이 있다. 올해 강원대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했으나 건국대와 차의과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을 고수하고 있다. 2021학년도 전국 38개 의대는 정원 내로 총 2977명을 선발한다.전국 의대 38곳 정시 선발 비중 37.9%의대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과로 다른 학과에 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인 정시모집 비중이 높다. 2021학년도 38개 의대의 정시 비중은 평균 37.9%(1128명)에 달한다. 전국 4년제 대학 정시 비중 평균 23.1%보다 높은 수치다. 정시 다음으로 큰 비중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1.0%(924명)다. 학생부교과는 26.2%(781명), 논술전형은 4.8%(144명) 수준이다.정시 지원 가능선은 자연계열 중 최상위권이다. 서울대 의예과의 정시 지원 가능선은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합계 298점(300점 만점), 연세대 의예과는 297점으로 분석된다. 영어는 1등급을 기본으로 해야 할 정도로 지원층 자체의 성적 수준이 높다. 297~298점은 국수탐 3개 과목에서 2~3문제 정도 틀리는 수준이다. 지방권 의대라고 해도 최소 국수탐 백분위 합 288~289점 수준을 요구하는데, 이는 서울대 자연계열 하위권 학과의 정시 지원선과 비슷한 수준이다.수능 최저 포함하면 전체 모집 중 86.8%에서 수능성적 요구의대 입시의 핵심은 수능성적이다. 의대는 정시뿐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도 대부분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고 있어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수시와 정시를 통틀어 의대 입시에서 수능이 당락에 영향을 끼치는 모집인원 비중은 86.8%(2583명)에 달한다.예를 들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10개 대학 중 여덟 곳에서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