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은 네 가지 주제와 관련된, 최신 이슈 속에 숨어 있는 세계 변화의 방향에 주목한 책이다. ‘명견만리’는 미래를 성급히 예언하거나 예측하려 하지 않았다. 그저 가까운 우리 삶의 풍경으로부터 미래를 비추는 단서를 찾아내고자 했다. 책의 경제 편에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자리의 변화를 보여주며 미래 일자리 감소의 대응 방법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요리사, 택시 운전사, 의사, 바텐더, 경호원…. 모두 20년 후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꼽히는 직업이다. 20년 후에 사라진다고 해서 미래에만 해당된다고 할 수는 없다. ‘일자리 감소’ 현상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의 로봇 여배우인 ‘제미노이드 F’가 출연하는 작품 ‘사요나라’가 이미 2년 전 개봉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 연기 분야마저 로봇이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일자리 감소의 흐름은 ‘뱀의 입(Jaws of the Snake)’ 현상에서도 보여준다. 경제학자 제라드 번스타인은 성장률과 고용률의 격차가 점점 더 커져 뱀의 입처럼 벌어진다고 해 이런 현상을 ‘뱀의 입’이라고 불렀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은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개개인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학자가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의 경제 구조를 바꾸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자리 감소는 심화될 것이다.
‘일자리 감소’ 흐름에 맞춰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이다. 미국산 제품을 중점적으로 팔겠다고 나선 월마트의 ‘미국을 삽니다(Buy America)’ 캠페인을 필두로 애플이나 포드,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외국에 있던 생산공장을 미국으로 옮기려 하는 리쇼어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마디로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다고 할 수 있다. 보호무역주의의 강화라는 점에서 세계 각 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지만, 자국 일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공감의 자세에 가치를 두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확정된 미래는 없기 때문에 변화를 위한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경제 구조가 일자리를 늘리지 못한다면, 각국의 경제 상황에 맞도록 최소한의 경제 구조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익숙하지만 잘못된 일’을 그만하는 것으로부터 일자리 수의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김범수 생글기자(충주대원고 2년) nonely16@naver.com
요리사, 택시 운전사, 의사, 바텐더, 경호원…. 모두 20년 후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꼽히는 직업이다. 20년 후에 사라진다고 해서 미래에만 해당된다고 할 수는 없다. ‘일자리 감소’ 현상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의 로봇 여배우인 ‘제미노이드 F’가 출연하는 작품 ‘사요나라’가 이미 2년 전 개봉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 연기 분야마저 로봇이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일자리 감소의 흐름은 ‘뱀의 입(Jaws of the Snake)’ 현상에서도 보여준다. 경제학자 제라드 번스타인은 성장률과 고용률의 격차가 점점 더 커져 뱀의 입처럼 벌어진다고 해 이런 현상을 ‘뱀의 입’이라고 불렀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은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개개인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학자가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의 경제 구조를 바꾸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자리 감소는 심화될 것이다.
‘일자리 감소’ 흐름에 맞춰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이다. 미국산 제품을 중점적으로 팔겠다고 나선 월마트의 ‘미국을 삽니다(Buy America)’ 캠페인을 필두로 애플이나 포드,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외국에 있던 생산공장을 미국으로 옮기려 하는 리쇼어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마디로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섰다고 할 수 있다. 보호무역주의의 강화라는 점에서 세계 각 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지만, 자국 일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공감의 자세에 가치를 두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확정된 미래는 없기 때문에 변화를 위한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경제 구조가 일자리를 늘리지 못한다면, 각국의 경제 상황에 맞도록 최소한의 경제 구조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익숙하지만 잘못된 일’을 그만하는 것으로부터 일자리 수의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김범수 생글기자(충주대원고 2년) nonely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