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기자코너] 금융시장 이해하기 이젠 어렵지 않아요
지난 8월10일 목요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고교생 증권시장 교실’ 문이 활짝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배움의 열정을 품고 한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거래소의 전반적인 역할을 세상에 넓게 보여주며 청소년 증권시장 이해 교육에도 힘을 쏟는 거래소 홍보관에서 진행했으며 지원자는 온라인을 통해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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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업은 거래소의 역사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시초에서부터 매매체결 방식의 변화, 자본시장 명칭의 변화까지. 짧은 역사지만 엄청난 속도로 발전한 우리나라 자본시장 이야기를 들었다. 두 번째 수업은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시세 전광판을 바라보며 주식시세표, KOSPI, KOSDAQ, KONEX 및 채권시장, 파생상품시장 등 주식과 금융시장의 구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뉴스와 신문에서나 볼 수 있는 신기한 전광판일 뿐이라는 생각과 달리 시세전광판 속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의 치열한 달리기와도 같은 흥미로운 경쟁을 숨겨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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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뒤 이어진 세 번째 수업은 신한금융투자증권사에서 이뤄졌다. PB, 애널리스트 등 평소에 만나보기 힘든 금융권 전문직 종사자와 만나 그들이 일하는 근무환경을 둘러보며 학생들은 값지고 소중한 경험을 마음속 깊이 품었다. 그들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은 무엇이든 진솔하게 대답해 주었다.

거래소로 돌아와 진행된 마지막 수업은 주식시장을 모티브로 한 매매거래 보드게임이었다. 현 주식시장처럼 시세도 계속 변하고 투자자에 따라 가격도 변동되는 규칙으로 재미있게 친구들과 웃으며 주식시장을 알아갔다.

항상 멀게만 느낀 금융시장, 어렵고 복잡한 수치와 선으로 가득한 그래프 등 딱딱하고 부정적인 면이 강했던 기존의 인식과 달리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항상 멀게만 느낀 금융시장, 어렵고 복잡한 수치와 선으로 가득한 그래프 등 딱딱하고 부정적인 면이 강했던 기존의 인식과 달리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김동민 생글기자 (평택고 2학년 ) kdm2005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