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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법적 성격이 다른 국민연금과 공무원·군인·사학연금 통합, 가능한가

    정부가 문제의 국민연금과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별도 직역 연금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보건복지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들어 있다. 국민연금은 2056년 전후로 기금이 고갈된다는 위기의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고, 공무원연금 등은 이미 거덜나 국민 세금인 정부 예산에서 매년 지원하는 상황이니 통합해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얼핏 그럴듯하지만, 아주 편의적인 발상이다. 문제는 이름만 같은 연금을 쓸 뿐, 이들의 법적...

  • 대학 생글이 통신

    자소서 최종 검토를 위해 기억해야 할 포인트

    고등학교 3년생은 3학년 1학기까지 모든 내신 성적이 확정됐습니다. 방학 기간 수능을 공부하면서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했겠죠. 최종 검토를 위해 몇 가지 추가적인 팁을 주고자 합니다. #1. 무조건 생기부에 있는 활동에서 소재를 정할 것 자소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중점적으로 보는 서류는 생활기록부입니다. 가장 객관성 있는 서류이기도 하고, 2년 반 동안 해당 학생이 거쳐온 모든 활...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의미와 혼동해 쓰는 경우 많아

    ‘감성’은 대상에 의해 우리에게 감각적으로 주어진 것을 오감(五感)을 통해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지성’은 개념을 형성하고, 그 개념에 근거하여 주어진 상황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능력을 말한다. … 상상력이 감성의 내용을 지성으로 전달할 때 결합이 이루어지는 반면, 상상력에 의해 지성의 내용이 감성으로 전달될 때 도식화가 일어난다. (중략) ㉠재생적 상상력은 오감을 통해 느껴지는 다양한 ...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경우의 수를 세다 - 조합과 순열의 이해

    수리논술에서 ‘확률과 통계’를 출제하는 대학은 20여 곳으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전체 대학의 과반수를 차지한다. 특히 중앙대는 출제범위에 ‘확률과 통계’가 빠져 있지만 문제 1번에서 고1 과정의 ‘경우의 수 - 순열/조합’ 문제를 항상 내며, 미적분 위주로 출제하는 다른 대학에서도 ‘순열/조합’ 문제는 공통범위로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다만 ‘확률과...

  • 키워드 시사경제

    TV부터 반도체까지…창고에 쌓이는 제품 늘어간다

    삼성전자는 TV를 만드는 영상기기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올 1분기 84.3%에서 2분기 63.7%로 낮췄다. LG전자도 TV 생산라인 가동률을 같은 기간 87.8%에서 72.5%로 떨어뜨렸다. 고물가·고금리로 소비심리가 움츠러들면서 TV 수요도 둔화하는 조짐이 보여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세계 TV 판매량이 지난해 2억1354만 대에서 올해는 2억879만 대로 뒷걸음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81%→70%...

  • 커버스토리

    한·중 수교 30년, 교역 47배, 투자1788배 늘어…중국 급성장, 반도체·휴대폰 기술 한국 위협

    1992년 8월 24일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이후 두 나라는 서로 덕을 봤습니다. 어느 한 나라가 일방적으로 유리했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몇 가지 수치를 봅시다. 두 나라 교역량 급증 2021년 우리나라는 중국에 1629억1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중국에서 수입한 규모는 1386억3000만달러어치였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교역액은 3015억400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잘 와닿지 않을 겁니다. 30년 전인 1992년 ...

  • 커버스토리

    '한·중 수교 30년'…가깝고도 먼 이웃

    1992년 8월 24일 대한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맺었습니다. 벌써 30년이 됐군요. 지난주 언론들은 ‘한·중 수교(修交) 30년’을 분석하고 두 나라의 미래 관계를 전망하는 기사를 잇달아 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정치적으로 먼 나라였습니다. 당시 중국은 소련(지금의 러시아)을 정점으로 한 공산 진영에 속했고, 한국은 미국을 필두로 한 자유 진영에 속했기 때문에 서...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임진왜란으로 최대 10만명 안팎의 백성이 포로가 돼…마카오·인도·이탈리아·포르투갈 등지로 팔려나가

    정권과 나라는 붕괴해도 괜찮다. 이민족, 다른 국가에 지배받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백성은 죽어서는 안 된다. 백성이 살아야 새 세상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있다. 일본은 전쟁 결과를 놓고 내전이 벌어진 끝에 정권이 교체됐다. 명나라는 파병 목적을 이룬 대신 멸망이 앞당겨졌다. 만주의 여진족은 어부지리를 얻어 청 제국을 건설했다. 침략을 받아 전장이던 조선은 승전이라는 자기기만에 빠졌다. 의병장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