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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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시사경제
추락하는 코인값…암호화폐 산업 '꽁꽁' 한겨울
코로나19 사태 이후 후끈 달아올랐던 암호화폐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8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반년 만에 반토막 났다. 테라와 루나의 폭락 사건으로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됐다. 암호화폐업계에서는 “호황이 끝나고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 찾아왔다”는 비관론이 퍼지고 있다. 크립토 윈터는 ‘암호화폐’와 ‘겨울’을 합친 말이다. 암호화폐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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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인프라 투자 하려면 창조되는 가치부터 생각해야
언제부터인가 인프라 투자는 발전을 약속하는 동의어가 됐다. 사실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경제 발전의 전제조건이라는 발상은 비교적 최근 아이디어다. 1950년에 뿌리 내린 이론으로, 여러 논문이 경제 발전의 선행요소로 추켜세우기 전에는 ‘인프라’라는 용어조차 일반적이지 않았다. 인프라 문제가 아니다 인프라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핵심은 인프라 자체가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는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높이 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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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우리 조상들의 냉장고, 석빙고에 담긴 과학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 (5) 음식을 신선하고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는 특히 여름철에 없어선 안 될 생활필수품이다. 우리 조상들에겐 냉장고는 없었지만 더운 여름에도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특수한 시설이 있었다. 바로 ‘석빙고(石氷庫)’다. 돌로 지은 얼음 창고라는 뜻이다. 경주 석빙고(보물 제66호)는 1471년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길이 14m, 폭 6m, 높이 5.4m 크기다. 땅을 깊게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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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사람과 교감하는 로봇 만들죠" 로봇디자이너 유혜란
상상 속 로봇을 현실로 도구공간 유혜란 로봇 디자이너 상상 속에만 있던 로봇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식당, 병원 등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비롯해 산업 현장에서도 이제 로봇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은 전 세계 로봇 관련 시장 규모가 2024년 1220억 달러(약 15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직업도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그 중 로봇 디자이너는 로봇의 외형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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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AT 공부하기 기타
필립스곡선
[문제 1] A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글을 읽고, A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시행할 가능성이 낮은 정책을 고르시오. A국 국민은 인플레이션에 너그럽지만 높은 실업률을 몹시 싫어한다. A국 경제엔 단기 필립스곡선이 적용된다. A국 정부는 통화 및 재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1) 국공채 매입 (2) 소득세 인하 (3) SOC 예산 축소 (4) 추가경정예산 편성 (5) R&D세액공제 확대 [해설] 필립스곡선은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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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휩쓰는 K영화
758호 생글생글은 한국 영화 이야기를 다뤘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좋은 평가와 상을 받은 이유를 경제성장과 개방·경쟁 관점에서 들여다봤다. 1000만 관객이 몰려드는 영화가 수시로 나오게 된 배경도 같은 분석틀에서 조명했다. ‘범죄도시2’가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반갑다. 10면 ‘과학과 놀자’는 태양전지의 원리를 잘 알려준다.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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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AT 공부하기 기타
물가 폭등에 고용 악화까지…'최악 조합' 스태그플레이션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함정에 빠졌다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in)을 합친 경제 용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불황을 뜻한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쉽게 대응하기 어렵다. 경기를 살리자니 물가를 더 자극할 것 같고, 물가를 잡자니 경기가 더 침체하는 정책 딜레마 때문이다. 블룸버그&mi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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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盤根錯節 (반근착절)
▶한자풀이 盤 : 서릴 반 根 : 뿌리 근 錯 : 섞일 착 節 : 마디 절 서린 뿌리와 얼크러진 마디 복잡하게 얽혀 해결이 매우 어려움 - 《後漢書(후한서)》 후한(後漢)의 안제(安帝)는 열세 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어린 임금의 처지가 대개 그렇듯 그 또한 수렴청정하는 등(鄧)태후와 군권을 쥔 대장군 등즐(鄧)의 권세에 눌려 한낱 허수아비 왕에 불과했다. 그 무렵 서쪽 변방은 티베트 계열인 강족이 자주 침범하고 선비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