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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기타

    약의 부작용 나쁜 것만은 아니네! .. 신비한 의약품의 세계

    약을 먹었을 때 원래 기대했던 효과 외에 나타나는 다른 작용을 가리켜 부작용(Side effect)이라고 한다. 부작용은 흔히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일반인에게 알려져 있다. 실제 일부 의약품은 제품이 나온 후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돼 판매가 중지되기도 한다. 2004년에는 감기약에 들어 있는 페닐프로판올아민(PPA)이란 성분이 뇌졸중을 일으킬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돼 이 성분이 함유된 167개 제품이 모두 폐기조치되기도 했다. ...

  • 경제 기타

    (12)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1977년 7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그룹 연수원 대강당.4주간의 신입사원 연수가 끝나 '새내기'들이 돌아가며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었다. 번쩍 손을 들고 일어선 한 신입사원의 얘기는 연수원장의 귀를 의심케 할 정도로 당돌했다. "솔직히 말해서 삼성의 신입사원 교육에 실망했습니다. 경쟁 그룹인 현대에선 정주영 회장까지 직접 나와 신입사원들과 씨름을 한다는데,우리는 이게 뭡니까?" 강당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구대장과 교육 조교들은 잡...

  • 경제 기타

    최근 증시에서 '자산주'가 인기 있는데…

    최근 증권시장에서 일명 '장하성펀드'(정식 명칭은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 Korea Corporate Governance Fund) 등장을 계기로 '자산주'로 불리는 주식들이 시세를 주도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장하성펀드가 공격대상으로 삼은 대한화섬이란 기업은 주식으로 따지면 그야말로 전형적인 자산주에 속하는데,이 기업의 주가가 오르자 덩달아 같은 부류의 자산주들도 뛰고 있는 것이다. 혹시나 장하성펀드의 제2,제3의 타깃이 되지 않을까...

  • 경제 기타

    '법조 3輪'이 삐걱대는 까닭은

    ▶한국경제신문 9월27일자 A10면 이용훈 대법원장은 26일 '검찰·변호사 비하성 발언 파문'과 관련,"구술주의와 공판중심주의 원칙을 강조하다 보니 말 실수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 대법원장은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재판 방향,국민과의 관계,원칙에 대해서는 조금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법원장의 해명을 검찰과 변호사협회가 일단 수용키로 함에 따라 법조계 파문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

  • 20. 인문학자

    최근 인문학이 위기라고 전국의 인문학 관련 교수들이 나서고 있을 정도로 인문학이 위기에 놓여있다고 한다. 이 선언을 주도한 교수는 인문학이 전망도 없고,일자리도 없고,연구비도 없다고 한다. 실제로 인문대는 지원율이 낮고,취업률이 가장 낮은 편이며,국가 전체 연구·개발(R&D) 투자비의 불과 0.8%만이 인문학 연구에 투자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공계 위기론이 있었으며,이를 계기로 정부에서 많은 투자를...

  • '짭잘하다' '짭짤하다' 어느게 맞는 말이지?

    글쓰기에 앞서 '무엇을 담을까'를 궁리한다면 여러분은 글의 내용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어떻게 표현할까'를 고민한다면 그것은 글의 형식에 관한 것입니다. 글의 내용과 형식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부실하면 좋은 글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죠. 이 코너는 그 가운데 형식에 관한 얘기를 다룰 것입니다. 운동 경기에 나서는 선수에게 룰(rule)에 대한 숙지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입니다. 말을 하고 글을 쓰는 데도 ...

  • 학습 길잡이 기타

    '체신머리없는' 사람은 없다

    '지룡,백채,고초,해정,차양….' 알 듯 말 듯한 이 말들의 정체는 뭘까. '지렁이,배추,고추,해장,챙'이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순우리말 같은 이들의 원말은 각각 '地龍,白寀,苦草,解酉呈,遮陽'이다. 이처럼 우리말 가운데는 한자어에서 변한 말이 꽤 많다. 지렁이는 '지룡'에 사람이나 동물,사물을 나타내는 말을 만드는 접미사 '~이'가 붙으면서 발음까지 변해 생긴 말이다. 배추나 고추도 원말에서 음운 변화를 일으키며 우리말화한 것이다...

  • 학습 길잡이 기타

    암초 늘어선 한국 경제

    다산칼럼 <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 경제학 > ->한국경제신문 9월29일자 A39면 험한 항해 길에 올라 숱한 시련을 잘 견뎌 이겨낸 율리시스지만 암초가 널린 물목이 겁났다. 뱃사람의 넋을 빼앗아 난파시키려는 못된 요정 사이렌의 노래소리 유혹을 이겨내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선원들에게 자기 몸을 배 한가운데 돛에 단단히 밧줄로 결박하도록 했다. 사이렌의 노래가 유혹적이더라도 암초 쪽으로 배를 몰고 가지 않도록 미리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