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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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9) 같으면서 다른 맛, 조리사들의 독점적 경쟁
한식의 세계화는 어느 수준에 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상황이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의 일식과 비교하면 한참 뒤떨어져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세계에 퍼져 있는 음식점 수는 차치하더라도 해외의 일식당과 한식당은 손님 구성부터 차이가 난다. 고급 음식으로 입지를 굳힌 일식은 현지인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지만, 한식당은 대부분 유학생과 주재원 등 한국인이 손님의 주를 이룬다. 메뉴도 마찬가지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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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지구촌 곳곳 극심한 가뭄…커피·설탕 등 농산물값 급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가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미의 극심한 가뭄으로 설탕과 커피값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호주 퀸즐랜드의 가뭄은 소고기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동부의 폭설을 동반한 한파는 경기둔화로 이어져 '프로즈노믹스(frozenomics·얼어붙은 경제)'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많은 경제학자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새로운 세계적 경기 침체는 '기후 위기(weather crisis)'에서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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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유니클로의 성공 비결…혁신·가격파괴·기업가정신
SPA의 대표 브랜드격인 유니클로는 어떻게 의류시장을 뒤흔들 수 있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의류시장은 어떤 곳이었나. 팔아도 남지 않는 곳, 값만 비싼 곳, 경쟁이 치열해 시장이 포화된 곳이었다. 의류시장은 늘 '레드 오션'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이런 곳을 '기회의 땅'으로 봤다. 유니클로, 갭 등 SPA 의류전문 브랜드들은 기존 의류업체들과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다. 생산, 유통, 판매 과정에서 일으킨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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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초저가·빠른 회전·깔끔한 디자인…SPA의 역습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는 흔히 '패스트 패션'으로 불린다. SPA는 미국 의류 브랜드 '갭'이 1986년 선보인 사업모델로 의류기획·디자인·생산·제조·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을 말한다. 백화점 등의 고비용 유통을 피해 대형 직영매장을 운영,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해 상품에 반영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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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볼펜·콜라·게임까지 '한정판 신드롬'…희소가치 믿을수 있나?
2012년 5월 '디아블로 3 소장판' 출시 날, 서울 왕십리 행사장에는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준비 수량은 2000개에 불과했지만 게이머들이 한정판 게임 CD를 손에 넣기 위해 밤새 비를 맞고 줄을 섰다. 결국 제품을 구하지 못한 3000여명은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이들이 밤새워 한정판을 기다린 이유는 무엇일까. 한정판에만 있는 '천사의 날개'라는 아이템이 답이다. 이는 게임 케릭터의 능력을 강력하게 하지는 않지만 게임 중 남과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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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경 테샛 경제 리더스 캠프를 다녀와서…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기 위해 꾸준히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걸어보셨다시피 '평탄한 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솜털바람과 청량한 시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길'이 있는가 하면, 세찬 바람, 울퉁불퉁한 '험준한 길'도 있기 마련입니다. 먼 길을 걷다보면 지칠 때도 있지만, 힘든 순간을 이겨낸 모든 사람들은 고치에서 나온 한 마리의 황금나비가 되어 넓은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저는 이번 캠프에서 돈 주고도 얻을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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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주니어 테샛도 고교 생활기록부 기재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 학년이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여러모로 달라진 분위기에 좀 익숙해지셨는지요. “아직”이라구요? 이번 주까지는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봐야겠지요. 첫 번째 소식은 주니어 테샛에 관한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 3월4일자 2면에 보도된 대로 주니어 테샛이 고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는 자격시험이 됐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3일 주니어 테샛이 중·고교생들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관련 시험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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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사물인터넷 혁명…'초연결 사회' 열린다
직장인 박수경 씨(41)는 베개에서 들려오는 알람소리에 오전 7시 눈을 뜬다. 기지개를 켜자 침실 커튼이 저절로 열린다. 손목에 찬 밴드로 커피머신과 토스터기를 작동시킨 뒤 욕실로 간다. 샤워실에 들어서자 수온 자동조절시스템이 사계절과 개개인에 맞춰 알맞게 조절한 온도의 물이 내려온다. 양치질하면서 거울에 표시되는 오늘의 날씨와 일정, 뉴스를 확인한다. 화장실에 다녀오니 건강정보가 거울에 나타난다. 변기가 소변과 체중, 체지방 등을 분석해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