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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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사두면 돈 된다" 경제위기 러시아, 수입 가전 '싹쓸이 쇼핑'
지난해 말 러시아에서 가장 큰 가전매장인 엠비데오의 모스크바 매장 전시대가 텅 비었다. 시민들이 해외에서 수입한 가전과 TV를 사재기했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패드와 대형 TV 등 고가 제품일수록 더 빨리 판매됐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가전제품 온라인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은 3.7% 감소했다.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는 에너지 가격도 2013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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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국, 포용적 성장위해 노동개혁·규제완화 필요"
☞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는 경제 성장과 무역 확대, 금융안정 등을 통해 세계 발전을 도모하는 선진국 모임이다. 1961년 창립됐으며 현재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34개국이 회원국이다. 우리나라도 1996년 가입했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 동향과 정책 등을 종합 분석·평가해 정책권고 사항을 포함한 국가별 검토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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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글쓰는 고통에 눈뜬 아담이 묻는다…19살 그대는 무엇을 가지려 하나?
장정일은 1980년대의 천재 세대마다 자신들이 인정하는 천재가 있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 우리들을 위축시킨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장정일이다. 1987년, 눈을 반짝이며 소설개론을 듣고 있는 우리에게 장정일이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김수영 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해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중졸 학력의 25세, 대학 신입생을 기죽이기에 충분한 뉴스였다. 이듬해 시집 《길 안에서 택시잡기》로 돌풍을 이어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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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7세' 보러 한성아트홀 가자…원작 이근미 작가 베스트셀러 '17세'
이근미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17세》가 ‘뮤지컬 17세’로 새롭게 태어났다. 17세 딸이 갑자기 가출하자 엄마가 자신의 17세 때 이야기를 메일로 들려준다는 내용이 줄거리다. 17세의 꿈과 사랑, 세대를 뛰어넘는 내용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점점 더 훼손되고 변질되어 가는 가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노래와 군무가 곁들여져 감동을 전해준다. 공연은 7월31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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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48) 자본주의와 도덕
자본주의가 도덕적이지 않다며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자본주의가 도덕적이지 않은 이유로는 자본주의가 개인의 이익만을 강조한다는 점을 든다. 자본주의에서는 사람들이 공공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사회적 협동이 일어나지 않고 불평등이 심화되며 사회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런 숭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이익을 배제하고 이타심이 주가 되는 공동체 윤리로 대체할 것을 주장한다. 자본주의가 개인의 이익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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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미술품 대작(代作) 허용해야 할까요
유명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 씨가 대작(代作) 논란에 휩싸였다. 오랫동안 그의 부탁을 받아 그림을 대신 그려왔다는 A모씨가 검찰에 그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 그는 조씨의 그림 90%를 자신이 대신 그려줬고 조씨는 덧칠하고 사인을 넣어 자신의 작품으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씨는 몇년 전부터 조수 몇 명을 쓴 것은 맞지만 아이디어는 내 머리에서 나온 것이며 조수를 쓰는 건 오래된 미술계 관행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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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우리 민족 공공부조의 시작 고구려의 진대법
자유와 경쟁 우리나라 경제를 작동시키는 주요한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자유다. 각 경제주체들은 시장이라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공간에서 만나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수행해 나간다. 공장 주인이 어떤 물건을 얼마나 생산할지는 본인의 생각에 달려 있고, 이렇게 생산한 물건을 구입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소비자의 의사에 따라 결정된다. 이 밖에도 개인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자유도 향유한다. 이는 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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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1군 자리를 보장해주는 것은 자신 뿐…기술습득은 오직 반복연습에 달려있다"
역사는 화려했다. 명성도 여전했다. 팬들의 사랑은 거의 종교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했다. 리그 순위표 밑에서 두 번째가 그들의 자리였다. 1967년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1979년에 이어 또 한 번 2부리그로 강등당할지도 몰랐다.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출신의 한 남자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이 한창이던 1986년 겨울이었다. ‘맨체스터 유나티드’의 신 그로부터 27년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