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생글생글 655호 2019년 12월 2일

대입전략

[2020학년 대입전략] 사실 논술 공부의 최고 교재는 교과서죠

논술은 단순히 글쓰기 이상이다. 논술에는 지식·창의·논리·이해력 등이 모두 포함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논술도 잘 쓰는 이유다. 이번호부터는 논술을 준비하려는 학생들에게 가이드가 될 만한 점을 정리한다.

대입논술 축소와 상관없이 ‘논술역량’은 중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논술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논술교육’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논리적 사고능력과 독해력이 중요하기 때문이고 이 부분을 길러줘야 학교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객관식 주입식, 암기식, 단답식 교육과 거리가 멀다는 인식에서 더욱 논술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다양한 분야에 소양을 갖춘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사교육비의 원흉, 수험생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부정적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교과목을 아우르고 통섭적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논술공부’만 한 게 없습니다. 창의적 인재, 자기주도적 학습, 논리적인 사고와 글쓰기(표현하기)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시대에 사교육의 원흉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논술교육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일 뿐입니다.

모든 시기가 고3 수험생일 필요는 없어

논술을 공부하는 이유는 ‘대학 진학’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논술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제시문 기반 면접, 구술면접에서 필요한데, 단기간에 키울 수 없는 역량이므로 꾸준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선순위에서 매번 밀려나기 일쑤입니다. 교과성적과 수행평가, 비교과활동 등 학교생활에 충실하다 보면 논술공부에 시간을 할애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하거나 고3을 앞둔 겨울방학에 시작하거나 고3 6월 모의고사를 보고 정시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때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으로 논술 준비에 들어가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접근으로는 기대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대학마다 논술, 면접 문제가 다르고 주요하게 평가하는 요소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난감할 것입니다. 따라서 학년별, 시기별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논술공부를 꾸준히, 일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고교 1학년의 가장 기본은 교과공부

논술전형이든 학생부종합전형이든 교과성적, 학생부를 반영합니다. 대학마다 반영 비율이 다르지만 몇몇 소수 대학을 제외하고 학교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논술공부는 교과서로 이뤄져야 합니다. 논술 및 구술면접 문제는 모두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에서 출제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런 출제원칙에 의해 논술 문제, 주제의식은 교과서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며 제시문 역시 기본적으로 교과서와 EBS 교재를 활용해 출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과공부가 곧 논술공부인 것입니다.

고교 2학년은 교과서 심화학습에 주목해야

논술 및 구술면접 문제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해도 교과서를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문제는 다양한 영역의 제시문을 하나의 주제의식으로 엮어내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구성됩니다. 문제 유형 역시 제시문 독해, 이해를 확인하는 문항부터 논리적인 연관성,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문항까지 다양하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개념을 다양한 영역과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단편적으로 암기한 내용으로 접근해서는 출제자의 의도 및 주제의식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아는 내용이라도 다른 제시문과의 연관성에 따라 의미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주어진 문제 상황에 적용해 사고를 전개하는 훈련을 일상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교 3학년은 목표대학 기출문제 학습이 중요

대한민국 고3 수험생에게 가장 기본은 ‘수능공부’입니다. 그런데 변화한 입시제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수능공부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 및 상황에 따른 입시전략을 수립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따라 실질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논술 및 구술면접 준비 역시 상당히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목표대학의 기출문제를 중점적으로 학습하며 실전에 필요한 감각을 키우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작성해보고,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토론 논쟁으로 쟁점, 주제에 대한 사고를 확장시켜나가는 훈련을 최대한 많이 해봐야 합니다.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