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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595호 2018년 5월 21일

2019 대입 전략

[2019학년도 대입 전략] "논술모집 인원 전년과 같아… 논술과 수능 함께 대비해야"


동국대는 2019학년도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474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모집인원과 같으며 전체 선발인원의 15.8%에 해당한다. 올해에는 경찰행정학부에서 자연계열 지원자 중 5명을 선발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 20%, 출결·봉사 각각 10%, 논술성적 6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경쟁률은 평균적으로 30~40 대 1이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실질 경쟁률은 10 대 1 미만으로 확 낮아진다. 그만큼 지원자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따라서 논술 전형을 통해 동국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이라도 반드시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동국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다음과 같다.

교과 성적은 등급 간 점수 격차가 매우 작아

교과 성적은 주요 교과 중 상위 성적 10과목만 반영하며 1등급과 6등급의 점수 차가 0.7점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등급 간 점수 격차가 매우 미미하다. 입시 결과에서 합격생 평균 내신이 2점대 중반으로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 역시 동국대만의 교과 성적 산출 방식에 의한 것이므로 자신의 내신이 동국대 산출 방식에 의하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계산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무단결석일수 3일 이하, 봉사 시간 30시간 이상이라면 감점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고교생활을 무난하게 지내온 학생이라면 출결과 봉사 점수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이로써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합격 여부는 논술 성적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학에서 발표한 입시 결과에 의하면 합격생 논술 점수 평균이 90점 이상이다. 지원자 평균 점수 역시 87~89점대로 매우 높다. 합격 여부는 지원자 평균보다 3~5점 정도 더 받느냐 못 받느냐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세밀하고 치밀한 답안 작성 훈련 필요

지원자 논술 성적 평균이 80점대 후반이라는 것, 합격생의 평균 점수가 90점대라는 것은 그만큼 논술 문제가 평이한 수준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대학 측이 발표한 ‘논술가이드북’에서도 이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제시문이 교과서, EBS 교재에서 출제되고 전공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 보편적인 주제의식을 다루기 때문에 난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무난한 답안 작성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정확한 단어 선택이나 문단 구성 등에도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필기구를 ‘흑색 볼펜’으로 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 시 내용뿐 아니라 형식적인 면까지 비중있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합논술 지향하며 독립주제로 3문항 배치

동국대 논술은 인문 Ⅰ과 Ⅱ로 구분돼 출제되나 이는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단과대 및 시간대에 따른 단순한 구분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이보다 더 신경써야 하는 것은 통합논술을 지향하며 독립주제로 3문항을 배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의 주제의식에 2~2문항을 배치하는 다른 대학들과 달리 문제마다 별도의 주제의식을 다루며 독립문항으로 구성된다. 이는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세 가지 주제의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어진 제시문 및 논제의 요구에 따라 사고를 전개하면서 답안을 완성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동국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은 짧은 시간에 여러 제시문(6~12개)을 읽어내고 답안을 완성하는 훈련에 힘써야 한다.

동국대 논술의 또 다른 특징은 각 문제 유형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논술가이드북에서 비교 분석, 설명과 비판, 견해와 대안 제시를 대표적인 문제 유형으로 꼽고 있지만 발문 형식이 다양하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어떤 문항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는 게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 다른 대학처럼 고정된 문제 및 발문이 주어지지 않고 주제의식, 제시문의 내용과 구성에 따라 다양한 형식의 논제가 주어지며 수험생이 해결해야 할 문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논제가 길게 주어진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논제 요구, 문제 유형이 어떻다고 단편적으로 정리하기보다 다양한 문제 상황에 따른 대응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원래 논술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다독(多讀), 다상량(多商量), 다작(多作)을 꼽는데 동국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이 세 가지 훈련이 유독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바다.

김은희 < 로지카논술 원장 logicanonsul@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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