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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사실과 현상 구분시켜 준 경제학 강의 너무 귀한 시간"
생글생글을 통해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열린다는 기사를 보고 고민 없이 신청했다. 현재 유학 중인 중국에서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영학 캠프 내지는 경제학에 박식한 교수님의 강의 등을 접할 기회가 흔하지 않다.첫 강연은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의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강의였다. 교수님이 이해하기 쉽고 빠져들게 하는 강의를 이끌어주신 덕분에 미시경제학에 대한 설명을 머릿속에 그려낼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팩트’인 줄 알았던 필립스 커브가 단지 ‘현상’에 불과하다는 강의 내용이었다. 경제를 바라볼 때 막연히 어떤 사실로 순응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유익한 강의였다.같은 조원들과 모여 탈원전을 주제로 갑론을박하면서 진지한 토론을 했다. 대망의 발표 시간에 다른 조의 발표를 경청하며 그들의 강한 에너지에 복받쳤던 기억이 떠오른다. 마지막으로 멘토들과의 대화와 입시 멘토링은 동기 부여가 많이 됐으며 얻은 것이 많은 시간이었다.이다현 광저우한국학교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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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한경 고교 경제 캠프로 초대합니다!
‘제34회 한경TESAT 경제·경영 리더스 캠프’가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 10일(금)~11일(토) 1박2일간 연세대 송도캠퍼스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한경 TESAT 경제·경영 리더스 캠프는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에게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경영학 중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유명 대학교수 등 강사진도 화려하다. 미시·거시경제학은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 교수가 강의한다.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 시간에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증권시장의 의미, 실제 경영 이야기를 들려준다. 명문대 상경계열 입시 전략에 대해서는 김용택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가 설명한다.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1박2일을 함께 보내며 대입 등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멘토들은 본인이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등 꿀팁을 후배 참가자들에게 상세히 전해줄 예정이다. 50분가량 진행되는 멘토와 참가자 간 토크는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1박2일로 진행되는 만큼 첫날 저녁 시간을 활용해 대학생 선배 멘토와 함께 경제·시사 이슈에 대한 찬반 토론을 벌이고 다음날 토론 내용을 기반으로 한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한다. 경제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TV쇼,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할 수 있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다. 우수팀에는 시상도 한다.마지막 시간에는 김동영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과 함께 ‘모빌리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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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강의 듣고 경제학에 마음 활짝 열었죠
고교 1학년 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실제 대학 교수님의 경제학 강의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직접 한경 고교경제리더스캠프에 신청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교수님들의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제학 어렵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강의를 듣고 ‘쉽진 않지만 재미있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경제학부 진학에 대한 마음을 활짝 열었던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경제학을 공부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 혹은 진로 탐색 과정을 면접 등에서 이야기할 때 경제캠프는 꼭 빼놓지 않고 얘기했다. 경제학에 관심이 있거나 관심이 깊진 않지만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캠프에 참여할 것을 추천한다. 생각지 못한 나의 적성, 흥미를 찾을 수도 있고 입시 과정에서의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먼저 성공적인 입시를 치른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이야기할 시간이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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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 대화로 상경계열 진학 꿀팁 얻었죠
고교 2학년 때 교내 경제 경영 동아리인 FLOE의 차장으로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및 방향 수립에 도움을 얻고자 한경 고교경제리더스캠프에 참가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교 선배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이었다. Q&A 코너와 조별 멘토링 타임을 통해 상경계열에 진학한 선배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한 선배가 고교 재학 시절 모의 주식 투자를 받은 활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학교 축제 때 직접 가상 기업을 디자인하고 모의 주식 투자를 받았던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캠프를 통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큰 그림과 구체적인 활동을 구상할 수 있었고 이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낸 것이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경제·경영 분야 수업시간에는 어떤 주제를 다루는지에 대해 맛볼 수 있었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하여 상경계열 대학 진학을 위한 구체적인 팁을 얻을 수 있었다.정리=유미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mj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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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석탄노조 파업도 대체 자원이 풍부했었다면? 대체재의 존재는 경쟁 이끌어 사회적 후생을 높이죠
1970년대 영국은 고복지·고비용, 저효율로 국가 전체가 부실화에 빠지는 등 일명 ‘영국병’을 앓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1979년 총리에 오른 마거릿 대처는 영국병을 치유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긴축적인 통화·재정정책을 통해 물가안정과 정부재정 안정화에 나섰다. 특히 ‘아서왕’이라 불릴 정도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던 석탄노조 위원장인 아서 스카길이 버티고 있는 석탄노조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그러자 석탄노조는 1984년 대대적인 파업에 돌입했고, 영국 정부 또한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강 대 강 대치에 들어갔다.사회적 후생손실을 발생시킨 파업당시 석탄산업은 노조가 기득권을 차지했기에 다른 단체들의 석탄 생산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석유·원자력 등의 대체 발전 자원이 성장하는 단계였기에 대체재로의 유용성은 아직 미미했다. 여기서 대체재란 재화 중에서 동일한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이르며, 한 재화의 가격이 하락(상승)할 때 다른 한 재화의 수요가 감소(증가)하면 두 재화는 서로 대체재다. 석유·원자력 등 대체 자원이 많았다면 석탄 노조의 힘이 이렇게 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파업이 발생해도 정부는 다른 대체 발전 자원을 수입 또는 자가 생산해 대응했을 것이다. 그래서 영국 정부는 1985년 11월까지 발전소를 정상 가동할 수 있는 석탄 재고량을 비축, 파업에 대비하고 협상력을 제고했다. 대처 총리의 영국 정부는 1년간 탄광노조에 원칙적으로 대응해 결국 파업이 끝났고, 영국병을 치유하기 위한 대대적인 국가 구조조정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파업 기간 동안 생산·투자·소비 활동에 악영향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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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의 오류
문제 구성의 오류에 대한 예로서 적절한 것은?① 절약만 하고 쓸 줄 모르면 친척도 배반한다.② 싼 게 비지떡③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④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해설 개별적인 것을 합한 것이 전체의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구성의 오류라고 한다. 개별 경제적 관점에서 절약이 미덕이 될 수 있으나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는 해악이 될 수 있다는 절약의 역설이 대표적이다. 개인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면 부유해질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저축만 하면 총수요가 감소해 사회 전체의 부가 오히려 줄어든다. 저축을 위해 소비를 억제해야 하고 줄어든 소비로 인해 생산된 상품은 팔리지 않고 재고로 쌓인다. 이는 총수요 감소로 이어져 국민소득이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시기에 적절하게 소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절약만 하고 쓸 줄 모르면 친척도 배반한다’는 속담은 구성의 오류를 경계하면서 생산과 소비 균형이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인임을 뜻한다. 정답 ①문제 아래 표현들이 의미하는 용어는 무엇인가?곰들이 끓여주는 수프영국 전래동화 주인공 소녀물가가 안정적인 가운데 성장도 양호한 경제① 지니 경제② 맥시엄 경제③ 골디락스 경제④ 필립스 경제⑤ 봉골레 경제해설 골디락스 경제란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원래 골디락스는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 나오는 소녀 이름이다. 골디락스는 숲속에서 곰이 끓여놓고 나간 뜨거운 수프, 차가운 수프, 적당한 수프 중 적당한 온도의 수프로 배를 채우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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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효과·소득효과 의미 이해 못해 정답률 30% 그쳐…경제기사 활용한 상황판단 문제도 많이 어려워해
제57회 테샛에서 고교생들이 취약했던 시사경제 영역보다는 경제이론, 상황판단 영역에서 정답을 잘 맞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황판단 영역에서 지난 테샛과 달리 고교생 응시자의 정답률이 일반인과 대학생보다 낮아 최고 등급인 S급을 따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판단 영역은 경제이론과 경제시사 영역을 잘 이해한 뒤 복합적인 경제상황을 해석·판단해 정답을 선택해야 한다. 57회 테샛의 경우 경제기사를 활용한 상황판단 문제에서 고교생이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경제이론 영역에서는 대체효과, 소득효과와 관련한 문제 정답률이 30%대로 매우 낮았다. 대체효과와 소득효과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풀기가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A라는 사람이 현재 1만원의 시급을 받고 하루 8시간을 일하고 나머지 16시간을 여가에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내년부터 임금이 1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인상된다면 A는 여가시간을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늘릴 것이다.’라는 지문에서 A의 여가시간 결정을 잘 설명한 것을 물었다. 노동시장에서 대체효과란 임금(여가의 기회비용)이 인상되면 여가시간이 감소하고 노동시간이 늘어난다. 반면 노동시장에서 소득효과란 임금이 인상되면 정상재인 여가시간이 증가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A는 시급이 인상되자 여가시간을 늘렸으므로 ‘소득효과가 대체효과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가 정답이다.경기변동에 관한 문제 정답률도 30%대로 낮았다. 경기변동에 관한 설명 중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②번 경제가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생산량이 실제 생산량보다 작을 때 그 차이를 침체 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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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상태
문제 기업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총액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공간을 추가로 확충하고 소외계층 예술교육, 상시 운영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지원 규모를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이런 활동을 지칭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① 메세나② 키덜트③ 사회자본④ 오픈마켓⑤ 랜드마크해설 메세나란 문화·예술·스포츠 등에 대한 기업의 지원 활동을 총칭하는 프랑스어다. 기업에는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기업 윤리를 실천하는 것 외에 기업의 문화적 이미지까지 높일 수 있는 홍보 수단이다. 로마제국에서 예술인을 적극 후원한 정치가 가이우스 클리니우스 마에케나스(Gaius Clinius Maecenas)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정답 ①문제 프랑스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IT업체들에 ‘이것’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연 매출 7억5000만유로(약 9900억원) 이상이면서 프랑스 내에서 2500만유로(약 33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글로벌 IT기업에 대해 이들이 프랑스에서 벌어들인 연 매출의 3%를 ‘이것’으로 부과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것’을 지칭하는 용어는 무엇인가?① 피구세② 버핏세③ 부유세④ 토빈세⑤ 디지털세해설 디지털세란 프랑스 등 유럽연합(EU)이 유럽에서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100대 IT기업을 대상으로 순이익이 아니라 매출을 기준으로 징수하는 세금이다. 디지털세는 과거에 없던 과세 체계다. 통상 기업은 본사를 등록한 나라에서 이익을 낸 만큼 법인세를 낸다. 반면 디지털세는 제도를 도입한 나라에 기업 본사가 있는지에 관계없이 디지털 서비스 매출에 따라 세금을 물리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