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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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주주로 권리를 행사하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 없는 우선주는 배당 더 많이 받아요
경제신문 기사를 읽을 때 종종 OO주라는 별명이 붙은 주식 종목을 발견하곤 합니다. 배당주 가치주 우선주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중 우선주는 특이하게 ‘별명’이 기업 이름 뒤에 붙습니다. ‘삼성전자’라는 종목이 있는데 ‘삼성전자우’라는 종목이 따로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여기서 삼성전자는 보통주, ‘우’라는 글자가 뒤에 붙은 삼성전자우는 우선주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보통주와 우선주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주가 뭘까주식은 크게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뉩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회사의 소유권을 나눠 갖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주주는 회사의 주인인 만큼 주주총회에 참석할 권리를 갖고, 주요 안건에 대해 투표도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기업 경영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주주로서의 권리를 갖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주식은 보통주입니다.반면 기업명 뒤에 ‘우’라는 꼬리표가 붙는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 의결권을 내려놓는 대신 배당 등에서 보통주 주주와 비교해 우선적인 권리가 주어집니다. 일반적으로는 보통주보다 주식 액면가의 1%를 추가 배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액면가가 5000원인 주식이 있다고 가정하면 우선주 주주에게 보통주 주주가 받는 배당금에 더해 액면가의 1%인 주당 50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입니다. 회사가 부도날 경우에도 우선권이 주어지는데요. 기업이 망하면 해당 기업의 잔여재산이 주식 수에 비례해 주주들에게 분배되는데 우선주 주주가 보통주 주주보다 잔여재산을 먼저 받습니다.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고 배당 수익률이 높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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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짜리 주식, 10만원어치만 산다고?·…9월부터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살 수 있어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주 단위로 거래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주당 5만원이라면, 10만원을 투자해 2주를 살 수 있어요. 그런데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싶지만 가진 돈이 5000원뿐이라면 살 방법이 없을까요? 그래도 가능합니다. 소수점 투자가 있기 때문이죠.소수점 거래는 1주 단위의 주식을 쪼개서 말 그대로 소수점 단위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소수점 거래가 되지 않을 땐 주식 가격에 맞춰 투자금액을 정해야 합니다. 소수점 거래가 시작되면 주가와 상관없이 투자금에 따라 0.1주도 살 수 있습니다. 소수점 아래 여섯 자리까지 쪼갤 수 있어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 국내 주식에도 소수 단위 거래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주식은 지금도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지만, 국내 주식은 어려웠습니다. 상법상 주식은 한 주 단위로만 거래된다는 법칙이 정해져 있는 데다 증권사 시스템도 주 단위 거래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이런 이유 때문에 안전하고 유망한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려면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1주씩 사려면 360만원가량의 종잣돈이 듭니다. 사회초년생이나 처음 주식을 접하는 투자자라면 선뜻 꺼내기 어려운 금액입니다.소수점 거래가 허용되면 주식을 최대 소수점 아래 여섯째 자리까지 쪼개서 살 수 있게 됩니다. 투자금이 적은 젊은 세대도 비싼 주식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주가가 40만원을 웃도는 종목은 10개 이상입니다. 가장 비싼 종목은 주당 가격이 100만원에 육박합니다. 소수점 거래가 시작되면 이런 주식에도 1만원만 있으면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투자자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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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나스닥이 미국 '3대 지수'…애플 등 기술주 중심 투자 지수는 나스닥100
한국 증시가 올랐는지 내렸는지 볼 때는 코스피200지수를 주로 사용합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200개 종목을 골라 지수로 만든 겁니다. 미국 증시는 어떨까요? 오늘은 미국 증시 대표 지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다우지수미국 증시에서 우리가 주로 투자하는 시장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시장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유가증권시장에 해당하는, 미국의 대표 우량주가 상장한 시장입니다. 시총 기준 세계 2위인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 시장입니다.두 시장에서 종목을 골라 만드는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는 크게 네 개입니다. 먼저 다우지수라고 이야기하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S&P500, 나스닥 그리고 러셀지수입니다. 다우지수는 1884년 발표된, 오랜 역사를 지닌 지수입니다. 다우존스가 가장 믿을 수 있으면서도 우량한 기업 30개를 골라 지수를 만든 겁니다. 뉴욕증시와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 수를 감안했을 때 30개면 정말 적은 겁니다.또 다우지수는 주식의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당 가격에 따라 지수를 산출합니다. 이걸 가격가중방식이라고도 합니다. 지수에 편입한 주식들의 주당 가격을 합한 다음 그걸 종목 수로 나눠 지수를 계산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아니라 주당 가격이 높은 종목의 영향력이 커집니다. 주식이 액면분할을 하면 기업가치가 그대로여도 다우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어들 겁니다.이런 이유 탓에 다우지수는 끊임없이 대표성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종목 수가 적기 때문에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라기보다 펀드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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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금융위기로 경제 불확실성 커지면…손실 위험 적은 '안전자산' 금 수요 늘죠
여러분은 용돈을 어떻게 모으고 있나요? 서랍 속 저금통에 넣어두거나 은행 예·적금에 예치하거나 삼성전자 주식을 사거나. 방법은 다양합니다. 현금, 부동산, 주식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을 ‘자산’이라고 부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자산을 불리는 것도 중요합니다.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은 원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음에 동의하는 겁니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죠. 그래서 주식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됩니다. 반대로 위험이 없는 금융자산은 ‘안전자산’이라고 부릅니다. 대체자산(금, 부동산)까지 이 네 가지가 자산의 큰 분류입니다. 달러와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고요. 어쨌든 각 자산군끼리 상관관계가 낮을수록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수익률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가 어려운 환경일수록 다양한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주식에만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니까요. 우리는 주식 외에 또 어떤 자산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금과 주식시장의 관계고려 말 충신 최영 장군은 후손들에게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유훈을 남겼지만, 금은 인류 역사 내내 경제적 가치를 지닌 ‘귀금속’의 지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금은 현금화하기 쉽기 때문에 전쟁이나 금융위기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수요가 증가합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화폐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금값은 유지되기 때문이죠. 주식시장과 금은 역의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최근 몇 달간 금값은 상승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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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이익은 한 해·한 분기 등 특정 기간을 시가총액·자본은 연말·분기말 등 특정 일 기준 삼죠
주식에 투자할 때 각종 지표를 살피는 건 필수입니다. 기업 실적과 관련한 지표는 물론, 거시경제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할 때 필요한 지표들도 챙겨봐야 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런 경제지표들을 읽을 때 알아두면 좋은 기본 팁에 대해 알아봅니다. 시점과 기간을 구분하자경제지표를 읽을 때 가장 먼저 구분할 점은 지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특정 시점인지 아니면 기간인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실적은 기간을 표현하는 지표입니다.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 지표를 보면 기업이 한 해 동안 또는 한 분기 동안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기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는 국내총생산(GDP), 국제수지 등이 있습니다.기간이 아니라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적는 지표도 있습니다. 주식의 시가총액, 기업의 자본, 한 나라의 외환보유액 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지표들은 특정 일을 기준으로 경제주체의 상태를 표현합니다. 연말, 분기 말, 월말처럼 특정한 시점이 이런 지표들을 뒷받침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639억달러다’라는 문장은 의미가 정확하지만, ‘지난해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639억달러다’라는 문장은 의미가 모호합니다. 외환보유액은 특정 시점을 표현하는 지표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내 지갑에는 만원이 있었다’와 ‘그저께 내 지갑에는 만원이 있었다’ 가운데 어떤 표현이 더 정확한지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비교 시점을 정확히 알자특정 지표가 어느 시점보다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를 표현할 때는 비교하는 시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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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금융상품과 원유·금 등 실물자산…미리 정한 특정 가격에 거래하겠다는 약속이죠
1년에 네 번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날이 있습니다. 날짜도 정해져 있죠. 올해는 3월 10일, 6월 9일, 9월 8일, 12월 8일입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예측이 가능한 걸까요. 오늘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 삼성전자처럼 개별 주식에 투자하거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을 떠올릴 겁니다. 이 외에도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또 있습니다. 기초자산 가격이나 지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입니다. 기초자산은 금융상품(주식, 채권)이 될 수도 있고 곡물이나 실물자산(금, 원유 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물과 옵션이 대표적인 파생상품입니다. 선물이란물건을 살 때는 보통 돈을 내고 그 자리에서 물건을 받습니다. 이것을 현물 거래라고 해요. 당장 물건이 오가지 않는 거래도 있습니다. 가격을 미리 정해두고 매매는 나중에 하기로 약속하죠.농산물 시장에서는 이런 거래가 보편적입니다. 농산물은 기후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격도 시기마다 바뀌죠. 농부 입장에서는 아직 수확하지 않았더라도 적당한 가격에 미리 구매처를 확보해두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딸기 1㎏이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해볼까요? 수확 시점에 딸기 가격이 떨어지면 농부는 손해를 봅니다. 이때 한 상인이 나타나 한 달 뒤에 딸기를 1㎏에 1만5000원에 사겠다고 제안합니다.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겠다고 하니 농부는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상인은 딸기 가격 폭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습니다. 한 달 뒤 딸기 가격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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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전체·업종·테마별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지수 따라가며 수익…개별종목 몰라도 투자 쉬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여러 주식을 묶어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는 잘 알기 어려울 때 유용합니다. 최근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펀드나 주식 대신 인기를 끄는 상품인데요. 오늘은 ETF가 무엇인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상장지수펀드란?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우리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번역합니다. 펀드라는 건 한 종목이 아니라 여러 주식을 모아 투자했다는 의미입니다. 지수는 이 주식을 그냥 모은 것이 아니라 특정한 기준에 따라 모아뒀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지수라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우량주 200개 종목을 모았다는 것이고, 헬스케어 지수라면 헬스케어 관련 기업 주식을 모아뒀다는 얘기죠.ETF는 이렇게 다양한 기준에 따라 주식을 모은 ‘지수’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입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잘나가는 주식을 골라서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ETF는 정해진 지수를 최대한 잘 따라가서 지수만큼 수익을 내는 게 목표인 상품입니다.일반적인 펀드처럼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려는 투자법을 액티브 투자, 지수만큼 수익을 내는 투자법을 패시브 투자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맨 앞에 붙은 상장이라는 건 이렇게 모은 주식주머니, 즉 펀드를 시장에 상장시켜서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이렇게 지수를 따라가는 펀드를 시장에 상장했더니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그동안 큰돈을 굴리는 기관투자가가 주로 하던 투자를 개인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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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사람들을 '주주'라 하죠, 주주들이 모여 중요한 일 결정하는 건 '주총'이죠
주주가 됐다는 것은 기업의 주인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회사가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의결권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죠. 상법상 상장사들은 1년에 한 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여러 안건을 결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은 3월 말에 주주총회를 엽니다. 어떤 안건들이 다뤄지는 총회에 어떻게 참석할 수 있을까요? 주주총회 왜 열지?주주는 회사의 주인입니다. 어떤 일을 결정하려면 지분을 갖고 있는 모든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에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사전에는 “주식회사 및 주식 합자 회사의 주주들이 모여 회사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는 최고 기관으로 각 주주는 하나의 주식에 대하여 하나의 의결권을 지닌다”고 나와 있습니다.주주총회는 매년 1회 이상 일정한 시기를 정해 소집하는 정기 주주총회와 수시로 소집할 수 있는 임시 주주총회로 나뉩니다. 상법상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의 승인과 이익배당 결정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상장사는 12월 결산법인(회사의 1년 영업주기를 1~12월로 보는 것)이 대부분인데 배당을 주려면 배당기준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배당을 위한 주총을 개최해야 합니다. 그래서 3월에 주주총회가 많이 몰립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 동안 상장회사의 85.5%가 3월 21~31일 사이에 정기 주총을 열었습니다. 주주총회 관전 포인트상법상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의 승인과 이익배당 결정은 정기 주총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어떤 회사의 주총에 참석하시든지 1호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일 겁니다.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을 정리한 재무제표를 공개하고 승인을 받는 절차죠. 배당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