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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부모님과 증권사 방문해 주식계좌 개설…PC·모바일로 거래

    주식이란 무엇인지, 주식투자의 이점은 무엇인지 알았으니 이제 주식을 사고파는 방법을 배워볼까요? 주식 매매는  전산화됐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컴퓨터에 설치하거나 휴대폰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단, 미성년자가 증권사 계좌를 만들 땐 부모님과 함께 증권사 지점에 방문해야 합니다. 증권사 영업점에서 계좌 개설해야작년부터 시작된 주식 열풍으로 주식 계좌를 새로 만든 미성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국내 10개 증권사의 누적 미성년자 계좌 수는 지난 8월 초 기준 116만2605개로 1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누적 계좌가 50만 개를 밑돌았는데 올 들어서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죠.그런데 미성년자가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은 성인보다 까다롭습니다. 비대면 개설이 불가능하거든요. 거래 수수료도 성인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증권사들은 만 19세 미만의 고객인 경우 법정대리인(부모 또는 법정후견인)이 증권사 영업점에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본인 도장을 챙겨 방문하면 됩니다. 대부분 최근 3개월 내 발급된 서류를 요구합니다. 발급 주체는 미성년자 본인으로 맞추고 서류에 기재되는 주민등록번호는 뒷자리까지 모두 노출돼야 합니다. 정부민원포털을 이용하면 인터넷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증권사 지점이 너무 멀다면 자주 사용하는 은행에 가서 은행 연계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몇몇 은행은 해당 은행이 계열사로 보유한 증권사 계좌만 만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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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이 돈 필요할 때 주식 발행…주주와 미래를 함께하죠

    기업이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지우개를 만드는 회사가 돈을 더 벌려고 연필 사업에 진출한다고 해볼까요. 연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를 사고 공장을 세우는 데 돈이 필요합니다. 회사에 충분한 돈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돈이 부족하다면 어디선가 구해와야겠지요. 기업이 돈을 구하는 세 가지 방법기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출입니다. 개인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은행은 기업이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충분한지를 판단해서 돈을 얼마나 빌려줄지, 이자는 얼마나 받을지를 결정합니다. 기업 규모가 크고 돈을 잘 벌수록 은행에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고, 이자도 싸게 빌릴 수 있습니다.두 번째 방법은 기업이 은행이 아닌 사람들에게서 일정 기간 돈을 빌리기로 약속하고, 이 대가로 이자(금리)를 주는 것입니다. 돈을 얼마나 빌리는지, 얼마 뒤에 갚을 건지, 이자는 언제 얼마나 줄 것인지 등을 적은 증서를 채권이라고 합니다. 사업을 잘 꾸려서 믿을 만한 기업으로 인정받을수록 더 싼 이자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출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은행이 아니라 금융시장의 다양한 사람에게 돈을 빌린다는 점, 이자의 지급 방식이나 수준이 훨씬 다양하고 기업이 그 조건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대출과 차이가 있습니다.마지막 방법은 주식 발행입니다. 기업을 소유하는 권리는 지분이라고 합니다. 지분은 보통 퍼센트(%) 단위로 표시합니다. 지분을 50%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분을 10%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회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더 높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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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돈을 벌어오는 방법, 주식투자를 배워봅시다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주코노미TV>의 진행을 맡고 있는 ‘주코’ 한경제 기자, ‘노미’ 나수지 기자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주식투자 열풍으로 우리나라에서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1000만 명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나만 주식 안 하는 걸까?’ ‘주식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데 어떡하지?’ ‘학생인데 주식에 투자해도 될까?’라는 걱정은 넣어두세요. ‘주코와 노미의 주식 이야기’에서는 아직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주식의 기초를 설명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주코노미TV> 채널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의 예금과 투자여러분의 책상에 놓인 물건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애플이 만든 아이폰, 삼성전자의 노트북, 코카콜라 한 캔, 3M의 포스트잇 등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나이키 후드집업을 입고 휴대폰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기업이 만든 물건과 서비스가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기업이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면 우리는 돈을 주고 그것을 삽니다. 돈을 번 기업은 다시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월급도 주고 남은 돈은 현금으로 챙겨둬요. 일부는 투자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요. 기업은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벌지만 학생들은 어떤가요? 보통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죠. 돈을 벌고 싶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직접 사업을 벌일 수도 있겠지만 미성년자에게는 연령과 금전적 제약이 있으니 학생들도 돈을 벌 수 있는 예금과 투자에 대해 얘기해볼게요.많은 학생이 용돈 중에서 소비하지 않고 남은 부분을 은행에 맡겨둡니다. 은행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