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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배당은 기업이 번 돈의 일부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

    주식과 배당주식시장의 오랜 격언 중에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주를 매수하라는 소리죠. 배당주가 무엇이길래 겨울에 배당주를 사라고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기업의 배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주식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 경우를 생각해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가가 올라서 생긴 이득일 것입니다. 시세차익이라고도 하죠. 1만원에 산 주식이 1만2000원으로 올랐다면 내 주가수익률은 20%(=2000원÷1만원×100)가 됩니다.회사가 벌어들인 돈을 주주끼리 나눠 갖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것이 ‘배당’입니다. 배당이란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영업활동을 해서 발생한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 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나눠 준 돈을 ‘배당금’이라고 부르고요.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뒤에 100을 곱해서 계산합니다.기업이 항상 배당을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업이익을 어디에 쓸지는 회사에서 결정하기 나름이니까요. 배당을 주는 대신에 그 돈으로 공장을 더 지을 수도 있고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거나 새로운 기업을 인수하는 등 ‘재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한창 성장 중인 기업은 배당을 지급하기보다는 회사 성장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합니다. 그래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주주들은 배당이 없더라도 이를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반면 금융회사, 통신회사, 정유회사 등은 상대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기 때문에 배당성향이 높습니다. 기업이 배당을 주는 이유배당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주주와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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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가 주문' 거래체결 빠르지만…가격 손해볼수도

    계좌를 개설하고 처음으로 주식 거래를 하려는 우리. 그런데 주식과 관련한 용어는 어렵기만 합니다. 한 종목의 가격을 가리키리는 용어도 참 많죠.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시점에 따라 시가, 종가, 고가, 저가로 가격의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도 하고,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에 따라 가격의 이름을 달리 붙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주식의 가격과 관련한 용어를 살펴봅시다.주식 가격을 검색하면 크게 네 가지 용어가 등장합니다. 시가, 고가, 저가, 종가입니다. 주식 가격은 장중에는 실시간으로 움직입니다. 이 네 가지 용어를 알면 시점에 따라 주식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가는 시작가, 시초가와 같은 말입니다.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 처음 거래된 가격이 시가입니다. 고가는 장중(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 주식이 가장 높게 거래된 가격을 말합니다. 반면 저가는 장중에 가장 낮게 거래된 가격을 뜻합니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클수록 그날 주식이 심하게 요동쳤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종가는 시장이 마감했을 때의 가격입니다. 보통 특정일의 주가를 평가할 때는 이 종가를 씁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3% 올랐다’는 말의 의미는 전날 삼성전자 종가와 오늘 종가를 비교했더니 오늘 종가가 3% 더 높았다는 뜻입니다.주식의 가격은 하루에 위아래로 30% 이상 움직일 수 없습니다. 전일 종가가 1000원인 주식이 있다면 다음날 이 주식은 최대 1300원까지만 오르거나 700원까지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시장이 지나치게 출렁이는 걸 막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가격제한폭’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하루에 30% 오른 것은 상한가, 반대로 30% 떨어진 것은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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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 오르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

    다른 나라에 여행 가기 전 우리는 환전을 꼭 해야 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통화를 방문하려는 나라의 통화로 바꾸는 것이죠. 1만원을 외국통화(외환)로 바꾸려고 한다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때 사용되는 것이 환율이라는 개념입니다. 오늘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경제지표 중 환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나?환율은 돈의 교환비율을 뜻합니다. 11월 말 기준 1만원은 8.5달러(미국), 962엔(일본), 54위안(중국), 7.5유로(유럽연합), 66홍콩달러(홍콩)로 바꿀 수 있네요. 미국 달러는 국제외환시장에서 금융거래 또는 국제결제의 중심이 되는 ‘기축통화’입니다.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각국 통화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신문에서도 원·달러 환율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말 그대로 1달러를 사기 위해 지급해야 하는 원화 금액을 나타내죠.환율은 외환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렇게 외환을 매매하면서 환율이 결정되는 곳이 ‘외환시장’입니다. 환율은 매일, 매시간, 매분 바뀝니다. 주가처럼 수요와 공급이 환율을 움직이죠. 통화 가치에 영향을 주는 물가수준, 생산성 등 경제 여건의 변화가 환율에 영향을 줍니다.통화 가치를 언급할 때 ‘달러 인덱스’도 많이 사용합니다. 달러인덱스는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 나라의 주요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 가치를 평가하는 지수입니다. 유럽연합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 영국의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여섯 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냅니다. 1973년 3월을 기준점인 10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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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종목 고르는 직접투자…펀드매니저가 굴려주는 간접투자

    많은 일에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투자 공부에 오랜 시간을 쏟기 어려울 때는 전문가에게 나 대신 투자해달라고 돈을 맡길 수 있습니다. 내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을 '직접투자', 전문가가 나 대신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을 '간접투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차이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직접투자는 증권사에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직접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법을 의미합니다. 투자자인 우리가 어떤 주식을 언제, 얼마만큼 사고팔지를 모두 직접 결정합니다. 보통 주식에 투자한다고 하면 떠올리는 투자법입니다.간접투자는 주식운용 전문가에게 내 돈을 맡기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주식운용 전문가는 자산운용사에 속한 펀드매니저입니다. 자산운용사는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가의 돈을 받아서 대신 굴려주는 회사입니다. 투자를 목적으로 여러 사람의 돈을 모은 주머니를 펀드라고 하는데, 이 펀드를 굴려주는 게 펀드매니저입니다. 직접투자는 나에게 맞을까투자에 관심이 많거나 투자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직접투자가 유리합니다. 직접투자는 투자의 모든 부분을 내가 결정합니다. 이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변화에 맞춰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은 어디인지를 골라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평소 세상의 흐름에 관심이 많거나 좋게 보는 회사가 명확하다면 내 취향대로 투자할 수 있는 직접투자가 적합하겠죠. 내가 직접 돈을 굴리기 때문에 주식 거래비용 외에 수수료를 따로 떼지 않고, 종목을 잘만 고르면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단점도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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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코스피·美 S&P500…주식 시장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지표

    기업의 주가는 하루에도 수차례 등락을 반복합니다. 전날보다 10% 이상 오를 수도 있고, 많게는 30%까지 급락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한국 주식시장 전체를 대변해줄 수 있는 주가는 어떤 것일까요?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 주당 가격이 가장 비싼 LG생활건강? 오늘은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주가지수'에 대해 알아보고 그 종류와 기능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코스피지수“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2%(24.31포인트) 내린 2944.96에 거래 중입니다. 전날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하며 최고치로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56%, S&P500지수는 0.37%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했습니다.” 실제 시황 뉴스의 일부를 가져와봤어요. 증권기사에서는 지수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주가지수만으로도 그날의 시장 상황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죠.주가지수란 과거 특정 시점 대비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주가를 모두 반영해서 산출되는데, 이때 활용되는 것이 시가총액입니다. 시가총액이란 주식 수와 주가를 곱한 값으로 어떤 기업의 전체 가치를 나타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체 가치는 곧 상장된 모든 종목의 시가총액을 더한 값이겠지요.한국 대표지수인 코스피지수(종합주가지수)는 1980년 1월 4일의 시총을 기준(100포인트)으로 잡았습니다. 그때의 시가총액 대비 현재의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것이 코스피지수입니다. ‘코스피 3000포인트’라는 말은 1980년 1월 4일보다 현재 주식시장의 가치가 30배 올랐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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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총액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주요 기준

    주가가 7만원인 삼성전자와 40만원인 네이버. 이 가운데 회사의 가치가 더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네이버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6배 높으니 더 비싼 주식일까요?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이라고 들었는데, 주당 가격은 왜 네이버보다 낮은 걸까요? 오늘은 주식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도구인 시가총액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주가와 시가총액 바로알기주가는 주식 한 주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한 주는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최소 거래 단위입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면 투자금이 최소 7만원은 있어야 한 주를 살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투자하려면 최소 40만원은 있어야겠죠.하지만 주가는 그 자체로 기업의 가치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기업마다 주식 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주식 수는 596만9783주입니다. 7만원짜리 주식이 596만 개가 넘게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네이버의 주식 수는 16만4263주입니다. 그러니 한 기업의 전체 가치를 알려면 주식의 수와 주가를 곱해야겠죠. 이것이 바로 시가총액입니다.기업을 케이크에 비교하면 이해가 조금 더 쉽습니다. 같은 케이크라도 많이 자르면 한 조각의 크기가 작아지고, 덜 자르면 조각당 크기가 커집니다. 그러니 한 조각당 크기와 전체 케이크의 크기는 상관이 없습니다. 전체 케이크가 얼마나 큰지를 보려면 조각당 크기(주가)와 케이크를 몇 조각으로 잘랐는지(주식 수)를 알아내서 둘을 곱해야겠죠.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볼까요.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자의 주당 가격은 6만9800원, 시가총액은 416조원입니다. 네이버의 주당 가격은 40만7000원, 시가총액은 66조원입니다. 그러니 삼성전자가 네이버보다 주당 가격은 낮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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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성적표 공개되는 실적시즌…리포트·뉴스 꼼꼼히 읽어야

    야구나 축구 등 운동경기처럼 주식시장에도 시즌이 있습니다.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인 '실적시즌'인데요, 영어로는 '어닝시즌'이라고도 부릅니다. 기업은 1년에 네 번 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해야 합니다. 실적은 기업의 주가를 평가하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기 때문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면 주가가 오르기도 하고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인 요즘, 오늘은 실적 시즌에 투자자가 확인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년에 네 번 공개되는 ‘성적표’우리가 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를 보고 성적표를 받는 것처럼 기업도 1년에 네 번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물건을 얼마나 팔았는지(매출), 비용을 제외하고 얼마를 벌었는지(영업이익) 등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DART)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알려주죠. 한국의 경우 분기 말 이후 45일 이내에 실적을 공시하게 돼 있습니다. 1분기(1~3월) 실적은 4월에, 2분기(4~6월) 실적은 7월, 3분기(7~9월) 실적은 10월, 4분기(10~12월) 및 연간실적은 이듬해 1월 즈음에 발표되기 시작합니다. 보통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시즌의 시작을 알립니다. 잠정실적은 외부 감사를 받기 전에 회사가 자체 집계한 수치입니다. 실적은 다트 홈페이지 외에도 ‘네이버 금융’ 및 컴퍼니가이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는 잠정실적을, ‘E’는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를 의미합니다.실적과 주가는 대체로 같이 움직입니다.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면 주가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영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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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량 기업 몰린 코스피…작지만 성장 기대되는 기업은 코스닥

    "코스피지수가 14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반등하며 298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3.14% 급등하며 983.43을 기록했다." 지난 15일자 한국경제신문 증권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뉴스를 보면 주식시장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표현할 때 코스피와 코스닥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주식시장은 왜 이렇게 나뉘어 있는 걸까요? 그리고 각 시장은 어떻게 다를까요? 코스피와 코스피지수한국에서 주식시장이 문을 연 시기는 1956년이었습니다. 6·25전쟁을 겪은 직후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상장한 회사도 12개에 불과했죠. 이후 다양한 기업이 성장하면서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렸(상장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생긴 이 시장을 유가증권시장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유가증권(=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라는 의미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기업들은 대부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처럼 우리가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기업은 대부분 유가증권시장 소속입니다.유가증권시장은 영어로는 코스피(KOSPI)시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코스피는 한국종합주가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맨 마지막에 붙은 지수라는 것은 여러 개의 주식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한눈에 알기 쉽도록 만든 개념입니다. 같은 주식시장에 있지만 하루에도 어떤 주식은 크게 오르고 다른 주식은 떨어질 수 있겠죠. 이럴 때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를 표현하기 위해 코스피지수를 만들었습니다.1980년 1월 4일 당시 유가증권시장에 있는 기업들의 전체 가치를 100이라고 치고, 지금 시점에 상장해 있는 기업들의 전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