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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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는 독감 예방주사…최고의 백신은 '청결'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면 의사가 증상을 보고 코로나19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유아 노인 등 취약계층에 독감이 퍼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독감 백신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순 없지만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등의 이유로 독감 주사를 맞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다. 그러나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뒤 며칠 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가 94건(11월 5일 기준)으로 집계되고 사망자도 고령자뿐만 아니라 10대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이 독감주사를 맞아야 되는지 고민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보건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고된 사망 원인 대부분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검토한 사망사례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상반응 사례 외에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예방 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백신 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또한 보건당국은 의사협회 등 일부 의사단체의 무료 접종 연기 주장에도 11월 중순께 독감이 유행하는데 접종이 미뤄지면 트윈데믹(비슷한 두 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 대응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료 접종 시일이 늦춰져 독감 백신 접종 희망자가 몰리면 고령자의 신체 컨디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접종을 받기 위해 장시간 서 있으면 혈전이 생겨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보건당국이 독감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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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인간에게 필요한 '용기'
우리는 불완전하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고 외모도 못났다고 여긴다. 이 불완전함은 항상 상처가 되고,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듯하다.인간의 불완전함은 많은 학자에 의해 포착되었다. 우리에게 《미움받을 용기》로 익숙한 A. F.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에서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열등감’이라고 부르는 그 감정이다. 열등감은 기쁨, 슬픔과 같은 감정으로 나쁜 것이 아니다. 열등감은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식하게 해 이를 극복하려는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이를 올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해결하게 되고, 올바르지 않은 ‘생활 양식’을 형성한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이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건강한 생활 양식을 되찾고 유지할 좋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격려를 통해 ‘용기’를 회복하는 것이다. 성패와 관계없이 그 동기와 노력을 격려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격려해 용기를 가질 수 있다.휴스턴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전심전력’을 연구한 브레네 브라운 교수는 이 불완전함을 ‘취약성’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취약성을 ‘결과를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브라운 또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녀의 연구에 따르면 용기는 △취약성을 인정하고 △가치관에 따라 살며 △대담하게 신뢰하고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학습되고, 관찰되며, 측정되는 분명한 능력이다. 실패 가능성과 위험 부담이 가득한, 취약성을 느끼는 순간에 ‘잘될 거야’ 또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취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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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건강한 온도, 습도 챙기기
요즘 기온이 뚝 떨어지고 추워져 옷도 두꺼워지고 겨울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지속적인 난방으로 에너지 낭비를 많이 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고 반대로 일조량은 많아 습도가 낮고 건조한 편이다. 더군다나 실내의 경우 난방으로 인해 건조함이 더욱 심해져 호흡기 질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온도와 습도를 같이 관리해야 한다. 다가오는 겨울,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실내 온도와 습도, 난방비를 아끼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자.겨울철 실내 온도는 18~20도가 좋다. 살짝 춥게 느껴질 수 있는 온도지만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도 있고 외부와의 온도 차이에 몸이 빨리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추운 공간에서 따뜻한 실내로,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면 급격히 바뀌는 온도 차이 때문에 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춥다고 무조건 난방 온도를 높이기보다는 실내와의 온도 차이를 줄이기 위해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게 좋은 방법이다.습도란 공기 중에 포함된 수증기의 양 또는 비율을 나타내는 단위를 말한다. 겨울철 실내 습도는 40~60%인데 습도가 40% 이하일 경우에는 호흡기질환, 안구 건조 등을 느낄 수 있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습도를 높여주게 되면 공기 순환이 빨리 되어 공기를 더 빠르게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실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은 첫째 수면 잠옷, 양말 등 실내에서도 따뜻하게 입기. 둘째 창문에 단열재 붙이기. 셋째 카펫, 매트로 온기 유지하기. 넷째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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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는 어떻게 극복할까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런 상황에서 ‘과연 코로나는 목숨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만의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자영업자의 위기와 정상적이지 못한 일상생활로 인해 우울감에 빠지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와 함께 이런 증상이 더욱 심화되어 우울감 뿐만이 아닌 분노가 나타나는 ‘코로나 레드’라는 웃지 못하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에 대한 증상으로는 수면장애, 불안장애가 나타나기도 하고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등 다양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감정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우울과 분노가 나타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K팝 가수들의 온라인 콘서트 혹은 문화나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온라인 전시회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나 역시 일상생활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이를 적응하기까지의 시간이 걸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그럴 땐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지금 당장 내가 뭐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로 잠시 미뤄놨던 것들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조언을 들었다. 그 뒤로 나는 가벼운 산책을 시작했다. 별거 아닌 짧은 시간 동안 풀리지 않던 생각들을 하면서 그렇게 조금씩 코로나 블루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다. 어쩌면 상황 또한 동일하게 주어진다. 다만 우리가 그 시간, 그 상황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어떤 상황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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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니멀리즘' 실현으로 삶의 균형을 찾자
요즘 방송되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에는 전문가가 의뢰자의 집을 방문해 집안에 산적해 있는 군더더기들을 덜어내 주고 신박하게 살림 정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해본 사람들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후에 공개되는 공간의 극적 반전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욕심을 버리고 비워냄으로써 얻어진 여유로움을 통해 최소한의 소유가 주는 아름다움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비워야만 보이는 것들은 절제하는 용기를 북돋운다.원래 미니멀리즘(minimalism)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예술과 문학의 흐름을 뜻하는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시각 예술 분야에서 출현하였던 사조가 현대 시대에 이르러서는 음악, 건축, 패션, 철학 등의 여러 영역으로 확대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기본적으로 예술적인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하고 사물의 본질만을 표현했을 때 현실과 작품과의 괴리가 최소화되어 진정한 사실주의가 달성된다는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미니멀리즘은 오늘날 예술을 넘어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유만을 주장하는 금욕주의 철학이나 복잡한 의식을 없애고 신앙의 근본으로 돌아가려는 종교적인 흐름 등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코로나 팬데믹으로 그 어떤 해보다 디지털 의존도가 높은 2020년 올해, 미니멀리즘은 디지털 기술의 홍수로 통제력을 잃은 채 온라인에서 의미 없는 새로 고침을 반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균형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은 상자 속 디지털 세상이 보여주는 즐거움은 달고나 같다. 한번 경험한 달콤한 그 맛에 젖어 어떤 이는 때때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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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바이오 의약 산업의 미래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와 팰러앨토에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회사 네르바나시스템즈의 창업자인 네이빈 라오는 “인공지능 기술은 컴퓨터가 ‘신경전달물질(뉴런) 네트워크’를 통해 인간과 똑같이 학습하고, 스스로 계발해 알파고같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낸다”고 했다.몇몇 학자들은 아직 기계가,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하고 지배한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이 적용되고 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바이오 의약산업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연구개발 기간은 평균 9.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시밀러는 3.8년, 개량신약은 3.7년이다. 하지만 새로운 물질의 연구, 개발, 임상 과정 및 제품 승인 단계를 거쳐 신약이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그 비용은 천문학적 수치다. 성공 확률 또한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이런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영국의 엑스사이언티아는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 GSK 등과 제휴를 맺어 약물설계와 신약후보 물질 발굴에 인공지능을 활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평균 5.5년 정도 걸리는 신약후보물질 발견을 1년으로 줄이고, 비용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제약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 중에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약물 조합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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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 조성을 줄여야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다들 네 적이야.”선생님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은 예비 중1, 고1에게 이렇게 말한다. 현재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대한민국의 학생들 중 저 말을 들어보지 않은 학생은 없을 것이다. 이제 중학교 졸업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나는 궁금증이 들었다. 분명 나도 저런 말을 듣고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내 중학교 생활은 적이 아닌 재밌는 친구들과 함께해 행복했고 학교의 분위기는 어른들이 말했던 것만큼 삭막하지 않았다. 어른들의 말 같은 일은 현실에 없는데, 도대체 어른들은 무슨 의도로 우리들에게 저런 말을 해준 것일까.헌법 제2조에 따르면 대한민국 교육의 목적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수양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이다.확실히 한국의 교육 환경을 본다면, 학생들이 공포심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한국 교육방식 특징 : 학생=언어능력과 계산 능력, 각종 과학 분야, 예술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기본 3개 국어에 역사를 꿰뚫고 있어야 하고 이 모든 걸 잘하면서도 체육까지 완벽해야 한다.’ SNS의 학생 관련 페이지에 학생들은 공부를 비롯한 모든 게 완벽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강박관념에 몰아넣은 한국의 교육방식을 풍자한 글이 올라올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요즈음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위와 같은 발언은 점점 과해져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에 대한 위화감을 조성해 경쟁의식을 만들고 고등교육에 대한 공포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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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변하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
지난 10월 15일 목요일 3교시 체육 수업.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몸을 단련할 수 없는 체육 시간은 마음을 단련하고 생각하는 시간에 가까워졌다. 영국이 배경인 듯한 KBS의 어느 다큐멘터리 영상은 조금 색다르게 다가왔다. 영국이라는 나라와 잘 매치되지 않는 ‘불교’와 ‘승려’가 잊을 만하면 나와 메시지를 던져서였을까?다큐멘터리에서 “그만 생각하자고 생각할수록 안 좋은 기억은 더 올라온다” “머릿속이 얼마나 복잡한지 하루종일 생각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걸 알면 스스로도 놀란다”고 말한 이들은 안정된 마음을 위해 모임을 갖고 대화를 하거나 호흡, 명상, 요가처럼 보이는 체조를 한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승려님들은 말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지 말고 미래를 바라지도 말라. 과거는 이미 버려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 대신 현재 일어나는 상태를 잘 관찰하라. 오늘 해야 할 일에 열중해야 한다. 내일 내가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이 말이 인상 깊었다. 나는 과거에 얽매이지도 미래를 불안해하지도 않고 현재를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하지만, 정작 그 방법을 알지 못해 방황하거나 고민만으로 그치곤 한다.다큐멘터리에는 ‘알아차림’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알아차림이란 내 현재의 상태를 생각하고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아는 것. 움직이는 모든 동작에 알아차림을 적용하면 내 몸의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의 현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내 몸의 움직임이나 느낌에 집중한 적이 없었다. 호흡과 명상, 천천히 걸으면서 내 몸의 움직임에 신경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