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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신문 읽기와 메모 습관은 면접에도 크게 도움이 되죠"

    고3이란 매달 자신의 위치를 객관화된 성적으로 확인하는 기간이다. 자신이 숫자로 평가받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되새기며 ‘지금 이 고통’을 조금만 참아보기를 권해본다. 지난 호에 이어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1. 자소서는 집중적인 심층 질문의 핵심이다『저는 고1 1학기에 국어, 수학, 사회에서 1등급을 받고 2학기엔 국어, 영어, 기술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고2 1학기 한국지리로, 경제로 옮겨져서 1등급을 받고 2학기 때는 다시 국어, 수학, 사회문화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또한 봉사활동은 3년 내내 학교에서 55시간을, 학교 밖에서 60시간을 했습니다. 특히 장애인단체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이 인상 깊습니다. 저는 3년간 직책을 맡으며 친구들과 함께 학교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고1 2학기엔 반장, 고2 1학기에는 학습부장, 고3 1학기에는 부반장을 했습니다. 친구들과의 교우관계가 좋아서 인기가 많았습니다.』학생이 보내온 자기소개서의 일부다.고칠 점과 면접 질문에 대해 조언이 필요하단다. 우선 많은 학생의 자기소개서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보인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요약한 것처럼 학생의 주관적인 관심과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교과 성적에서 국어와 영어 등 어학 관련에서 꾸준한 발전이 보이지만, 얼마나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나타나지 않았다. 봉사를 좋아하는 것처럼 인식되지만, 구체적인 역할과 자신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책 읽어주기 봉사에서는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학과 지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해진

  • 진학 길잡이 기타

    "자소서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5월 중간고사가 끝나고 6월 모의고사(6월7일)가 다가오면서 자기소개서와 구술면접에 대한 질문이 많다. 지난 호에 이어서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답해본다.1. 스스로 질문해보면 자신의 장단점을 찾을 수 있어요.『저는 고등학교 기간 동안 교과성적을 잘 받았는데요. 국어와 영어를 모두 1등급 받았어요. 교내 독서대회, 감상문 발표대회, 영어 발표대회에서 각각 금상, 은상, 은상을 수상했어요. 학교에서는 국어경시반 활동, 영어토론반 활동을 했고요. 2학년 때는 친구 6명, 영어선생님과 같이 공부했어요.』“자기소개서를 이렇게 작성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면접에서는 어떤 질문을 받을지 궁금해요.” 고3 학생의 질문이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로서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질문을 통해 확인해보자. “학교 공부와 독서를 병행했는데, 독서가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비중이며, 책 선정은 어떻게 했는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보세요.” 대학은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찾은 후, 주제에 부합하는 PPT를 만들어 발표하고,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변하면서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학생을 원한다. “고2 때 영어공부를 친구들과 했는데, 영어선생님은 어떤 역할을 했고, 자신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고3 땐 영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해보세요?” 독서에서 금상을 받았지만, 영어를 매우 좋아하는 학생이기에 영어교육과에 지원한다고 한다. 영어 과목에 대한 관심도 어느 정도인지, 적극적 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더 많은 질문이 가능하다. 이처럼 자기소개서의 최종 점검은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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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과 관련 없어도 깨달음이 큰 독서가 중요하죠"

    6월7일 목요일, 2018년 6월 모의고사일이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학교 행사와 다양한 교내 대회를 준비하는 고3 학생의 마음을 누른다. 수능출제기관의 출제이고, 범위도 전 범위다. 또한 재수생도 보는 시험이어서 전국적인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도 대비를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 지난 호에 이어 대학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1. 면접에서는 자소서와 학생부를 종합해 질문한다.고3에 들어서서 신약개발자가 되고 싶은 학생이다. 생물도 좋아하고, 아픈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단다. 1학년엔 생물교사 꿈을 적었는데, 2학년 때는 화학연구자를 적었다고 한다. 실험을 좋아해 해부도 해보고, 현미경으로 자신의 피부를 보는 것도 좋아해서 그림으로 그리기도 했단다. 실험기구를 통해 화학실험을 하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실험들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신문스크랩도 많이 해서 친구들에게도 알려주었단다. 약을 통해 사람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신약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약대를 가고 싶단다. 고등학생은 바로 약대로 진학할 수 없기에 고민이 된단다.‘바이오 공학을 전공해서 신약개발을 통해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진학의 포인트로 삼으면 좋다. 이에 대해 평가자는 생물교과점수와 화학교과점수, 생물선생님과 화학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평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학생부의 진로, 창제활동, 교과점수, 교과특기사항, 독서목록, 종합평가를 본다. 또한 선생님의 추천서를 통해 선생님의 객관적인 평가도 참고한다. 물론 자기소개서로 학생의 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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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은 다양한 관심과 리더십있는 학생을 원하죠"

    자신의 학생부 일부를 보내며 물어볼 만한 면접 질문이 무엇인지 문의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지난 호에 이어서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1. 다양한 관심은 다양한 활동으로 증명해야어떤 학생의 학생부의 진로상황에 대한 모습이다. 1학년 때는 화학교사가 꿈이란다. 실험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단다. 2학년 때는 벤처 최고경영자(CEO)가 꿈이란다. 자신의 기술을 개발해서 CEO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면 좋겠단다. 과연 3학년 때는 어떤 꿈이 이 학생을 이끌지 자못 궁금해진다. 과연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장점으로는 다양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도전하는 학생임을 알 수 있겠다. 그렇다면 그러한 관심사가 행동으로 나타났을까, 독서로 또는 동아리 활동으로 나타났을까. 관련 수업인 과학 과목과 사회문화 등 사회 과목에서 변화가 나타났을까. 학생부를 펼쳐보게 된다. 그렇다면 면접 질문으로는 “학생은 미래 무엇이 되고 싶은가.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고등학교 때 하였는가”라고 물어보게 된다. 반면 단지 꿈만 다양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학생부에 없다면 어떻게 될까. 허풍이 심한 학생, 하나를 끝까지 밀고나가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 “고등학교 때 집중적으로 노력해서 성취한 활동을 말해보고,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예를 들어 보기 바랍니다”란 질문을 받을 수 있다. 고등학생이란 아직 꿈이 확정되지 않고 꿈을 만들어가는 시기다. 다양한 꿈과 이를 뒷받침하는 활동이 꼭 필요하다.2.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은 학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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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은 학생부를 토대로 면접 질문을 만들어요"

    대부분 고교에서 중간고사가 끝났다. 홀가분해하면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가 어떻게 면접문항과 연관되느냐는 질문이 많다.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에 관한 대표적 질문에 답해본다.1. 학생부 출결사항은 성실성의 객관적 지표다학생부의 출결사항 항목에 고2 때 결석과 지각이 있다고 하면서 면접에서 불성실한 학생으로 볼까봐 걱정하는 학생이 많았다. 학생부 출결사항은 학생의 학교에 대한 애정과 성실성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이다. 결석, 지각, 조퇴 등 기록이 돼 있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있을 수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 고려대는 “사유가 분명하면 감점요인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사유는 학생부에 꼭 기재하기 바란다. 하지만 고1, 고2 때는 학생부의 기록에 선생님도, 학생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기에 학생부에 그러한 기록이 없다면 자기소개서에 에피소드를 통해 결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된다. 특히, 대학교에서 학업과 관련성이 매우 크다면 면접문항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학생은 성실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또는 “고2 때 힘든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 보라” 등으로 간접적인 질문을 하곤 한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성실성이므로, 답변할 때 성실성을 나타낼 수 있는 관련 에피소드를 곁들여서 말하면 더욱 좋다.2. 수상경력은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수학경시대회에 고1부터 고3까지 모두 참가해 1등 혹은 2등을 했고, 고2 때는 생명과학에 대한 연구과제대회 2등, 고3 때는 화학실험에 대한 보고서대회 3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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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모의고사 결과로 자신에게 맞는 전략 짜야

    지난 8일(목), 고3 올라와서 처음 본 모의고사. 막상 시험볼 때는 몰랐는데, 가채점을 하고 나니 걱정이 참 많다. 궁금한 것도 많다. 과연 어떻게 내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하면 좋을까. 과목에 맞게 어떻게 전략을 짜면 좋을까. 학생들 질문이 많았다. ‘나’에 맞는 전략적 교과목 학습법을 소개한다.‘나’에 맞는 전략적 국어 학습법최근 국어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길어지고 있다. 단지 문제풀이에 중점을 둔 학생에게는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되고 있다. ①기초적인 어휘의 의미와 용법, 유사어와 반대어에 대한 한자말을 정확히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②문장 및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데 글쓰기를 하듯이 전체적인 독해법과 구체적인 독해법을 동시에 사용해 키워드를 간략히 정리하며 읽으면 좋다. ③글의 내용과 형식을 사실적·추론적·비판적으로 분석하며 읽자. 철학적 고찰도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교과서 외부라도 EBS 교재, 신문(생글생글 등) 등을 활용해 시간을 정해놓고 독해하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대학별 인문논술문제도 직접 풀어보자.‘나’에 맞는 전략적 수학 학습법하나의 상황에 대해 2개 이상의 문항이 출제되는 세트형 문제 파악에 주목하자. 인공지능 발달로 인한 알고리즘적 사고가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무한개념과 확률, 통계개념, 순서도개념, 물리현상을 이용한 수학적 사고에 유의하자. 수학영역은 수준별 학습이 절실히 요구된다. ①하위권은 각 단원의 개념과 내용, 공식의 적용에 집중하자. 암기장을 만들고 실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자. ②중위권은 자신의 취약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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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올해부터 학교장추천전형 신설

    “눈이 녹기를 기다리지 말고, 눈을 밟고 길을 내라.”(필립 코틀러, 내인생10년후) 우리가 서 있는 곳은 늘 눈밭이다. 차다. 시리다. 눈이 녹기를 기다리더라도 끊임없이 발을 동동 구르며 움직여야 한다. 그럴바에야 길을 내며 걷자. 벌써 2월이 끝나간다. 10개월만 지나면 자신의 길 위에 서 있을까. 지금부터 자신의 길을 내보자. 이번 호에서도 2019학년도에 변하는 대학별 입시에 대해 알아보자.1. 중앙대학교중앙대는 ‘교육은 고르게, 연구는 탁월하게, 봉사는 도우되게’를 슬로건으로, 잠재력과 창조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을 내세운다. 중앙대 수시 포인트다. 입시포인트는 이렇다. ①학교장추천전형 신설이다. 학생부교과 60%+서류 40% 일괄합산으로 15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통해 학업과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학생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서 특이하다. 수능최저등급이 없기 때문에 교과등급이 높지만 전국모의고사등급이 낮은 학생에게 유리하다. ②SW인재전형 신설이다. 소프트웨어학부에서 70명을 선발한다. SW역량 입증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심층면접이 중요하다. ③예체능계열 중 일부인 문예창작, 무용, 골프전공은 수시에서만 모집한다. 이때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은 정시로 이월된다. 정시 지원시 선발인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④정시에서 체육교육과의 경우, 수능점수가 높고 체육을 가르치는데 관심이 있는 학생은 실기를 보지 않으므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운동성은 학생생활기록부로만 판단한다. ⑤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등급에서 제2외국어와 한문이 사탐영역의 1과목으로 인정되고, 탐구영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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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2019년 입시포인트

    “발끝으로 서면 온전히 설 수 없고, 다리를 너무 벌리면 바르게 걸을 수 없다.”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처음 들어서는 예비 고3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마음이 급할수록,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수록 자신에게 맞는 보폭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기를 권한다. 아직도 11월 수능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이번 호에서는 2019학년도에 변하는 대학별 입시에 대해 알아보자.1. 서강대학교서강대는 가톨릭 예수회의 전인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지정, 인성, 영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교육의 초점을 둔다.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교육을 강조한다. 서강대 수시 포인트이다. 입시포인트는 이렇다. ①정시 전형에서 수능 응시 과목과 무관하게 전 계열 교차 지원을 허용하였다. 문과든 이과든 지원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수학을 잘하는 이과 학생이 더 유리한 것처럼 보였다. 이제는 코딩 등 프로그래밍 능력이 평준화되고, 수능에서 국어가 어렵고, 사회에서 인문성이 강조되면서 문과 학생이 더 유리할 수 있다. ②소프트웨어 인재를 선발하는 알바트로스 창의 전형은 7명 감소한 34명을 선발한다. 다른 특기자 전형이 전면 폐지된 가운데 이 전형만 살아남았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③학생부종합 일반 전형과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이 3개 각 2등급에서 3개 합 6등급으로 완화되었다. 객관식 수능으로 기본적인 지식 습득력을 보았다면, 학생의 비판력과 융합 창의성을 면접 또는 논술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2. 성균관대학교성균관대는 오래된 새로움의 가치와 정상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동시에 내세운다. 스마트 혁신교육과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