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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자신감을 갖고 집중력·사고력·창의성 차곡차곡 쌓으세요

    저에게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들어가 내신, 봉사활동, 학교활동 같은 것들에 압도되어 불안해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초조함을 못 이기고 어떤 학원에 다닐지, 방과후과정을 신청할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등 사소한 질문들을 합니다. 제 동생처럼 걱정이 한가득일 후배들을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어떤 문제집을 풀었으며 하루 일과를 어떻게 계획했는지 같은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드리는 글은 아닙니다. 저는 단지 쉬는 시간이 되면 생글생글을 재미있게 읽었던 선배로서, 여러분도 공부하다가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응원의 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불안해 하기보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저의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면접날 기억은 일찍 도착해서 운동장에서 테니스 수업을 받는 선배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보다가, 대기실에서 옆 사람과 마카롱을 나눠 먹다 순서가 되어 머릿속에 있는 것을 토해내고 온 기억밖에 없습니다. 곧 이 학교 학생이 될 수 있겠다는 설레는 기억도 있습니다. 제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시겠지만 저는 필력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면접 몇 개월 전만 해도 연습할 때 긴장되어 땀이 뻘뻘 나는 ‘면접 초보’였습니다. 그 몇 개월의 차이는 12년간 키워온 자신감의 유무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면접 문제라는 것을 접하면서, 아직 미숙한 면접형 사고와 말하기 실력을 보면서, 3개월간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자습시간에 복도에 나와서 거울 앞에서 온종일 보낸 날들을 기억해

  • 진학 길잡이 기타

    채점가이드에 맞춰 기출문제·모의논술 반복해서 풀어봐야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논술 출제 경향이 달라 대학별 맞춤 준비가 중요하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에 논술을 실시하는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등 4곳은 준비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목표 대학에 맞춰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4곳 중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가 10월 24일과 25일 논술을 치른다. 서울시립대, 인문계열은 도표·통계자료 활용…자연은 수학만 출제서울시립대 인문계열은 제시문 간 상관관계를 논리적으로 비교분석하고 주어진 논제를 논증하는 인문사회통합형이 출제된다. 도표 및 통계자료 제시문이 나와 난도가 제법 있다. 올해 모의논술에서 인문계열은 총 3개 문항이 출제됐는데, 문항 1은 제시문 4개의 주장을 요약한 뒤 견해와 관점의 차이를 서술하도록 했다. 문항 2는 도표 및 통계자료를 해석해 논술하는 문제가 나왔다. 문항 3은 제시문 간 근거를 활용해 쟁점을 파악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해 논증해야 하는 문제였다. 문항 1은 600자 내외(30점), 문항 2는 400자 내외(20점), 문항 3은 1000자 내외(50점)로 문항 3의 비중이 크다. 자연계열은 수학만 4개 문항이 출제된다. 격자점, 확률통계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미적분 문항이 합격을 좌우하는 고난도 문제로 출제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자연계열은 인문계열과 달리 4개 문항의 배점이 모두 100점으로 동일하다. 홍익대, 인문계열은 사회 이슈 중요…자연은 문항마다 소논제 3~5개 구성홍익대 인문계열은 주요한 논쟁이나 사회 이슈를 다룬 2~4개 제시문이 출제된다. 각 제시문의 핵심과 논거를 파악해 주어진 논제에 적용하고 논술하는 문제로 구

  • 진학 길잡이 기타

    블라인드 면접 규정 꼭 확인하고 팬데믹 등 사회 이슈 모의면접 해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면접이 영상 업로드 또는 화상면접 등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이다. 목표 대학의 대학별고사 일정 및 방법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해야 한다. 영상 업로드·화상 면접·현장 녹화 등으로 다양해져비대면 면접은 크게 영상 업로드와 화상 면접, 현장 녹화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업로드는 사전에 공개된 질문에 수험생이 답변을 영상으로 녹화해 지정된 웹페이지에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주요 15개 대학 중 연세대 면접형, 고려대 학교추천과 학업우수형 전형이 영상 업로드 방식이다.화상 면접은 수험생이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을 통해 면접관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 한국외국어대 학생부종합(면접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건국대 KU자기추천, 동국대 DoDream, 숙명여대 숙명인재Ⅱ(면접형) 등이다.현장 녹화는 면접장에서 공개된 제시문 및 질문에 수험생의 답변을 영상으로 녹화하는 방식이다. 면접관은 녹화된 영상을 통해 수험생을 평가한다. 고려대 계열적합형, 연세대 국제형(국내고)과 활동우수형 전형 등이 해당한다.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홍익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서류 100%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블라인드 면접 강화…0점 처리 규정 등 학교 안내 숙지해야대면 면접은 수험생이 긴장해 실수할 경우 면접관이 1~2분가량 여유를 주기도 하는 등 수험생을 위한 배려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대면 면접은 면접관의 적절한 현장 판단이 힘들기 때문에 부정행위 논란을 막

  • 진학 길잡이 기타

    서울대 소신지원하면 한 곳은 안정지원…지역인재 전형도 고려할만

    의대(전국 38개교), 치대(11개교), 한의대(12개교), 수의예과(10개교)는 자연계열 최상위 학과다. 상당수 대학은 수시 내신합격선이 1등급대를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지원 대학, 학과를 결정짓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신성적과 비교과 수준, 고교 선배들의 합격 상황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꼼꼼하게 검토해봐야 한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전년도 입시 결과다. 주요 의대의 학생부종합 내신 합격선은 1등급 극초반대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는 지원자 수준이 워낙 높다 보니, 합격선 또한 자연계열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최종등록자 기준 상위 70%컷)를 살펴보면, 의대 학생부 위주 전형은 대부분 대학에서 내신 1등급대의 합격선을 보였다.먼저 의대 학생부종합 내신 합격선을 살펴보면 대학별로 1.0~2.6등급의 분포를 보였다. 서울대 지역균형 내신합격선이 1.0등급, 연세대 면접형 1.1등급, 성균관대 학과모집 1.2등급, 고려대 일반전형과 학교추천Ⅱ 1.2등급, 서울대 일반전형 1.3등급, 울산대 의예과 1.3등급(50%컷)으로 확인됐다. 부산대 지역인재(2.1등급), 가천대 가천의예(2.2등급), 경북대 일반학생(2.6등급), 한림대 지역인재(2.6등급) 등 4개 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대의 합격선으로 조사됐다. 학생부종합이 내신뿐 아니라 비교과까지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과부분까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학생부교과 전형도 의대 대부분 내신합격선은 1등급대다. 순천향대 일반학생(교과), 가톨릭관동대 CKU교과 전형이 1.0등급의 합격선을 보였고, 고려대 인제대

  • 대학 생글이 통신

    공동체·사회공헌 등 키워드로 자신의 활동을 자랑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인 생글 13기 황민하라고 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제 입시 때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해요. 혹시 성균관대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욱 유념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는 학생부종합전형, 흔히 말하는 ‘학종’으로 들어왔어요. 성균관대에서는 ‘성균인재전형’으로 불리죠. 전공 예약 혹은 계열제로 뽑는데, 저는 애초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희망했기 때문에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했습니다. 성균관대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가지고 평가를 해요. 수능 최저기준도, 면접도 없기 때문에 비교적 간결(?)하고 부담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학과가 원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노력을 연관지어계열제는 어떻게 자소서를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정한 학과를 희망하는 분도 계실 거고, 아직 과를 정하지 못한 분도 계실 테니까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하는 전공이 확고했던 학생이어서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재상과 추구하는 바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이를 자소서에 담아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특히 4번 항목에 집중해서 썼어요. 자소서 공통 문항(1~3번)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자신만의 강점과 자랑하고 싶은 것들을 4번에 기술하는 거죠. 4번에서는 세 문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저는 ‘지원동기 및 진로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선택했어요. 앞선 문항들에 미처 적지 못한 활동이 꽤 남아 있었는데, 이 항목이 나머지 활동들을 담아냄과 동시에 저를 자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문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저는 4번 문항에 제 나름의 키

  • 대학 생글이 통신

    교과와 연계한 창의체험 활동으로 학생부 채웠죠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생글 14기,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 김채현입니다. 이제 2학기가 시작되고 어느덧 입시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3 학생들은 수시 준비에 여념이 없고 1, 2학년 학생들도 진로와 입시에 대한 고민이 깊어갈 시기일 듯합니다. 제 경험과 조언이 여러분의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3년 동안의 대학 입시를 겪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저는 이제 대학이 어떤 학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학종을 막막하고 어렵게 생각하지만, 3년 동안 이것만 이뤄낼 수 있다면 대학은 여러분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나만의 스토리 만들기’입니다. 다시 말해, 나를 특정한 콘셉트로 이미지화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학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발품 팔고 다양한 방법론에 익숙한 인재’로 어필저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면 환경이 마땅치 않아도 온 사방팔방 발품을 팔면서 독파해내고야 마는, 인문계열 학생임에도 수학과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방법론으로 연구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 익숙한, 잠재력 넘치는 인재’로 저 자신을 어필했습니다. 물론 그 콘셉트를 직접 말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이 학교에서 직접 해낸 활동들로 자신을 그런 모습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런 활동들이 바로 아래에서 설명할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등입니다.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자신을 교과지식과 관련지어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입니다. 모두가 함께한 교과 지식 습득에서 한걸음 나아가, 자신이 흥미를

  • 진학 길잡이 기타

    전년도 SKY대 학생부종합 합격생 80%는 내신 1등급대

    9월 23일부터 전국 대학이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수험생은 여섯 번을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지원전략에서 기본은 상향, 적정, 안정 지원을 균형 있게 분배하는 것이다. 목표대학이 뚜렷하면 재수를 각오하고 상향 지원에 더 무게를 두는 등 개인차가 있다. 반대로 여섯 번 모두 안정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을 기준으로 상향과 적정을 판단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이럴 때 전년 수험생들의 지원경향은 큰 도움이 된다. 전년 수시모집 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내신 등급대별 지원경향을 분석했다. 내신 1~3등급대는 학생부종합, 4등급대는 논술에 지원 몰려종로학원이 약 21만 건의 전년도 수시모집 지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내신 3등급대까지 학생들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등급대(1.00~1.99) 학생 중 80.0%가 학생부종합에 지원했고, 2등급대(2.00~2.99)에서는 63.5%가, 3등급대(3.00~3.99)에서는 39.7%의 학생이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했다.이는 3등급대 이상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의 선발비중 자체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0학년도 주요 15개 대학에서 수시모집 정원 내 학생부종합 선발 비중은 평균 62.8%(1만9434명)로 가장 높았다. 논술은 19.3%(5978명), 학생부교과는 9.6%(2971명), 실기 위주는 8.2%(2547명)에 불과했다.1~3등급대 학생 모두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을 가장 많이 했지만, 실제 학생부종합 합격사례는 2등급대 이상에서 많이 확인된다. 전년 수시모집 합격생을 등급대별로 분석해보면, 1등급대 합격생 중 78.6%가 학생부종합에 합격한 학생이었고, 2등급대 합격생 중엔 61.1%가 학생부종합에 집중

  • 진학 길잡이 기타

    6월 모의평가 성적 발표…입시기관별 정시 지원선 공개...정시 지원 가능 대학 우선 선정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나왔고, 입시기관별로 실채점 기준 정시 지원선을 공개했다. 수시 및 정시에서 목표 대학과 학과를 1차적으로 추려내는 일이 시급하다. 9월에 있을 수시 원서접수를 위해서는 먼저 정시에서 자신의 수준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선별하는 작업이 우선이다. 정시 지원선을 가늠해본 뒤 이보다 한 단계 상향해 수시에서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월 모평 기준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찾기올해 주요 21개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은 평균 31.3%(1만9180명)에 달한다. 주요 15개 대학으로 좁혀 보면 정시 비중은 34.1%(1만3643명)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까지 감안하면 실제 최종 정시 비중은 최대 4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개년의 수시이월 평균을 감안해 올해 정시 최종 비중을 추정해보면 연세대는 41.9%, 한국외국어대는 38.5%, 이화여대는 37.9%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입전략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정시까지 바라보는 긴 호흡’이다. 대입전략의 첫 단추는 정시에서 자신의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추려내는 일이다. 그 기준이 되는 성적이 우선 6월 모의평가다.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주요 대학의 올해 정시 지원 가능선을 분석해본 결과, 인문계열에서 최고 학과로 꼽히는 서울대 경영·경제는 국어, 수학, 탐구(2) 백분위 합(300점 만점) 296점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인문계열 학과의 지원 가능선은 국·수·탐(2) 백분위 합으로 최고 296점에서 293점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세대와 고려대 인문계열 학과는 최고 293점과 최저 287점으로 분석됐고, 성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