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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2022학년도 약대 14년 만에 학부 선발…수능 영향력 커질듯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각 대학 약학대학이 14년 만에 학부 선발로 돌아간다. ‘2+4년제’(대학 2학년 수료 후 약대 편입해 4년 과정 이수)에서 통합 6년제로 변경되는 것이다. 약대는 2008학년도 이전 학부 선발 시절에도 자연계열에서 최상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2+4년제’ 선발체제에서도 꾸준히 인기가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학부 선발로 전환한 뒤 의치한의대, 수의예과와 함께 자연계열 인기학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32개 약대 정시선발 평균 43.6%약학대학을 개설한 전국 37개 대학 가운데 2022학년도에 우선 학부 선발로 전환하는 학교는 32곳이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을 제외하고 총 1574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반전형으로 통용되는 정원 내 인원은 1403명이다. 나머지 171명은 농어촌, 사회통합 등 지원 자격이 제한되는 정원외 전형이다. 강원대 목포대 부산대 숙명여대 충남대 등 5개 학교는 2023학년도 학부 선발로 전환이 유력하다. 2023학년도에 37개 약대 모두가 학부 선발로 전환하면 전국 약대 총 선발 인원은 17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2022학년도 32개 대학의 정원 내 선발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와 중앙대가 120명으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덕성여대(80명) 조선대(75명) 영남대(70명) 순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 서울대는 63명, 연세대는 30명을 뽑는다.전형유형별로 분석해보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인 정시 선발 비중이 평균 43.6%(612명)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은 28.0%(393명), 학생부종합은 24.5%(344명), 논술전형은 3.8%(54명)에 그친다. 전국 4년제 대학의 평균 정시 선발 비중이 24.3%(대교협 발표 기준)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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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학력평가 따라 수시 또는 정시 집중할 곳 골라야

    올해 고3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 9일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았다. 한 달 이상 늦춰진 개학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물론 수시 및 정시 원서접수 등 모든 대입 일정이 2주가량 연기됐다. 틀어진 대입 일정에 수험생의 혼란은 상당하다. 평상시대로 라면 3, 4월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목표 대학 및 학과를 압축해야 할 때지만 미뤄진 모의고사로 이마저도 힘들다.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등교 후 비교과활동 계획 철저히 세워둬야온라인개학 상황에서 교과수업만 진행될 뿐 동아리, 교내대회,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은 모두 중지된 상태다. 오프라인 등교 후에 몰아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줄어든 수업 일수 안에서 내신시험과 수능학습까지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더 촉박할 수밖에 없다. 등교 후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등교 후 혼란을 줄이려면 오프라인 등교 후에 할 동아리, 교내대회 등 비교과활동에 대한 계획을 철저히 세워두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시모집에 무게를 두고 있는 고3 및 고 1~2학년 학생들에게 이 부분은 중요하다. 수업 일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교내대회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수능학습에도 방해가 된다. 희망 학과와 관련해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으면서 본인이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교내대회만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프라인 등교 후 열릴 교내대회를 미리 알아보고, 어떤 대회에 도전할지 계획을 세워두자.동아리 활동도 마찬가지다. 등교 후 활동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동아리 회원과 온라인 모임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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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로서의 인성을 검증하는 토의·토론면접 대비를

    교육계를 선호하는 고등학생들이 많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치면서 선생님께 감동받고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방법으로 선생님을 택한 것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교사로서의 인성과 자질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는 면접 대비 전략 포인트 중에서 교육계 집단 토론·토의 대비 전략에 관해 설명한다.1. 교육계 집단토론·토의면접이란?교육대와 대학교 사범대학은 교사로서의 인성 및 적성을 판단하기 위해 토의·토론을 하는 집단면접 방식으로 면접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공주교대(교직적성인재전형, 지역인재선발전형)는 3~5인 토론면접과 서류기반면접이 병행되고, 부산교대(초등교직적성자전형)는 6인 토론으로 개별 발표 후 상호 및 자유토론면접을 하고, 교직 적·인성면접이 병행된다. 경인교대(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는 조별토의면접과 서류기반면접을 하고, 진주교대(21세기형교직적성자전형, 지역인재전형)는 6인 토의 면접으로 개인발표 후 조별토의와 추가 질문으로 진행되며 서류기반면접도 병행된다.특히 대구교대(참스승전형, 지역인재전형)는 3인 집단으로 문항면접 및 개별 서류기반면접이 시행된다. 고려대 사범대학 지원자(인문계)도 토론면접을 통해 제시문 숙독 및 토론참여과정을 평가받는다. 이런 토론·토의면접방식이 교육계에 도입된 이유는 사람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진정한 교육적 마인드가 있는 학생이 선생님이 돼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때문이다. 학생 간 물리적 폭력, 사이버폭력,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등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폭력 상황에 대한 대처와 미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2. 집단토론·토의 면접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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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활동은 그 자체보다 배우고 느낀 점을 강조해야

    자기소개서 문항 3은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 문항4는 지원학과에 대한 열정과 미래 가능성에 관한 질문이다. 이번 호는 2020학년도 수시가이드로서 자소서 문항별 작성 포인트(문항3, 문항4(선택))에 대해 알아본다.문항3 작성포인트: 봉사역량은 인성과 사회성의 척도문항3은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는 것으로, 1000자 이내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대 발표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 중앙대는 인성이라는 큰 항목내부에 협업능력, 나눔과 배려, 소통능력, 도덕성, 성실성을 들고 있다. ①협업능력이란 공동체의 목표를 위해 구성원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돕고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역량이다. 예를 들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팀을 구성하고, 역할을 재능에 따라 나누고, 각 역량을 최대한 올리기 위한 여러 가지 협력활동을 통하여 팀의 목표를 이룬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②나눔과 배려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여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 그리고 타인을 위해 기꺼이 나누어주고자 하는 태도와 행동을 말한다. 친구들의 학습을 지속적으로 도우는 멘토·멘티 활동도 하나의 예다. ③갈등관리는 협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구성원과의 갈등상황에 대해 갈등 원인을 발견하고 서로의 원하는 바를 조율하기 위해 소통능력을 발휘하고, 팀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꾸준하게 이행하는 성실성, 팀의 규칙을 존중하고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는 도덕성으로 팀원 간 신뢰를 회복하여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특히 경희대는 주기적으로 요양병원을 방문해서 말벗을 해드린 학생의 서술에 대하여 &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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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능력은 다양한 경험, 교내 활동은 자신의 장점 부각을

    자기소개서 문항은 학업역량이 문항1, 교내활동이 문항2, 봉사활동이 문항3, 기타가 문항4로 구성돼 있다. 문항4는 대학에 따라 사용 여부나 질문 내용이 다르다. 이번 호는 2020학년도 수시가이드로서 자기소개서 문항별 작성 포인트(문항1, 문항2)에 대해 알아본다.문항1 작성포인트: 학업역량은 다양하게 접근해야문항1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으로 1000자 이내이다. 문항1의 구체적인 내용은 문항 1을 바라보는 대학의 관점을 참고하면 더욱 명확해진다. 서울대를 예로 들면서 설명해보자.서울대는 세계사적 소명을 실천하는 창의적 지식 공동체 추구를 명확히 밝히면서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알아보고, 배운 지식을 활용해보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학업활동에는 정해진 틀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어떤 형태나 종류의 활동이라도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수업과 대학진학을 위한 학업활동을 별도로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학진학을 위한 활동만으로 국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정규수업 안에서 선생님과 함께하는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모두 의미있는 배움이며, 이러한 경험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고등학교 학업활동에 대해 발표수업, 토론수업, 실험수업 등 교실에서의 수업방식이 다양하다는 전제하에 학생은 선생님들이 교실수업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학습활동을 경험하면서 흥미있는 분야를 발견하고, 자신의 학업역량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 토론하고, 독서 및 관련자료를 찾고 연습하면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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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서 쓰기 전에 학생부 등 서류 확인면접 알아둬야

    6월 4일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였다. 점수 결과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한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학생부 등 서류확인면접에 대해 알아두면 매우 유용하다. 서류 확인 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학생의 능력과 자질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번호는 2020학년도 수시지원가이드로서 학생부 등 기반 서류확인면접전형의 포인트에 대해 알아본다.1. 학생부 기반 면접, 자기소개서 쓰기 전에 알아야 해요.대학교가 실시하는 면접은 세부 기준으로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지만,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생부 등 서류기반 확인면접과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이다. 최근의 추세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학생의 인성과 자질을 확인하는 서류기반 확인면접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식 위주의 학생 평가를 지양하고, 고등학교 일반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의 인성 및 적성을 평가하고, 일반적인 질문이 준비되어 있다가 학생의 답변을 학생이 강조한 활동, 학생이 제출한 서류와 대조하며 다양한 추가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의 자기소개서는 사실 나열의 학생부를 확인하는 중심축이자, 학생의 사고방식이 나와있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학생의 사고과정과 강조포인트가 다르다면 본격적인 서류확인작업이 면접장에서 추가 질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서류확인면접처럼 스스로 예상질문을 만들고, 이에 대하여 답변하는 식으로 기본을 작성한 후 본격적으로 쓰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에서도 매우 편리하다. 특히 제시문 면접의 경우에도 추가 질문을 통해 학생의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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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계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와 비교과의 연결성 높아야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대입전형 준비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학교 수업활동과 교내활동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성과를 올린 학생들이 쉽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과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과학탐구과목의 성적 추이와 실험 등 비교활동의 연계를 통한 학과 선택을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는 2020학년도 수시지원가이드로서 이과학생을 위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알아본다.1.이과학생의 학생부종합전형 특징학생부종합전형(이후 “학종”)이란 지원학생의 특성과 대학건학이념 및 전공학과/전공학부의 모집단위별 특성이 부합할 때 해당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원학생의 특성은 지원학생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이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와 학생의 실력과 인성을 직접 알기 위한 면접을 통해 확인된다. 서울권 지역 학생부종합전형은 전국 학종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편중된 특징이 있다. 지역인재학종이 강조되는 이유이다.특히 이과계열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할 때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자신에게 맞는 전공 선택이다. 이를 위해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①학업역량평가에서 수학의 과학탐구(Ⅰ,Ⅱ) 점수 추이가 중요하다. 과학탐구과목의 경우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쏠림현상이 나타난다. 작년 수능 과학탐구 선택과목 선택비율을 보면 과학탐구1은 지구과학1(68.1%), 생명과학1(62.4%), 화학1(36.0%), 물리1(24.0%)이며, 과학탐구2는 대부분 1~3%로 매우 낮다. 이처럼 물리과목의 선택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이는 학종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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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시대에도 언론인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죠

    “빠른 뉴스보다는 정확한 뉴스가 더 낫다.” 영국 BBC 뉴스 본부장 조너선 먼로의 말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97)의 교통사고 뉴스를 예로 들면서, 보도 내용의 정확성과 공정성이 어떠한 권위 앞에서도 반박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가짜뉴스와 로봇기자가 등장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언론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번 호는 언론인과 관련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알아본다.1. 인공지능으로 인한 로봇저널리즘의 시대디지털 세계에서 뉴스의 속도 경쟁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로봇저널리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로봇저널리즘이란 컴퓨터 알고리즘을 지닌 로봇(소프트웨어)이 스스로 정보들을 분류하고 정리한 뒤 기사를 작성함으로써 뉴스의 속보성을 강화한 것을 의미한다. 2006년 뉴욕타임스는 디지털R&D랩을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했고, 2014년 LA타임스는 퀘이크봇(알고리즘)을 통해 지진에 관한 속보기사를 발송했다. 2017년 워싱턴포스트는 모드봇(인공지능)을 통한 댓글 분석, 토크(Talk)를 통한 댓글 독자와 소통, 헬리오그래프(인공지능)를 통한 지역 특화 뉴스 작성을 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주류 언론에서 로봇이 뉴스 요약, 자료 분석, 기사에 맞는 도표 제시 등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로봇이 직접 쓴 ‘스포츠기사’나 ‘보도자료에 의한 기사’는 인간 기자의 기사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사실의 정확성 판단, 내용의 비판적 분석, 윤리성 판단 부분에서 여전히 한계가 크다. 로봇의 알고리즘도 인간이 만들어 놓은 규칙이기 때문에 온전히 공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2. 언론인은 여전히 중요하죠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7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