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숫자로 읽는 세상

    주민번호 뒷자리 '지역번호' 10월부터 없어진다

    오는 10월부터 발급되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는 출생 지역을 나타내는 ‘지역번호’가 사라진다. 주민등록번호로 출신 지역을 유추하거나 차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현행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가 도입된 1975년 이후 45년 만의 개편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입법 예고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성별과 지역번호, 등록순서, 검증번호 등을...

  • 시네마노믹스

    노조원 임금 오를 때 '울타리 밖 근로자'는 일자리 잃어

    영화 ‘아이리시맨’ 속 국제트럭운전사조합(IBT) 노조위원장 지미 호파(알 파치노 분)는 자신이 대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미국 트럭 운전사들의 임금과 고용을 지켜내고 있다고 여러 차례 자랑한다. 그렇다면 그런 노력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일까. 경제학은 그 답이 다른 직종의 근로자들이라고 이야기한다. 노조가 혜택 볼 때 비노조원은 일자리 잃어 노조가 소속 근로자의 임금을 끌어올릴 경우, 노조원(내부자)은 상승한 임금의 혜...

  • 과학과 놀자

    10펨토미터(㎙) 크기 중이온을 15만분의 1초 만에 95.5m 날려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은 우리가 보는 밤하늘과 너무나 달라 낯설지만 고흐의 작품인 만큼 친근함마저 든다. 21세기 첨단 과학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19세기 고흐의 작품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과연 고흐는 어떻게 우리가 보지 못한 밤하늘을 볼 수 있었을까. 우리는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눈으로 들어온 빛을 망막세포가 감지하고, 감지된 정보를 시신경이 뇌로 전달해 세상을 인식하는 것이다. 결국...

  • 생글기자

    지금 우리를 지키는 건 '기본'을 지키는 일

    지난 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고3이 된 나도 처음 등교를 했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불안과 긴장은 계속됐고, 몇 차례 개학을 연기한 뒤, 걱정과 우려 속에 등교한 셈이다. 수험생으로서 개학을 기다리며 보낸 지난 몇 달은 코로나19의 불안함과 입시의 불안감이 더해져 무엇하나 손에 잡히지 않는 막연한 시간이었다. 개학을 앞두고 확진자가 늘어나 1주일 또는 며칠씩 차질이 생기는 일정들, 재수생이 유리할 ...

  • 경제 기타

    美 모더나 "임상서 전원 항체"…코로나 백신 연내 나오나

    18세기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백신 접종인 ‘종두법’을 개발하기 전까지 천연두는 치사율 30%가 넘는 감염병이었다. 제너는 소가 걸리는 ‘우두’라는 병을 앓았던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우두 환자에게서 얻은 고름을 건강한 사람에게 접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덕분에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천연두 종식을 선언할 수 있었다. 백신이 또 한번 감염병의 위협에서 인류...

  • 커버스토리

    코로나가 부른 '고용 참사'…일자리가 사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고용 충격이 역대 최악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일도 안 하고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달 83만 명 늘어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취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7만6000명 줄었다. 지난 2월 49만2000명 늘었던 취업자는 3월 19만5000명 감소로 돌아섰고, 4월엔 감소폭이 더 ...

  • 교양 기타

    아Q는 이념·주관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인간 상징…얻어터지면서도 '정신승리' 우기는 중국인들 풍자

    “폭군치하의 신민이 대개 폭군보다 더 난폭한 것처럼, 다수의 폭력이 얼마나 무서운 가를 보여준다.”(루쉰의 소설 장면 설명) “약자에 강하고 강자엔 상대도 못하는 중국인들을 묘사하지만 그게 중국인에만 해당되는 얘기일까.”(프랑스 작가 로맹 롤랑) “아Q는 건달에게 두들겨 맞고는 잠시 서서 생각한다. ‘아들놈한테 두들겨 맞은 걸로 치지 뭐. 요즘 세상은 돼먹지가 않았어&rsquo...

  • 경제 기타

    기업이 선호하는 대학은…미디어는 한양대·식품은 숙명여대

    미디어 분야에서는 한양대, 식품 분야에서는 숙명여대 등 25개 대학 30개 학과가 관련 기업으로부터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4년제 대학교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에는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3개 분야에서 전국 62개 대학의 88개 학과가 참여했으며 이 같은 평가 결과가 나왔다. 산기대·인하대 신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