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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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고용시장 '찬바람'…청년·취약층부터 거리로 내몰렸다
“코로나발(發) 고용난은 예상됐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본 경제전문가들의 평가다. 지난 3월 고용 부진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었다.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19만5000명 줄어 2009년 5월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통계는 1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 외환위기에 닿았다. 1999년 2월 이후 약 21년 만에 가장 큰 취업자 감소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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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랴오둥반도·일본열도에서 발굴한 석기시대 유물 한반도에서도 발견…벼농사도 해양활동으로 전파
신석기 때부터 해양교류 활발 제주도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다. 고산리 유적은 바다를 건너온 초기 신석기인들이 만든 문화다. 한반도와 일본열도는 본래 육지로 연결돼 있었는데,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 빙하가 녹으면서 수면이 150m 이상 상승했다. 대한해협과 대마도 같은 섬들이 이때 생겨났다. 7000년 전쯤에는 인간들이 이 섬들을 징검다리처럼 이용해 오갔다. 부산의 동삼동과 조도의 패총, 울산 서생포 등에서는 일본열도계의 토기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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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교육이 만드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는 양반으로의 신분 유지, 혹은 신분 상승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한 번의 급제로 명예, 부(富), 기회를 동시에 얻고 존경받으며 생활할 수 있었다. 16세기, 관학이 쇠퇴하고 사학이 융성하며 과거제도는 비판을 받았다. 지원자의 인격에 대한 검증이 없고, 결과주의적이라는 것이다. 선비들이 합격에만 매달리도록 만들어 인격 수양보다는 한 글자씩 뽑아 외우는 편법이 유행하도록 조장했고, 과거 시험의 모범 답안집이 누대에 걸쳐 축적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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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한국의 정신을 알리는 세계 속의 '세종학당'
K팝, K패션, K푸드 등 한류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외국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직접 스스로 배워보고 싶어 하고, 많은 이가 한국어 공부에 관심이 있지만 독학하기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한국어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국인에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세종학당’이다. 세종학당은 국외 한국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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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K바이오' 이끌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업들…힘껏 응원하자
[사설] 韓 51개사 코로나 치료제 개발 경쟁…해볼 만한 도전이다 국내 제약·바이오회사 51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는 한경 보도(5월 19일자 A1면)다. 신약 개발의 관문인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것만 부광약품의 항바이러스제인 레보비르 등 12건에 이른다고 한다. 예단할 수는 없지만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연내 첫 국산 치료제로 선보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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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한국의 반기업 정서, 그리고 과다한 상속세
지난 5월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3월부터 이어져온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경영권, 노동법규와 노조에 관한 권고문을 7개 계열사들에 보내며 회신을 요구했다. 결국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자녀 승계와 무노조 경영을 포기’했다. 이 부회장의 사과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기업에 대한 보편적 인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대기업을 적폐로 보고 이를 타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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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비교우위
문제 갑국과 을국이 비교우위에 따라 무역을 하면 이후 해당 국가에 미칠 영향을 <보기>에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면? < 보 기 > 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ㄴ. 국내 독점 산업의 진입장벽이 제거되면서 국내 소비자 잉여가 증가한다. ㄷ. 외국 상품이 국내 시장을 왜곡한다. ㄹ. 모든 산업의 근로자는 고용, 실업에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ㄴ, 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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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속도 빨라지는 공무원 증가세…'큰 정부' 부작용 우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의 ‘몸집 불리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최근 “공공부문이 고용침체 타개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국가공무원을 3만6000명 새로 뽑겠다고 했다. 지방공무원(2만7000명)까지 합친 신규 채용 규모는 6만3000명이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