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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코로나 지원에 한국 국가 빚 올해만 120조 늘어나

    정부는 3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유럽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일파만파로 커져가던 시기였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특정 부처가 아니라 범정부부처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정부는 거의 매주에 한 번꼴로 비상경제회의를 열면서 코로나19 대응 대책을...

  • 교양 기타

    "타인의 입장과 자신 행위에 대한 생각 포기는 최악"…'악의 평범성'이란 개념으로 '생각의 무능력' 비판

    “나치 독일에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는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악마가 아니었다. 입신양명을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가 역사적인 범죄자가 된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하려 들지 않은 ‘생각의 무능력’ 때문이었다.” 1960년 5월11일 리하르트 클레멘트라는 이름의 남자가 아르헨티나에서 이스라엘 비밀경찰에게 붙잡혔다. 이스라엘로 압송된 그는 예루살렘 법정에 ...

  • 커버스토리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비극 출발점도 국가부채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들어 국민 평균 체중이 1년 만에 11㎏ 줄었다. 인구 중 10%(330만 명)는 살기 위해 나라를 떠났다. 산유국으로 한때 중남미에서 가장 넉넉한 살림을 자랑했던 베네수엘라에서 지난 몇 년 동안에 발생한 일이다. 1930년대만 하더라도 세계 5대 경제강국이었던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수차례 구제금융을 받는 국가로 추락했다. 모두 나랏돈을 펑펑 쓰다 생긴 일이다. 무분별한 재정 지출로 ‘빚더미&...

  • 시네마노믹스

    유아인처럼 위기에 베팅한 2020년 동학개미들 "기회를 잡으려면 끊임없이 의심하고 사고하라"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영화는 ‘팩트’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는 한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한국이 처한 당시 상황과 위기를 겪어내는 경제 주체들의 모습을 선명하게, 조금은 과장되게 보여준다. 영화적 재미를 위해 가공한 내용과 진짜 사건은 무엇일까. 외환위기 앞두고 부딪친 재경원과 한은 영화 속 한시현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김혜수 분)은 국가 부도 위기를 가장 먼저 감지한다. 열흘 사이 일곱 건의 ...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코로나19가 유행시킨 외래어들

    100여 년 전 이 땅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치명적 질병은 ‘장질부사’였다. “그동안 평양에 창궐한 장질부사의 환자통계를 보건대 일본인 972명·사망 189명, 조선인 135명·사망 19명, 외국인 1명·사망 없음. 계 환자 1098명, 사망 208명.” 1922년 11월 동아일보는 평양발(發)로 장질부사 발병 현황을 전했다. 통계수치로만 보면 당시 장질부사는 치사율...

  • 경제 기타

    170조 투자 목표…중국 '반도체 굴기' 재시동

    미국의 대(對)중국 무역 보복이 한창이던 2018년 4월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한에 있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YMTC는 칭화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유 반도체 그룹 ‘칭화유니’의 자회사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起·우뚝 일어섬)’를 상징하는 기업이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반도체업계 종사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

  • 학습 길잡이 기타

    Work from home은 '재택 근무'란 뜻이죠

    [Worth it]으로 유명한 ‘Fifth Harmony’의 노래 [Work from home]은 ‘재택 근무’란 뜻입니다. 꽤나 가사가 선정적이어서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가사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일하는 것’을 말할 때, Work at home이란 표현도 사용한답니다. 하지만 Work at home이 주로 ‘개인적인 일(집안 일이나 개인 프로젝트)&...

  • 생글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소비하는 방식인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 편리한 온라인 서비스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결합돼 나타난 결과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2020년 2월 식자재와 생필품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단순한 쇼핑뿐만 아니라 밖에서 즐기던 취미생활까지 집안에서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러한 언택트 소비문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