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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논의는 주장과 근거로 이뤄진 논증이다

    그는 ‘흰 말[白馬]은 말[馬]이 아니다’라는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앞세워 논의를 폈다. 그런 주장의 근거로, 우선 그는 ‘말[馬]’은 형체를 부르는 데 쓰는 단어이고 ‘희다[白]’는 색을 부르는 데 쓰는 단어인데, 흰 말은 말에 ‘희다’라는 속성이 함께하는 것이므로 말과 다르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말을 구할 때는 노란 말이든 검은 말이...

  • 생글기자

    청소년 "행복하지 않다"…한국 교육 현실, 정상 아니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87%가 수면과 공부에 너무 적거나 많은 시간을 써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11~12월 초등 고학년부터 고교 2학년생까지 223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 아동행복지수’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선 전체의 86.9%인 1940명의 행복지수가 ‘하(下)’로 집계됐다. 아동행복지수란 수면&middo...

  • 경제·금융 상식 퀴즈

    6월 5일 (801)

    1. 수입품에 부과하는 조세를 말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이 확산하면 인하 또는 철폐되기도 하는 이 세금은? ①취득세 ②개별소비세 ③관세 ④증여세 2.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 사이에 서로 상충되는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곡선은? ①무차별곡선 ②로렌츠곡선 ③필립스곡선 ④등생산량곡선 3. 과도한 고금리 대출로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으로 정한 대출금리 상한선을 뜻하는 말은? ①기준금리 ②법정최고금리 ③가산금리 ④콜금리 4....

  • 경제 기타

    지니계수 낮을수록 소득불평등 덜해

    빈곤에는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이 있다. 과거에는 생존과 연관된 절대적 빈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았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절대적 빈곤은 줄었지만, 소득분배가 불공평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많은 나라가 상대적 빈곤을 줄여나가는 데 관심을 두기 시작한 이유다. 상대적 빈곤은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져 나타나는 문제다. 생산요소시장에서 소득격차는 소득이 얼마나 불균등하게 분배됐는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소득...

  • 생글기자

    Subjective Social Status and What it Means for Society

    Subjective Social Status(SSS) refers to an individual’s perception of his or her socioeconomic status. SSS inevitably differs from Objective Social Status(OSS), as we are unable to fathom our position through the employment of mere contemplatio...

  • 디지털 이코노미

    우버 차 거리낌 없이 타는건 '넛지의 힘' 덕분

    ‘넛지(nudge)’란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의미의 동사다. 넛지가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의 2008년 저서 <넛지>가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행동과학은 실험실이 아니라 현실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우리 주변의 넛지는 많지만 ...

  • 과학과 놀자

    터지지 않게 하려면 식초·소금 화학반응 활용을

    기차 여행, 부활절, 냉면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답은 삶은 달걀이다. 우유와 더불어 완전식품으로 불려온 달걀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해 먹을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왔다. 계란을 삶을 때 소금 간을 적당히 하거나 노른자가 살짝 덜 익게 만들어서 굽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든 삶은 계란이 ‘구운 계란’이란 항목으로 분류돼 팔리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취향에 맞도록 달걀을 삶는 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힘들지만 따뜻하고, 각박하지만 달콤한 풍경들

    20대까지는 그다지 차이가 크지 않아 노력 여하에 따라 앞날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말에 청소년, 아니 초등학생들도 “뭘 모르시네”라며 코웃음 칠지 모르겠다. <창밖의 아이들>에 등장하는 세 명의 청소년이 처한 환경을 보면 어린 시절부터 확실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생각에 동조하게 된다. 이 소설의 시작은 다소 충격적이다. 주인공 란이가 중학교 3학년이 돼서야 생리를 시작했고, 하필이면 교실에서 그 일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