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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노인 빈곤 해결 위한 일자리·복지정책 필요하다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4.2% 증가했다. 일본(2.1%)보다 두 배 빠른 속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는 그 자체로 사회에 큰 부담이지만, 고령 인구의 상당수가 빈곤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약 40%에 이른다. 이 역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의 제도가 있지만 노후 소득을 보장하...

  • 교양 기타

    정호승 시인이 잠든 어머니 곁에서 부른 자장가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정호승 잘 자라 우리 엄마 할미꽃처럼 당신이 잠재우던 아들 품에 안겨 장독 위에 내리던 함박눈처럼 잘 자라 우리 엄마 산그림자처럼 산그림자 속에 잠든 산새들처럼 이 아들이 엄마 뒤를 따라갈 때까지 잘 자라 우리 엄마 아기처럼 엄마 품에 안겨 자던 예쁜 아기의 저절로 벗겨진 꽃신발처럼 *정호승 : 1950년 경남 하동 태생.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시), 1...

  • 생글기자

    식품 구매에 어려움 겪는 시각장애인

    얼마 전 한 시각장애인이 편의점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봤다. 영상 속 시각장애인은 포장 용기에 표기된 점자를 읽으며 물건을 골랐다. 하지만 대다수 식품의 점자 표기는 제품명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게 돼 있었다. 봉지에 든 과자를 비롯해 점자 표시가 아예 없는 것도 많았다. 이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지 못하고, 가격도 모른 채 구매하는 문제가 생겼다. 이처럼 시각장애인은 식품을 구매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사려고 하는 제품...

  • 키워드 시사경제

    미국 경제, 연착륙도 경착륙도 아닌 '무착륙'?

    연초만 해도 올해 미국 경제는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단지 침체의 수위가 어느 정도냐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통화긴축 정책을 펴왔는데, 이렇게 되면 시중에 넘쳐나던 자금이 줄어들고 경기가 식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전혀 다른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향후 미국 경제가 침체나 소강상태에 빠지지 않고 상당 기간 호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ls...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일본 사절단, 지식·기술 배우려 하지 않고 외면…청나라 다녀온 북학파는 개혁과 실학 주체 돼

    외국에 나가도록 승인받은 사람들은 국가가 파견한 관리와 상인, 수행원이었다. 첫째는 일본에 파견된 조선통신사들이었다. 300~50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이 12차에 걸쳐 파견됐는데, 대마도에서 도쿄까지 왕복하는 데 거의 1년이나 걸렸다. 그들이 견문하고 체험한 18세기 일본은 자체 발전정책과 난학(네덜란드학)의 수입을 통해 새로운 지식, 기술 등을 보급받아 국력이 팽창했다. 김세렴·신유한·조엄 등 몇몇 인물이 일...

  • 영어 이야기

    더 강하게 밀어붙일 땐 'double down'

    China is both the world’s largest semiconductor market and Korea’s biggest trade partner. As sales shortfalls at chip giants Samsung Electronics Co., SK Hynix Inc. and others can attest, being a top US ally is proving very expensive. Of ...

  • 디지털 이코노미

    챗GPT, 검색 시장의 지각변동 불러올 수도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기술 분야는 특히나 그렇다. PC산업을 지배했던 IBM이, 모바일 분야의 강자였던 노키아가 무너질지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기술전환의 물결에 이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약 25년간 검색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던 구글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예측이 급부상하는 이유다.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챗GPT가 등장했다. 챗GPT의 등장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챗GPT 모델이 공개된 지 두 달 만에 세계 1억...

  • 경제 기타

    금리 떨어지는 시기에는 채권값 빠르게 올라

    지난해 ‘역대급 손실’을 낸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올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중략) 단기채는 중앙은행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장기채는 경기 전망에 큰 영향을 받는다. 금리가 정점을 지나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과 함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개미들도 장기채에 주목하고 있다.(중략) 그러나 ‘국채=안전자산’이란 고정관념으로 장기채 ETF를 무턱대고 샀다간 낭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