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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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채무 상환 능력 파악해 주는 금융시장의 등대죠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국가 재정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는 가운데 부채 한도와 관련해 정치권의 교착 상태가 반복되는 점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 2023년 8월 3일 자 한국경제신문 기사 - 지난 1일 세계 3대 신용 평가사 중 하나로 꼽히는 피치(Fitch Ratings)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을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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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수능 D-100…수험생 응원하는 선생님과 후배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8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선생님들이 마련한 음료와 떡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후배들은 “그동안 고생 많았어. 잘될 거야” 등의 문구가 담긴 손 팻말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6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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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온난화로 제트기류 약해지면 혹서·혹한 발생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1894년에 만들어진 올림픽 구호다. 올해 폭염을 다루는 뉴스들이 앞다투어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어 마치 올림픽 구호를 듣는 듯하다. 지난 7월에는 극한 폭염이 더 빨리, 더 높은 온도로, 더 힘차게 나타났다.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는 52.5℃를 기록했다. 인근 지역에서 맨홀 뚜껑에 기름만 발라 팬케이크를 굽는 영상이 올라왔다. 베이징은 한 달간 40℃가 넘는 날이 6일, 사람 체온보다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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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짧고 가벼운 이야기에 담긴 묵직한 삶의 교훈
<세 가지 이야기>는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유일한 단편집이자 마지막 완성작이다. 어머니와 연인 및 친구들의 죽음, 신경 발작으로 인한 건강 문제와 경제적 위기라는 고통 속에서 작가로서 능력에 회의를 느끼던 플로베르에게 친구 투르게네프가 “짧고 가벼운 이야기를 써보라”고 조언했다. 끝내 완성하지 못한 <부바르와 페퀴셰>를 밀쳐 두고 고향인 루앙의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에 새겨진 친숙한 이야기를 소재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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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서울 지역 대학 학생부교과 합격선 '상승'…인문 1.41~4.80, 자연 1.34~4.17 등급
최근 2개년 통합수능 체제에서 수시 내신 합격선은 상승 추세를 보인다. 올해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교내수상 등 비교과 영역이 축소되면서 내신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종로학원이 2022~2023학년도 통합수능 2개년 전국 대학의 수시 내신 합격선을 분석해 본 결과, 학생부교과 전형은 서울권, 수도권, 지방권 모두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학생부교과전형의 서울권 평균 내신 합격선(70% 컷)은 2022학년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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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배롱꽃 아래에서 당신을… [고두현의 아침 시편]
병산서원에서 보내는 늦은 전언 서안나 지상에서 남은 일이란 한여름 팔작지붕 홑처마 그늘 따라 옮겨 앉는 일 게으르게 손톱 발톱 깎아 목백일홍 아래 묻어주고 헛담배 피워 먼 산을 조금 어지럽히는 일 살에 다친 무량한 풍경 불러들여 입교당 찬 대청마루에 풋잠으로 함께 깃드는 일 담벼락에 어린 흙내 나는 당신을 자주 지우곤 했다 하나와 둘 혹은 다시 하나가 되는 하회의 이치에 닿으면 나는 돌 틈을 맴돌고 당신은 당신으로 흐른다 삼천 권 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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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지나친 생략'의 함정을 조심하라
‘순살 아파트’가 한여름 폭염 못지않게 우리 일상을 강타했다. 이름도 생소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문제가 됐다. 무량판(無梁板)은 ‘없을 무(無), 대들보 량(梁)’, 즉 대들보 없이 기둥으로 하중을 견디는 건축물 구조 형식을 말한다. 그런데 그 기둥 안에 보강 철근을 빼먹은 게 확인되면서 입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다행히 정부는 발 빠르게 대처했다. 찜통더위에 지쳐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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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교권·학생 인권 조화시킬 선진 제도 시급하다
지난 6월 말 서울 양천구 초등교사 피폭행 사건에 이어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까지 벌어져 교권 침해 문제가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다. 교권 침해가 교사의 목숨까지 앗아 가는 사태에 사회 전체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런 비극의 원인을 학생 인권의 일방적인 강조에서 찾는 시각이 있다. 2010년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공포가 발단이 됐다는 것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