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위험한 비행에서 얻은 지혜, 인류에게 선사하다

    교통체증도, 신호등도 없는 하늘을 질주하는 비행기야말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100년 전에는 어땠을까. 비행기 조종사가 주인공인 〈인간의 대지〉 속 비행기는 덮개도 없는 데다 기계장치들도 열악하기 짝이 없었다. 동력 비행기의 모든 조건을 최초로 충족시킨 것은 미국인 라이트 형제가 1903년에 날린 플라이어(Flyer) 1호다. 〈인간의 대지〉는 비행기가 하늘을 난지 36년 만에 나온 소설이다. 생텍쥐페리가 &lsquo...

  • 생글기자

    시장도 정부도 완벽하지 않아…적절한 균형찾기 바람직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오스트리아는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내기 위해 밤낮없이 돈을 찍어냈다. 그러자 살인적 물가상승, 즉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 일주일치 소득으로 빵 한 조각 또는 달걀 2개밖에 못 살 지경에 이르렀다. 전장에서 돌아와 훗날 세계적 경제학자가 되는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는 이런 조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하이에크가 도달한 결론은 정부의 잘못된 경제 계획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 영...

  • 과학과 놀자

    진주 공룡 화석, '플랩 러닝'<날갯짓하며 달리기>의 증거 보여줘

    새가 공룡의 후예라는 사실은 과학계의 정설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기 깃털 공룡이 날갯짓과 독특한 이동 방식으로 비행 진화의 중간 단계를 거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조류 비행의 기원을 밝히는 핵심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 새와 공룡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는 오랜 시간 학계의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수각류(Theropoda)에 속하는 깃털 공룡 중 일부가 깃털을 점진적으로 진화시켜 현대 조...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입립신고 (粒粒辛苦)

    ▶한자풀이 粒: 낟알 립 粒: 낟알 립 辛: 매울 신 苦: 쓸 고 쌀 한 톨마다 모두 고생이 배어 있다 농부의 수고로움/곡식의 소중함을 비유 - 이신의 시 '민농(憫農)' 이신(李紳)은 당나라 시인이다. 자는 공수(公垂)이며, 당나라 중기에 백거이·원진과 함께 신악부운동을 주창했다. 신악부운동은 옛 악부의 정신과 수법을 빌려 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 창작 운동이다. 농부의 노고를 가엾게 ...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문장을 비트는 '애도의 뜻을 밝혔다'

    외식 자영업자들과 배달 플랫폼 간 수수료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12차례 회의를 이어온 상생협의체가 지난 14일 종료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날 나온 상생 방안에는 일부 후퇴한 조건도 있어 자영업자들의 반발은 외려 더 커졌다. 정치권에선 규제 입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다음 날 상생협의체가 반쪽짜리 협의로 끝났다며 ‘온라인 플랫폼 거래 공정화법&rsqu...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연세대 "우주 전체의 별보다 많은 정보 처리"

    IBM의 양자컴퓨터 ‘IBM 퀀텀 시스템 원’이 국내 최초로 연세대에 설치됐다. 연세대와 IBM은 20일 연세대 송도 국제 캠퍼스에 설치된 IBM 퀀텀 시스템 원을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IBM 퀀텀 시스템 원은 127큐비트 IBM 퀀텀 이글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127큐비트는 2의 127제곱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로, 전체 우주의 별 개수보다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

  • 시사·교양 기타

    농산물 가격 급등락의 비밀

    주니어 생글생글 제138호는 농산물 가격이 급등락하는 이유를 커버스토리에서 다뤘습니다. 농산물은 가뭄과 폭염, 홍수 등 날씨에 따라 생산량이 큰 폭으로 변동합니다. 반면 수요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농산물 가격이 다른 재화에 비해 급등락을 거듭한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가격탄력성 개념에 대해서도 정리했습니다.

  • 키워드 시사경제

    테슬라 CEO 머스크, 美 규제철폐 성과낼까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라는 조직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를 공동으로 내정했다. 이름부터 ‘DOGE’…머스크 제안, 트럼프가 수용 트럼프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훌륭한 이들 두 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