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
역사 기타
분쟁의 역사엔 반드시 호전적 인물이 있었다
인간은 왜 전쟁할까. ‘그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인간이 전쟁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별 이득도 없는데 그 일을 반복해서 한다면 그건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말 말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꽤 괜찮은 전쟁 서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도 이런 표현이 등장한다. “전쟁이 그다지 싫지 않은 젊은이들.” 체험은 없고 기억은 영광에만 집중된, 전쟁 다음 세대가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는 고통과 어미들...
-
경제 기타
불황기엔 통화량 늘려도 이자율 하락하지 않아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실시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늘며 이자율이 하락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투자가 늘며 총수요가 증가되므로 총공급이 늘어나게 되어 경기가 회복된다. 따라서 통화정책을 통해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화폐 공급량이 증가된 이후에 이자율이 반드시 하락해야 한다. 그러나 경제가 이자율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면 확장적 통화...
-
생글기자
낮은 청소년 행복지수, 생각해볼 문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행복지수는 65.1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년 연속 최하위권이다. 실제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학생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우리 사회에는 성공만 추구하는 성공 지상주의가 팽배해 있다.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누구와 어떤 인맥을 갖고 있는지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한정된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해 몇백 배, 몇천 배에 달하는 학생들이 경쟁을 벌인다. 친구들마저 경쟁자로 인식...
-
과학과 놀자
공룡은 파충류보다 조류에 가까워…깃털 화석도 발견
티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어릴 때 '공룡 박사'가 되어 어려운 공룡의 이름을 술술 외워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공룡은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강력했지만, 이미 멸종됐기에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늘 인기가 많다. 올해는 공룡 연구가 시작된 지 200년이 되는 해다. 공룡 연구는 그동안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공룡 화석은 수천 년간 발견됐지만, 당시에는 화석이 살아 있는 유...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변별력 높은 '조건부확률' 개념 정리 잘해야
조건부확률은 확률의 독립과 종속 및 확률의 곱셈정리를 완성하는 이론으로서 확률 단원의 전반적인 개념 이해도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주제다. 2024학년도에는 출제 빈도가 높지 않았지만 2025학년도에는 고려대 논술 전형이 신설되고, 연세대도 과학논술이 폐지되면서 수학 문항 수가 늘어나는 등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 수리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조건부확률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
영어 이야기
2위 입상자 또는 차점자를 말할 땐 'runner-up'
South Korea, home to the world’s two largest memory chipmakers Samsung Electronics and SK Hynix has unveiled a record 26 trillion won ($19 billion) state support program for the country’s semiconductor industry. The support program excee...
-
대입전략
17만8000명 내외, 상당수 수능 4등급 이하 추정…고3 수험생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할 근거는 없어
2024학년도에 전체 수능 접수자는 50만4588명이었다. 이 중 N수생이 17만7942명으로 전체 접수자의 35.3%를 차지했다. 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역대 3번째로 N수생 비율이 높았다. 고3 수험생들에게는 N수생 규모 증가가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2025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9월 4일에 실시된다.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접수 후 7월 말경에 접수 상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때 N수생이...
-
학습 길잡이 기타
같아 보이는 상황, 수학으로 풀어보면 차이 알 수 있어
중국 송나라 때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원숭이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주고 저녁에 네 개 주겠다고 하니 원숭이들이 먹이가 적다고 화를 내다가 그래서 아침에 네 개 주고 저녁에 세 개 주겠다고 하니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말은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으로,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차이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비유한 말...